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식 총회장 전총회장 예우 박탈해야
장신대 신학대학원 사회선교모임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제109회 총회를 앞둔 가운데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선교모임(이하 사선) 학생들이 상식적인 총회가 되기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골자가 ▲김의식 총회장의 증경총회장 및 은퇴 총회장 자격 박탈 ▲사과문 발표 ▲성폭력 특별법 제정 및 성폭력 예방 교육 제도 마련 ▲총회헌법위원장들의 세습금지법 삭제 청원 기각 ▲언론의 총회 취재 보장이다.
다음은 사회선교모임 성명서 전문
예장통합 제109회 총회가 부끄럽지 않은 총회로 기억되기를 원합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선교모임은 교회가 마주할 여러 사회 문제들에 대해 목회자 후보생으로서 어떻게 응답하여야 할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학내 동아리입니다. 아파서 부르짖는 이의 소리를 외면하지 않으셨던 예수님처럼, 우리는 사회 곳곳에서 들려오는 애곡하는 목소리들에 귀 기울이며 그들을 찾아가 위로하는 활동을 해 오고 있습니다.
어느 날 실소가 나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예장통합 총회장의 불륜 의혹에 관한 기사였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헌법 제26조 목사의 자격은 “신앙이 진실하고 행위가 복음에 적합하며 가정을 잘 다스리고 타인의 존경을 받는 자”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더욱이 교단 내의 목사를 대표하는 총회장은 그 자격에 부합하는 인물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가정이 있는 여성과 부적절한 장소에 출입한 김의식 총회장은 해당 의혹에도 불구하고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으며 사퇴를 요구한 교회에 9억 원의 전별금을 요구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왜 그가 느껴야 할 부끄러움을 예장통합 목회자 후보생인 우리들이 느껴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얼마 후 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예장 통합 101회 ~ 107회의 헌법위원장 7인이 세습금지법 삭제를 요청하는 입장문을 발표한 것입니다. 세습금지법은 제98회 총회(2013년) 때 헌의되어 99회 총회(2014년) 때 헌법 제2편 정치 제28조 6항에 신설 제정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성교회를 비롯한 여러 교회들이 법의 허점을 파고들어 세습을 강행하였고, 지난 해에도 이 법을 폐지하려는 시도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우리 동아리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학우회와 함께 명성교회 앞에서 해당 시도들을 규탄하는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이 세상의 주인은 오직 하나님이시다.”라는 신앙고백이 “이 세상의 주인은 돈과 권력이다.”라는 부끄러운 고백으로 대체되지 않기를 원하는 마음에서였습니다.
이어서 9월 9일 예장통합 제109회 총회에서는 교단관련기관지 (기독공보, 한국장로신문, 평신도신문) 이외의 언론사에 대한 입장이 금지된다는 공지가 보도되었습니다. 총회장의 불륜 의혹을 감추려는 것인지 세습금지법 폐지의 움직임을 보도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언론의 취재를 막아서는 것은 본인들이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있다는 인정하는 꼴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제109회 총회가 상식적인 총회가 되길 원합니다. 지금 교단의 모습은 다시 오실 예수님께 부끄러운 모습이고 강도들의 소굴로 자처하는 것으로 보이는 지경입니다. 이에 우리는 제109회 총회가 부끄럽지 않은 총회로 기억되기 위해 다음과 같은 5가지 요구사항을 제안합니다.
하나. 성추문과 과도한 전별금 요구로 물의를 일으킨 김의식 총회장의 증경총회장 및 은퇴 총회장 자격을 박탈하십시오.
하나. 김의식 총회장과 예장 통합 교단의 행태로 인해 낙심한 기독교인들과 시민들에게 총회의 입장으로 사과문을 발표하십시오.
하나. 반복되는 목회자 성추문 사건을 예방할 수 있도록 교단 차원에서 성폭력 특별법을 제정하고 성폭력 예방 교육 제도를 마련하십시오.
하나. 제101회 ~ 제107회 총회헌법위원장들의 세습금지법 삭제 청원을 기각하십시오.
하나. 교단관련 언론지 이외의 언론사 취재를 허용하십시오.
2024년 9월 19일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선교모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