나바반 박사(1933, 5. 24-2021,5.8) 소천
아시아 교회협의회 회원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에큐메니칼 운동의 개척자 나바반박사가 지난 5월 8일에 89세로 소천했다고 PGI(인도네시아교회협)와 CCA(아시아교회협의회)가 발표를 했다. 그는 24세에 CCA 전신인 EACC 청년부 초대 간사를 시작으로 하여 평생을 에큐메니칼운동과 기구에서 헌신했다 CCA의 전신인 EACC(동남아교회협)의 창립 총회가 당시 인도네시아 프라팟트라는 섬에서 열렸으며 인도네시아인으로는 가장 먼져 독일 유학을 떠나 신학 박사가 되기도 했다.
이런 인연으로 독일 국교회인 루터교 목사가 된다. 이후 목회보다는 인도네시아교회협회(PGI)의 지도자로 아시아와 세계교회를 대표하는 아시아인이 되었다. 17년간 인도네시아 NCC(PGI)총무를 지냈고 CCA와 WCC의 공동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열린 CCA총회(장신대) AMC(선교협의회) PCK 총회 영등포산선등 여러차례 방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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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바반을 배출한 바탁개혁교회의 부고 | ||
최근 활동으로는 지난 2017년 CCA 창립 60주년기념 ‘아시아선교대회’가 양곤에서 열렸을 때 CCA 의장 ARchbishop Willem TP Simmermata(여성 뉴질랜드)와 WCC 총무인 울라프, CCA 총무 죠지 매튜박사등과 같이 했다. 당시 아시아 회원국 지도자들과 청년들이 참석했는 데 우리교단 총회장 최기학목사와 변창배 사무총장 장신대 박보경교수등이 참석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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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양곤에서 CCA 총무를 지낸 안재웅 박사와 함께 | ||
에큐메니칼 운동가들은 나바반박사를 인도네시아의 강원용목사로 비유하기도 한다. 강원용목사도 월남한 기독교 인사로 독일 유학을 다녀왔고 기장교단 경동교회의 목사를 지냈다. 독일 유학에서 만난 두 분은 일찍 해외 경험을 하여 조국 교회를 대표한 에큐메니스트가 된 것이다. 두분의 경험과 식견으로 기독교 지도자들을 많이 길러낸 것도 비슷하다.
강원용목사는 크리스찬아카데미를 통하여 한명숙총리나 박경서박사, 이영일교수, 고 김문환교수등이 있다. 또 기독교장로회 출신으로 독일유학을 다녀온 분들중 후임자였던 박종화, 현 채수일목사등이 있다. 나바반도 현재 PGI의장인 Dr Ery(CCA전 총무)등 많은 인도네시아 교회 지도자들을 교육시키고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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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곤에서 열린 CCA 60주년 기념대회 입장 | ||
나바반 박사의 약력
1956년에 자카르타 신학 대학을 나왔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1963년에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7-1998년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크고 역사가 있는 개혁 교회 바탁 교단 신학교(HKBP) 교수로도 재직했다. 2006년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레에서 열린 제9회 WCC 총회에서 의장이 되기도 했다
아시아 교회 협의회 총무(1963-1967)와 공동의장(1990-1995), WCC 중앙위원과 부의장(1993-1998) 세계 루터 연맹 부회장 및 집행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이외에도 아프리카, 아시아,독일에 걸쳐 34개의 회원 교회로 구성된 국제 선교기구인 베린테 에반젤리체 선교부(유나이티드 복음주의 선교부)의 초대 회장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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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부인은 Mrs. Alida Nababan여사로 2남 1녀를 낳았다. 그리고 형제 중 한 명은 PDI-P의 인도네시아 하원 의원인 판다 나바반이며 또 다른 이는 국가인권위원회 아스마라 나바반이다. 아들 호타시 나바반은 ITB 및 MIT 출신으로 메르파티 누산타라와 GE 인도네시아의 CEO를 역임했다. 인도네시아는 국교를 인정하지 않치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회교도가 있다. 이에 비해 숫자는 적지만 그래도 개신교도가 1천만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찌기 화란의 식민시대를 거치면서 개화된 지도자들로 인하여 군등 국가 요직에 있다.
인도네시아는 건국후 비동맹 노선을 걷다가 반공 군사쿠태타이후 군위주의 정권이 들어서고 있다. 섬이 많고 부족이 많아 이를 통합하기 위하여 빤자실라라는 구호아래 종교의 자유를 허용한다. 그리고 서구 선교사들의 교파 전수에 대한 폐해를 방지 하기 위하여 선교사 비자가 아닌 교육비자만 허락한다.
따라서 누구든 교회를 세워서 교파 교회을 세울 수 없다. 이에 인도네시아도 초창기 지역별로 나눠진 교단은 있으나 태국, 일본, 호주, 카나다, 인도, 필리핀처럼 교파교회가 아닌 개신교 연합교회 형태이다. 선교사들이 현지 교회에 협력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자신의 교파교회를 이식하는 서구 식민지 시대의 유산인 교파전수 선교를 허락하지 않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