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업무 인수인계 메뉴월 있어야
지난 주간 13일(금)에 끝이 난 총회 사무총장 인선과 관련하여 여러 해석이 난무해 여러 말들이 나옴직 한 것은 이해가 간다. 많은 분들이 참전하여 과열된 감은 있으나 인사는 경쟁을 전제로 한 것이기에 불가피하게 받아드려야 한다. 그러나 강을 건넌 후엔 배는 두고 가는 것 처럼 인선 결과가 나온 이상 논란은 종식된 것이다.
김영걸 총회장은 진인사대천명이라고 서울노회 영락교회에서 ‘용서, 사랑의 시작입니다’ 라는 주제로 오는 9월 16일 부터 열리는 총회 준비를 지난 5월 부터 정훈 부총회장을 중심으로 서기 이필산목사와 김보현 사무총장은 이승철 서울노회장과 영락교회 당회장 김운성목사와 함께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따라서 직전 총회장 낙마로 이르게 시작한 역할로 역대 없었던 총회장 김영걸목사의 마음고생이나 수고는 이루 말할 수 없다.
민주주라고 해서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민의 반영의 방법은 위임받은 대의원들로 상위 10%가 앞장서 이끄는 것이며 그중 1%가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원칙은 위임 받은 권한을 공교회성의 확립과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복무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총회도 앞으로는 국가처럼 공공기록물 관리나 정보공개에 대비해 기록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우리 교단은 총회장에게 선출직 목사, 장로 부총회장 2인을 제외한 나머지 임원 6명의 인사권을 준다. 그러나 합동등 거의 모든 교단들은 직선하는 데 사무총장(총무)도 마찮가지다. 그렇게 되면 총대 전체를 놓고 선거운동을 하는 폐단은 있으나 임원 개인이 총회장 수족은 되지 않아 주체성은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런 관행도 시대와 파열음이 나오면 점검을 하고 문제해소를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한다.
총회장은 존경받을 때 권위도 있다.
합동측도 부총회장 권역제이기는 하나 5권역은 아니다. 이에 반해 우리 총회 직영신학교도 5개로 과거 한 동문, 기수라는 동질감은 사라지고 있다. 우리교단의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경향으로 신학도 그렇고 동성애등에 대해서는 입장이 다양한데 세계교회 이해나 에큐메니칼에 대해서는 그렇다. 그래서 선진들은 이로 인한 폐단을 막기 위해 총회장에게 감독과 비슷한 전권으로 임원 인사권을 준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세월이 가면서 현직 총회장을 향한 관심을 분산시켜 인사 부담을 덜기 위해 인사위를 만들고 경륜 있는 직전 총회장에 주관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사무총장만은 아직도 임원회가 권한을 갖고 있다. 그런데 4년마다 달라지는 총회장이 인사를 감당하다가 보니 인선규정이 달라지는 게 문제다.
사람이 하는 일인지라 인사권자 의사 노출도 그렇고 전문성이 없는 인사관리로 인선의 공정성이 흔들린다는 지적이다. 인선관리자는 누가 그 직무에 가장 적임자인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그러면 중요 직무자는 충분한 인사공론화가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사 공론화 과정이 짧고 영어면접은 지난 번과 달리 외부인 참관도 배제한 것은 매뉴얼 대로 하지 않은 것이다.
업무인수 위해 총회 출근시켜야
지난 4년 전 사무총장 인선을 주관한 신정호 총회장은 자신이 원하는 결과는 얻었지만 자기가 임명한 임원들 이탈로 인간적 상실감이 없지 않았다. 그런 현상이 이번에도 비슷한 모양세가 되었으니 인간적 실망을 넘어 배신감도 없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결과를 그대로 받아드린 김총회장에 대한 평소 인격으로 오히려 위로하며 갈등없이 끝이 난 것을 확인했다.
그렇치 않고 누구 때문에 안되였네 하고 책임을 추구하거나 남탓을 했다면 인사 후유증은 오래갔을 것이다. 따라서 이번 인사 결과는 좋게 보면 우리 총회 임원회는 민주적이고 주체적인 의사 결정이 보장된 총회라는 자부심이다. 임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소신을 갖고 나름 최선을 다했고 나온 결과에 순종한 결과다.
공직자는 일단 인선되면 업무를 가르쳐야 한다. 이런 경험이 있는 김보현 사무총장이 사정을 잘아니 전례대로 7월 부터는 총회에 나오게 해 총장으로 알아야 하는 업무와 자세도 가르치고 배워야 한다. 총회 인준받으면 전임 총장은 임기 끝나 출근하지 않기 때문이다. 신학대학 총장도 그렇고 부서 총무들도 일단 인선되면 출근해 서리로 업무를 이양받기 때문이다.
총회 규칙에 명시된 사무총장의 직무는 총회의 헌법, 규칙, 제 규정 및 총회 결의의 범위 안에서 총회장의 지시와 총회 임원회의 결의에 따라 총회 본부의 제반 사무와 국내외 교회연합사업 등 제반 업무를 관장하며 소속직원을 지휘 감독하며, 총회 임원회, 각 부, 위원회의 언권회원이 되는 데 임기는 4년으로 연임은 년령이 가능해야 한다.
총회장 리더쉽 훼손안되야
임기가 이제 얼마 안남은 김영걸 총회장으로는 사무총장 인선을 끝냈으니 오는 총회서의 인준등 후속조치를 위하여 차기 총회 준비하는 정훈 부총회장에게 힘을 실어주시고 퇴진하는 모양세로 신구권력 이양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 남보다 이르게 시작된 총회 사무로 그간 소진한 에너지 재충전을 위한 쉼이 필요해 보인다.
인선 사무관리를 하는 사무총장은 앞으로 사람따라 달라지지 않는 인사매뉴얼을 손봐야 한다. 또 총회의 중요한 인사니 다각도의 여론 검증을 위해서도 지원자 현황을 공보에 제시하여 공론화 할 시간을 줘야 한다. 또 인선과정에 대한 기록과 평가도 잘 남겨 인사 불공정 시비를 대비해야 한다. 총회 인사위가 이제 자리를 잡은 이상 사무총장도 현행 부서 총무들과 같이 인사위가 공모, 검증해 복수 후보를 총회 임원회에 올려 결정하는 방안으로 가야 한다.
그렇치 않으면 지금 처럼 총회장에게 로비와 압박이 집중되 피로증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도 가중될 것이다. 이것 아니어도 총회장 할일이 많은 데 인사 관리까지 더해지고 과열되면 갈등도 증폭될 수 있어 안해도 되는 에너지 소비가 크다. 당회기 총회장 팀이 이런 외적요인으로 흔들리지 않게 갈등 요인을 제거해줘야 한다.
이번 인선을 반면교사로 삼아 뜻이 있다면 길이 있으니 더 좋은 대안을 찾는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