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 사경회 주제 벗어난 강사 설교로 학생들 불만

                     장신대 사경회 주제 벗어난 강사 설교로 학생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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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2(월) 일 부터 3일간 장신대에서 열린 학생회 추계 사경회 주 강사 목사가 주제나 본문과는 동떨어진 내용에 다가 정치적 편향, 학생들 인격을 무시하는 듯한 언행에 여성과 외국인 비하를 느꼈다는 불만들이 나왔다.  설교를 들은 일부 학생들의 참다 못하고 장신대 홈페이지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어 개설 이후 최대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 강의나 외부 초빙 목사들의 설교에 불만을 갖은 적이 예전에나 지금이나 있었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항의하고 논쟁한 예는 일찌기 없었다. 

학생들의 관심이나 의식의 편차가 심하기도 하여 누구에게 맞춘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 하기도 하다.  또 원만하면 배우는 학생들이니 무슨 내용이던지 잘 듣고 고민하고 소화해 내야 한다.  듣기 좋은 소리만 듣고 살수는 없다. 앞으로 사회와 교회로 가서 사역할 때 좋은 설교자가 되기 위해서 폭넓은 소리를 들어야 한다지만 해도 너무했다는 비판이다.  선배들의 다양한 사역과 목회 경험을 듣거나 보면서 협소하고 좁은 사고의 폭을 넓히며 신앙의 다양성을 풍성하게 하는 학습의 과정을 거쳐야 큰 인물이 되기 때문이다.   

듣기 싫은 것도 듣는 훈련을 해야 한다는 의미는 나와는 다른 사람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경험도 들을 줄알아야 한다는 의미다. 그런 사역의 경험과 증언을 통하여 자신의 사고를 성장시키며 그 과정에서 갈등과 이해의 숙성과정을 거쳐야 비록써 성숙한 한 사람의 지도자가 되어가는 것이다.  그런면에서는 이번에 강사가 준 교훈도 찾아본다면 없지는 않다고 볼수 있다.  

전체 원고 내용이 공개가 될는지는 모르지만 내용을 들으면 충분히 파문이 될만한 것은 사실이다.  설교 잘하는 사람이 후배들 앞에서 잘하려는 의욕이 지나쳐서 일까? 과욕을 한 것 같다는 후문이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강사들을 선정할 때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현장 목회자에서 부터  선교사, 특수 사역자들을 섭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나 같이 보면 잘 준비되고 좋은 내용들을 갖고 은혜로운 설교들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도 학기 중간에 교수들이 들어가는 것은 자칫 일반 목회자들의 두서없는 자화자찬과 무용담으로 흐를 수 있는 설교를 신학적으로 옳바르게 지도하기 위한 진수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사경회 직후 학교 홈피에 올라온 내용들    

사경회의 본질은 무엇인가?    000 학우 2013-09-05 15:57  

사경회 은혜로우셨나요?    분명 이번 사경회가 많은 다짐을 하게 합니다. 누군가는 외면, 방관, 무관심으로 대응하지만 저는 지금 저의 신앙을 표출해야겠습니다.

비판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몇 자 적어봅니다.   레오나르도 보프가 이런 말을 했죠. “회개는 불화를 낳는다.” 예수께서 이 땅 가운데 평화가 아니라 검을 주러왔다고 말씀하십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어머니와 딸이,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다투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죠. 여기서 아버지, 어머니, 시어머니는 변하지 않는 불의를 상징합니다. 아들, 딸, 며느리는 새로운 정의를 세우는 것을 상징합니다. 올바른 정의는 불의와 불화를 일으킵니다. 우리는 지금 불화를 위한 회개를 해야 합니다.

현대사회와 교회라는 주제로 우리는 어제부터 꽤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전혀 공감되지 않는 이야기를 더 이상 억지로 듣지 못하겠습니다.  

9월 5일 참으로 사경회의 역사적인 날입니다. 아,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아름답고도 환상적인 이야기가 은혜로웠습니다. 현대사회에서 민주주의가 쇠퇴되고 있는 지금, 5.16 쿠데타를 정당화하고 박정희 대통령을 찬양하는 김충배 연설문을 읽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충배가 5.16 쿠데타 정당화하고 박정희를 찬양했던 연설문을 설교에 인용하여 박정희 대통령의 연장선인 현 정권을 긍정하면서 나라를 위한 것이라 명분을 내세우는 것이 과연 민주화를 지향하는 겁니까? 사경회에서 특정 정치인을 옹호하는 연설문을 무슨 생각을 읽은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5.16 쿠데타가 민주화입니까? 미국이 인정하지 못한 것이 당연한 겁니다.

무엇이 기적을 만들었는가? 나라를 사랑하는 몸부림?   나라를 사랑하는 몸부림에서 월드컵이랑 출애굽 사건이 무슨 연관이 있습니까?   보수와 진보가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 오늘 본문 성경말씀과 무슨 연관이 있습니까?  김충배 연설문이 오늘 본문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현대사회 좀 적나라하게 갑시다.   외신은 이미 대한민국을 이상한 나라로 말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 된 것은 이미 민주주의 쇠퇴라고 말입니다. 지금 보수진영에서 명백한 국정원 선거개입에, 내란 음모죄까지 국민을 조롱 하는 것이 지금 나라를 사랑하는 현대 사회 입니까? 촛불집회가 단 한 번도 뉴스에 보도된 적도 없으며, 필자가 블로그에 쓴 비판 글도 2주 만에 4천명이 넘게 보게 됐을 때 차단됐습니다. 과연 대한민국에 표현의 자유가 있습니까?

기업이 노동자, 국민을 배려한 적이 있나요? 쌍용 자동차, 용산 참사를 보면서 기업이 나라를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까?   국가의 성장을 위해서는 독재도 정당하다는 것인가요? 경제 성장을 위해서 약자의 희생 따위는 거들떠도 안 보는 신학이 예수께서 말한 신학 입니까? 칸트가 말한 것처럼 목적을 위해서 수단이 정당화 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입니까? 마치 이 정당화를 애국심이라 말하고 그 애국심이 신앙인 것처럼 말하는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에 아멘이 나와야 하는 상황인가요? 박정희가 미국 압력으로 힘입어 일본에게 전쟁 추징금 7조, 베트남에 군사력 보내준 명분으로 미국한테 받은 돈 7조로 성장한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이웃나라 팔아먹고, 국민 팔아먹어 나라 성장 시킨 것이 박정희입니다. 그런데 그 행위를 마치 애국심인 것처럼 포장해서 설교로 내뱉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지금 사경회에서 보면서도 아멘아멘 하면서 아무 생각이 없이 그냥 넘긴다는 건 더 이상 신학은 힘을 잃은 것입니다.

일본인과 중국인을 용서하라는 말은 무엇입니까? 장신대에 중국인들도 있고 일본인 교수님도 계십니다. ‘일본인이 총총총 걸어 다닌다. 중국인들은 삐뚤삐뚤하게 걸어 다닌다’ 이런 식으로 교양 없게 이웃나라를 비하하는 몰상식한 발언은 도대체 뭡니까? 일본과 중국이 한국에게 무슨 열등감을 느끼나요? 그러면서 당당한 이유가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여기에 아멘이나 하고 앉아 있는 신학생들이 한심합니다. 한국인들도 동남아 가서 여자에게 헤픈짓 하고 버리고 옵니다. 비판받아야 할 것은 다 빼고, 다른 나라 비하하면서 기적을 만든 나라, 민족이라고 말하는 민족주의적 발언이 얼마나 위험한 발언이라는 걸 알고나 하는 소립니까?

중국, 일본, 필리핀 이 지진을 막아주니까 우리나라가 편하게 산다는 식의 발언은 뭡니까?  이웃나라가 망하는 꼴을 즐겁게 감상이라고 하라는 말입니까?   전 국토를 나무로 심어 푸르게 만든 일은 박정희 대통령이 주도한 새마을 운동을 통해서 일어난 일이죠.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싶진 않지만, 이걸 말한 의도는 지금 박정희를 찬양하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는 걸 모를 줄 아십니까?    그러면서 성령을 초청하라니요? 이 무슨 앞뒤 안 맞는 소립니까?

성장을 이루었기 때문에 기성세대가 지금 저지르는 행동을 그냥 방관하라는 말인가요? 고생했으니까 누릴 만큼 누리고 다음 세대가 어떻게 되든 말든 말이죠. 잘못은 그저 사랑으로 덮는 것이 아닙니다. 징계를 통해 잘못된 것을 고치고 회개한 다음에 사랑으로 품는 것입니다. 성장을 이루었다고 지금 기성세대가 저지르는 잘못을 정당화 할 수 없습니다. 그러곤 다음 세대가 알아서 회복시키라는 식인가요? 이 무슨 무책임한 발언입니까? 지금은 기성세대와 다음세대가 같이 회복시켜야 할 시대입니다.

사경회에서 왜 이런 이야기를 우리가 들어야 합니까?   사경회의 본질이 무엇입니까? 수업에서 찾을 수 없는 성서의 깊은 의미를 배워 보는 것이 사경회 아닙니까? 그런데 성서 본문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개인적인 정치 성향과 사유를 풀어내는 것이 사경회입니까? 지금 이러한 변질된 사경회를 겪으면서도 아무런 반추 없는 교수님들과 학생들의 문제도 있는 것 아닙니까?  저는 이런 사경회를 직면하면서도 아멘이나 하면서 커피나 마시고 다트나 던지고 재기나 차고 있는 신학교의 현실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안 해도 되는 경기지만 이 지저분한 엔터테인 해보렵니다.

평가와 결론 

1. 강사 선정
학생들이 홈피에서 강사 설교에 대하여 노골적으로 이런 비판을 한 것은 사실 몇 꼭지 안되지만 이것는 처음 있는 일로 그동안 조용했던 학생 게시판이 흥행 하게 한 것 만은 사실이다.  오르내라는 글들도 아주 건강한 논쟁들을 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나중에 자기 글을 삭제하거나 하는 것은 좀 이해가 안되지만 전반적인 의견은 도대체 강사가 어떤 과정을 통하여 초빙되였는가 하는 문제들을 가장 많이 제기하고 있다. 이는 다시는 이런 불행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취지로 보이며 학생회의 응답도 보인다. 또 다른 글을 보자

문제는 사경회가 아닌 신학(저항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향해)    000 학우  2013-09-09 17:40

실명이 공개되는 게시판의 특성상 이런 비판의 글을 올린 다는 것은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다소 완화된 표현들이지만  만약 강의 같았으면 큰 사단이 났을 것으로 보인다.  장신대 후배들이 정말 성숙하고 정중한 논쟁과 표현에 믿음이 간다.  한 학생은 이해가 가지만 전반적으로 모욕감을 느꼈다고도 한다. 사실 그런 소리를 듣고도 침묵한다면 지성인은 아니라고 본다. 앞으로 학교당국과 학생회는 이 학생들의 정당한 물음에 성실하게 답해야 할 것이다.  

2. 설교자들
구교는 보이는 예배(예전) 로 개신교는 들리는 예배(말씀) 이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개신교에서는 설교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배우고 훈련하기에 설교를 잘하는 사람이 목회도 잘한다는 속설이 있다. 그럼 설교를 잘하는 것이란 어떤 것인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감동을 주는 것일 것이다.  그럼 감동만 주면 좋은 설교인가?  바로 여기서 문제가 발생을 한다.  설교잘한다는 대형교회나 성공한 목회자들이 감동있는 설교는 하지만 그들의 삶이나 실천을 보면 참으로 한심한 것이 많다.  교회회세습도 거의 대형교회 유명한 설교자들에게서 일어난다는 점에서 그렇다.  설교의 기본은 성경 본문에 입각한 마음으로의 진심어린 호소에서 더 나아가 실천일 것이다. 자신이 행하고 감당하지 못하는 내용을 설교로 한다면 참으로 우스운 결과를 가져올것이다. 

특히 설교에서 진보이든 보수이든 이념이나 정치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아주 주의해야 한다. 그런데 이번에도 문제로 지적되는 것 중의 하나가  정치적 편향이다.  설교 내용이 부실하고 준비가 없는 것은 다시 잘 준비하면 되는 것이지만 편향된 정치성 발언은 매우 조심해야 한다.  지금 우리사회는 빈부의 양극화 외에도 이념의 양극화가 이루워지고 있다.  사회를 보더라고 다양성으로 가고 있다.  정치구도도 인위적이 아니라 국민이 만들어준 지형으로 다수당과 소수당이 있는 것인데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이념공격으로 여론몰이로 부정하려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3. 강사목사 사경회에서의 설교행태는 공개 사과해야 
이번에 강사 목사는 기독교 명문 거창고등학교와 학부 기교과 출신으로 공군장교를 제대한 엘리트다. 개척후 어려움을 딛고 대형교회의 신화를 이룬 굴지의 인물이다. 그에게 따라다니는 별호는 학부 출신 동기중 가장 잘나가는 인사라는 것이다.  설교도 잘하고 머리가 비상하여 유명인사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2012년에는 총회 국내선교부장,  2013년 총회에서는 손달익 총회장 임원회에서  총회 서기가 되여 우리 총회의 핵심인사가 되었다. 이렇게 총회 지도급 인사가 되면 처신에 주의 해야하는 데 말이나 행동이 가볍다는 평이다.  특히 배우는 학생들 앞에 서면 자랑하고 싶고 잘난척 하기 보다 좀 더 겸손과 진실함으로 서는 것이 선배로써 도리인데  교회 부흥회 하듯 원맨쇼를 한 것으로 보인다.   

4. 학교당국과 교수들
앞으로 학교는 학생 사경회가 학생들의 영성훈련를 도모한다는 취지가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외부 강사는 좀더 엄선해야 하며 시중의 소문만 듣도 선정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아무리 민주주의고 학생들의 의사를 반영한다 할지라도 사경회 강사는 학생들의 자율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본다.  사전 검증도 제대로 하고 여러분야를 대변하는 분들을 고루 섭외하여야 할 것이다. 대형교회 목회자,교권정치 인사, 재정 기부자, 인기영합위주의 강사위주로 흐르지 않아야 한다. 

 한 학생은 이 사경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책임자 교수를 지명하여 이번 주제와 본문이 과연 맞는 내용이냐고 도 묻고 있다. 사실 말이 학생이니 예전이나 지금이나 장신대는 만학도들도 있고 사회 전문분야에서 이름을 날린 사람도 있고 년배가 있는 사람도 있으니 무조건 학생이라고 말이나 들으라고 해서는 안된다. 그러니 이제 교수들이 이번 사태에 대하여 학생들과 교회 앞에 어떤 입장을 내는 지 두고 볼 것이다.  만약 애써서 침묵하거나 진실을 호도하며 해프닝으로 치부한다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다.  학교 홈피에 이 난리가 났는데도 누구하나 나서서 옳바른 지도와 선도를 하는 사람 없이 오히려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하는 글을 내리게 하는 데 그러고도 무슨 무슨 낮으로 무엇을 가르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앞으로 누구든지 학교에 초청을 받아서 가는 분들은 이번에 나타난 학생들의 마음과 생각들을 잘 읽어야 할 것이다. 지금 한국교회와 교단의 현실을 볼때  우리 기성세대들이 큰 소리칠 입장은 아니라고 본다.  누가 되든지 학생들 앞에는  겸손하게 신중하게 가르쳐야 하는 것이 정상아닐 까?  우리가 앞으로 교단과 교회 우리사회를 짊어지고 나갈 신학생들에게 무한한 애정을 갖고  잘 인도하고 가르쳐야 하는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닳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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