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복음화, 다자간 협력선교협약과 총체적 선교로

인도 복음화, 다자간 협력선교협약과 총체적 선교로

   
 

‘6월 민주화 항쟁’ 또는 ‘6.10 항쟁’으로 불리는 지난 1987년 6월 10일은 우리에게도 사회구원을 위한 한국 민주화 운동의 소중한 날로 기억된다. 그리고 지난 2014년 6월 10일은 인도 복음화를 위해 소중한 날이 되었다.

인도 첸나이(사도 도마의 순교지)의 남인도교회 총회회관에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함께 생명을 향하여"ㅡ“Indo-Korean Consultation on Mission Concepts & Strategics”(인도-한국 선교협의)에는 PCK(통합) ,PROK(기장), PCI(인도장로교), CNI(북인도교회), CSI(남인도교회), 그리고 EMS(복음선교연대:모라비안-바젤미션의 변화)의 총회파송선교사, 실무총무 및 사무총장,주교, 총회장 등 대표자 들이 참여하여 각 교단과 단체의 선교정책 등을 발표하였고 선교사역을 나누었으며 개 교회 또는 개인 선교에 이어서 새시대의 다자간 협력선교로의 전환을 구체화 하기로 약속하였다.

지난 2012년 한국교회의 인도 선교 30주년 기념선교대회 후, 2013년 12월 김동엽 총회장과 이홍정 사무총장, 변창배 기획국장과 이정권 세계선교부 총무의 남인도교회, 북인도교회와의 다자간협력선교를 위한 발걸음은 올해 남인도교회에 이일호 목사를 선교 동역자로 파송하였다. 이어 이번 6월에 열린 협의회에는 한국인으로서 PCK 10여 명의 총회 파송 인도선교사와 사무총장(이홍정) 기획국장(변창배) 그리고 기장의 3명의 노회파송선교사와 총무(배태진 목사)가 함께 참여하여 인도복음화를 위한 뜨거운 복음의 열정을 나누었다. 국가의 문제, 사회의 문제, 교회의 문제 등 인도 사회 구석구석의 총체적인 분야에 이루어야 할 복음화의 영역을 점검하였고, 물적 인적 교류와 자원의 나눔, 기대와 방법 등을 나누었다. 또한 PCK교단의 노회와 선교사, 인도교단의 노회와도 구체적인 결연으로 협력선교를 진행하자는 의견도 나누었다.

오랜 세월의 서구 의존적인 인도교회에 새로운 변화를 위하여 함께 인도선교와 세계선교의 동역자가 되자는 출발은 결코 쉬운 발걸음만은 아니다. 자립과 주기보다는 의존과 받기에 굳어진 인도교회와 인도 기독교인들을 생명의 복음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병행해야 될 우선 과제라 생각한다. 신학적이며 경제적인 지원 위주의 하드웨어적 서구형 선교에서, 신앙적이며 협력적인 소프트웨어적인 한국형 선교가 인도교회를 동력화시켜서 함께 인도 사회를 하나님의 나라로 회복시켜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별 선교사와 개 교회 중심의 전통적인 선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불과 한 주 전인 6월 4일~6일에는 전선협(전인도선교사협의회:600여 한국선교사들의 협의체:임권동)의 포럼이 “총체적 선교(Holistic Mission)”라는 주제 아래 열렸다. 20여 년 전후의 현장 선교사들 10여명의 발제와 논찬을 현장 사역중인 선교사들이 나눈 포럼에서는 교회 중심의 개인구원에 치우쳤던 선교을 지양하고 교육 ,경제, 문화, 생태환경, 가정, 국가 등 사회의 구석구석까지 총체적으로 복음화시켜야 한다는 당위성을 함께 나누었으며, 특히 카스트 문화의 소멸을 통하여 사회변혁과 사회정의실현도 인도 복음화의 한 과정임을 공감하는 자리가 되었다. 인도의 선교현장에서는 소위 진보와 보수가 함께 최선을 다하여 모든 분야에 복음에 기초한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져야 함을 진솔하게 확인하였으며, 계속적인 헌신을 다짐하는 감동적인 자리가 되었다.

영혼구원의 열정으로 열악한 인도 선교현장에서 고군분투하며 사역하는 에반젤리칼한 선교사들만의 모임인 전인도선교사협의회에서의 6월 포럼, 그리고 전 인도와 전세계를 하나님의 생명으로 가득 채우고자 밤낮으로 뛰고 있는 아시아 에큐메니칼 교계의 리더를 구성하는 교단 대표들과의 ‘인도-코리안 선교협의”에서의 각각의 아름다운 만남은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써 완전한 자유와 진리를 보여주신 예수님의 공평한 사랑, 완전하신 주의 사랑을 다시 인도에 기대하게 만든다.

2001년 필자가 받은 20년 후의 카스트의 붕괴 비전은 ‘참된 교육,참된 매스미디어,교회를 통한 참된 예수사랑’을 통해서 였다. 10년 전인 6월 10일 인도선교사로서 인도를 다시 밟은 이후, 카스트의 소멸이 복음화의 첩경이라고 천명하며 인도의 도시와 시골 등 빈민들과의 교류를 계속하고 있다. 역시 만만치 않은 인도 수천 년의 카스트 지배와 수백 년의 식민 지배로 인하여 겉은 민주주의이나 속은 봉건적 문화가 지배하고 있으며, ‘거짓과 거지 근성’에 깊이 물든 인도인들이지만 역시 하나님의 형상을 받은 그들의 말씀/기도/실천으로 인하여 인도의 하나님의 나라가 점점 가까워 짐을 목도하며 감사한다. 역시 앞으로 10년이면 대 변혁이 일어나는 인도가 기대된다. 상하좌우내외가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인도의 그 날을 향해 그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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