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 국제학술대회, ’21세기 생태계와 생명’에 관해
![]() |
||
| 장신대 국제학술대회 | ||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장영일)가 “21세기의 생태계와 생명: 기후변화, 생명, 환경, 방사능에 대한 신학적 성찰” 이란 주제로 ‘제13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8일과 9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 대해 장영일 총장은 “21세기 범세계적 과제이자 지상관심인 ‘생태계와 생명’을 주제로 삼아 성경은 무엇이라 말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세상을 향한 우리의 사명을 되새겨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첫 날 발표에는 라이너 알베르츠 박사(독일 뮌스터, 사진)와 왕대일 박사(감신대 구약학)가 구약학 관점에서 임했다. 라이너 알베르츠 박사는 “창조자에 대한 책임성: 히브리 성서의 관점에서 따른 지구 가꾸기”란 주제로 발표했다. 알베르츠 박사는 “우리는 지구가 우리에게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지구가 마땅히 받아야 할 가치를 종종 망각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알베르츠 박사는 기후 변화에 대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대체에너지 사용률을 높이는 것이 지구와 대기에 대한 폭력을 최소화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을 막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히브리 성서는 창조자에 대한 책임성을 언급함으로써 각 나라의 부분적 이해관계를 지구 전체의 복지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승화시키는 차원을 열어준다”고 했다.
또 인간의 생명보호에 대해서도 “하나님께서 인종과 민족과 종교 사이에 어떠한 차별도 두지 않고 각 사람을 창조하셨다는 히브리 성경의 관점은 한 종족, 한 국가, 한 종교집단의 어떠한 자기 우월성도 문제 삼으며, 다른 사람들을 훼손하지 못하게 한다”고 강조하고, “이런 관점은 다양한 문화와 국가, 종교 간의 협력을 위한 견고한 신학적 토대를 제공한다”고 했다.
환경보호에 대해서도 “히브리 성서는 현실을 창조주의 본래의 의도와는 일치하지 않는 비상질서 상태로 특징지음으로써, 인간 이외의 피조물들에 대한 폭력을 가능한 한 최소화할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하고, “하나님이 창조한 여타의 피조물도 존재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방사능에 대해서도 “오늘날 핵 개발 산업 또한 바벨탑과 같은 특징들을 보인다”며 반대했다.
왕대일 박사는 “창조세계 구하기: 지구에서의 재거주에 관한 구약성서적 전망”이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다가오는 구원이 인간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창조세계 전체가 희망을 갖는다”고 했다. 그는 “신학적인 차원에서 말하면 우주적 구원은 창조 세계의 교체가 아니라 그것의 갱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 사람의 발표에 대해서는 김근주 교수(기독연구원 느헤미야)와 배정훈 교수(장신대 구약학)가 각각 논찬을 했다. 9일(수) 행사에서는 김동수 박사(평택대 신약학)와 데니스 맥도널드 박사(미국 클레이몬트)가 각각 “요한의 관점에서 본 성서적 생태신학” “환경 위기와 신약성서: 신약성서는 환경서적인가?”란 주제로 발표한다. 각각의 논찬은 이민규 교수(한국성서대 신약학)와 김철홍 교수(장신대 신약학)가 수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