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욱 목사 반대운동의 도가 지나치다”

"전병욱 목사"  반대운동의 도가 지나치다.  

   
교계 부패비리 성직자 퇴출운동을 벌이는 활빈단(活貧團) 홍정식 대표는 지난 15일, 성추행 스캔들로 삼일교회 담임목사직을 사임한지 1년여 만에 마포구 상수동 소재 홍대새교회를 설립한 전병욱(49)목사 면직 촉구 시위를 펼쳤다

유재무  http://www.pck-goodnews.com

전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의 홍대 새 교회의 개척을 반대하는 일에서 더 나가  전병욱 목사 성범죄 기독교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지난 27일 출범했다. 전병욱 목사는 보수적인 합동 측 목사로는 드물게 파격적인 설교 스타일과 폭넓은 독서,  시대에 맞는 트렌드로 보수적이며 복음주의적인 많은 젊은 세대들에게 감명을 주었다.

  그러나 그의 성공목회는 결국 일탈로 흔들리고 말았다. 과다한 외부강연과 도서 출판, 외국 여행 등 육체적으로 심적으로 지치고 피곤한 몸과 마음을 가정에서의 평안한 쉼과 말씀으로 달래지 못하고 육체의 본능에 따라서 쾌락에 도취하여 성 일탈에 빠져들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 위험성은 모든 성공주의 목회자들에게 존재한다. 영적으로 강한 자들, 영향을 끼치는 자들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을 지배하고 싶어 한다. 그런 사람들은 육적으로도 지배하려고 든다. 이것은 정치인이나 작가, 연예인, 목회자도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문제는 개인에게서 발생하지만 치유는 당사자와 피해자 모두에게 필요하다. 전 목사 한사람에게만 주홍글씨를 붙이는 일은 문제의 본질적인 해결은 아니라고 본다. 피해에 노출되여 있는 사람들의 각성이 필요하다. 

  나는 이번에 이 운동이 보수주의적인 신앙생활의 양태들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를 하고 도전하지 못하고 몰리는 전병욱 목사 잡기로만 그쳐서는 안 된다고 본다. 그동안 우리 목회현장에서 통용된 순복음식의 3박자 구원과 축복남발, 내용 없는 말씀중심 신앙, 아멘 신앙은 그 자체로는 좋은 것 같으나 결국은 바른 이성적인 판단을 무디게 하고 맹목적인 광신도를 양산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 믿음이 좋은 사람= 부적절한 일을 당해도 저항하지 못하는 사람" 이 된 것이다. 이렇게 영적으로 군림하고 성도들의 정신을 지배하려는 목회자들의 잘못된 영적카리스마는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사고가 나게 되어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들을 제기하고 대안을 만들어 가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이런 대결점 보다는 더 생산적이라고 본다. 

전병욱 목사의 뻔뻔함을 두둔하는 것이 아니다. 얼마 전 들어 본 그의 설교는 예전과 같이 다름 없다. 달변에 거침없는 논리 그러나 단순하고 짧은 사고는 여전하다. 문제를 깊이 있게 멀리보기 보다 잔 가지를 붙잡고 비슷한 얘기를 계속하는 것도 여전하고 ….. 피해자 인터뷰도 보았다그같이 것을 보면서 어디로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렇게 천연덕스럽게 교회에서 해외여행 중에, 차에서 수시로 대상을 바꾸어 가며 그 짓을 했다는 것에서 중독증이라는 말이 나왔구나 하는 것도 이해하게 된다. 그래서 지금 사람들이 전병욱 목사의 개척은 거짓회개로 보는 것이며 좀 더 자숙하고 기다리지 않는 그에게 더 분노하고 그를 존경하고 사랑했던 청년들과 신도들의 충격과 실망이 큰 것도 이해가 간다. 그렇다고 대책위는 좀 안맞는 다는 느낌이다.

 이 대책위가 앞으로 전병욱 목사의 활동을 규제하기 위하여 해당 노회에 그의 대한 치리를 요청하고 당사자인 삼일교회와 당회 및 소속 노회, 총회에게 면담을 하고 전 목사와 함께 동역했으면서도 사건이 이정도가 되였는데도  아무런 입장표명이 없는 기관들(한미준, 코스타, 규장출판사 등)에게 본 사건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 등의 활동계획을 발표하였다.

  또한 목회자 성범죄와 관련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며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2.0목회자운동, 기독여민회,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성서한국, ‘전병욱 목사 진실을 공개합니다’(cafe.naver.com/antijeon) 라는 네이버 카페가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명칭이 잘못되었다. "전병욱 목사 성범죄 기독교공동 대책위원회는 맞지 않는 표현이다. 대책위가 되려면 그의 범죄행위가 지속적으로 행하여지고 있으며 이를 공동으로 막아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나 전제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또 기독교라는 말을 쓰면 모든 기독인이 반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서 "전병욱 목사의 회개를 축구하는 기독인" 이라고 한정하고 좀 겸손하게 하는 것이 좋다.

  또 전병욱 목사를 과도하게 집중하여 지속되는 비난과 폭로 활동은 결코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다. 그리고 언제 까지 이런 활동을 할 것인가? 그가 교회를 포기 할때 까지 인가? 그아니면 그의 목사직의 파면인가? 그리고 그렇게 되거나 그것을 전목사나 노회가 수용하면 해결이 되거나 용서가 되는 것 인가?  대형교회의 목회자들이 잘못하는 것이 많고 비판할 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병욱 목사 혼자에게 분풀이식의 희생양이 되는 것 같아서 문제다.  특히 그가 관여한 기관들에게 무슨 입장을 표명하라는 요구도 상식이 아니다 가만있으면 중립인가? 자기들과 같은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두둔인가? 그렇게 하면 인민재판이 될 우려가 있다. 먼저 비난하기 보다. 그를 철면피 같은 양심과 그를 두둔하거나 비호하는 이들을 대신하여 피해를 당한 분들과 상처를 받은 교회와 한국교회앞에 자성의  마음을 대신 하여 사과하는 것이 순서가 아니겠는가? .

  진짜 중요한 것은 전병욱 목사를 박살내는 것 보다 이 불거진 사건을 통하여 제기된 대형교회와 성공주의 목회자들의 영적교만과 성장의 축복을 사유화하고 타락하는 주인공들의 잘못된 사고와 이를 받아드리고 따라가는 교인들의 의식을 깨야 한다

  1. 전병욱 목사는 목사.

  그만큼 했으면 무슨 말인지를 알아들었을 것이라고 보고 이제는 넓은 마음으로 비난보다는 우리들이 해야 할일을 하는 것이 좋겠다. 그에게 기회를 주면 좋겠다. 우리의 비판은 어디까지나 공적영역에서의 원칙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식이어야지 표적을 삼고 지속적으로 집단적으로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어서 그를 생매장 시켜는 것이 본 뜻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그가 한때는 부적절한 범죄의 과거가 있지만 사법적으로 제기된 문제가 아니기에 그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은 인권문제에 해당할 수 있다. 예수님도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고 했는데 우리는 충분히 돌을 던졌다. 맞아 죽으라고 던져서는 안 된다.

  2. 목사의 소속은 노회다.

  해당 노회에 법도 있으니 제안을 하는 것으로만 하면 좋겠다. 그리고 이런 일에 개혁 그룹들이 너무 오래 매달리고 집중하는 것은 낭비다. 경고의 나팔을 불었으니 책임 있는 분들의 처신과 결과를 지켜보는 것으로 마감을 했으면 좋겠다. 그동안 한기총 해체와 각 교단들의 혼탁한 선거에 대한 비판적인 의식을 가지고 공명선거 운동 같은 것들을 주도하고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하여 일해 온 것은 고맙지만 이것은 경우가 다르다. 이제 전병욱 목사의 진로와 처리는 해당 노회로 공을 넘겨 그 추이를 지켜보는 것으로 마감을 하면 좋겠다.

  3. 미래를 보고 나가자.

  어떤 일에 대하여 강하게 비판을 하는 것은 용기 있고 의로운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런 의인우위의 의식은 조심해야한다. 한두 번 비판하고 지적하는 것은 약이 되고 교육적인 효과도 있지만 "좋은 말도 많이 하면 듣기 싫다" 는 말도 있듯이 알아듣지 못한 것 같다고 계속해서 말한다면 가볍게 들릴 우려가 있다. 지난번 청아람에서 전병욱목사를 비판하는 토론회도 자제하도록 말하고 싶었으나 그것까지는 그렇다 치고 앞으로 준비하고 계획하는 일은 재고하기를 바란다.

  지금은 전목사가 약자다. 그런 약자를 계속해서 공격하는 것은 비겁한 것이다. 그리고 전목사 한 사람을 놓고 너무 긴 시간 너무 집단적으로 집중적으로 비난 하는 것은 보기에도 그렇고 이런 교회 내의 집안분쟁은 사회에서도 곱지 않게 본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이제 더하면 비판에서 비난으로 그리고 저주로 닿을까 한다. 더 이상은 인격살인이다. 죄 없는 그의 가족이 있고 부모가 있고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의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된다.

  4. 작지만 건강한 교회와 목회가 존경받는 길을 선도해야 한다.

  우리가 해야 할일은 비난의 시간에 제왕적 목회와 대형화 세습화를 극복할 대안을 만들어 내는 목회를 독려하고 다시 밑으로 내려가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도 현재 문제로 삼고 있는 동반성장에 대하여 귀 기우리고 대안을 제시하고 추동을 할 필요가 있다. 대형교회의 목회자 그들의 삐뚤어진 성공주의 신화는 잘못된 의식과 번영신학에 매몰된 희생자들이다. 이제 무한성장의 종지부를 찍고 함께 사는 교회공동체를 이뤄야 한다. 그것이 전목사를 추적 비난하고 끝장을 내는 것 보다 더 필요하다. 그런 여력과 힘을 미래를 향하여 투자하시기를 바란다.

  5, 교회의 미래에 희망을 걸고 나아가자.

  나는 몇 년 전에 해외에서 고은광순씨가 쓴 "불륜6걸 한국교회 지도자" 라는 글에 대하여 반론을 썼다가 진보세력과 반기독교주의자 들로 부터 심한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내용은 그들을 변호하거나 두둔하는 내용이 아니였음에도 왜 같이 돌을 안 전지냐는 것 이었다.  그리고 년초에는 故 김근태선배를 고문한 이근안씨를 추적하여 그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목사안수 취소하는 운동까지 했다. 이에 대하여도 반대의견을 피력하였다. 

과거 군사독재나 비민주적인 권력을 갖은 정권의 탄압을 반대하고 투쟁하는 과정에서는 상대의 물리력에 저항하기 위하여 확고한 의식과 조직력 투쟁력이나 과한 무력도 어느 정도 용인되였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사회정의와 민주주의 진리에 대한 공적 분노에 의한 것이였다. 그러나 한 개인의 범죄나 부적절한 일에 대하여 과도한 집착을 하는 것 같다.  

 부정과 부패 타락과 불법은 어느 조직이든지 성장과 성숙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현상이다. 시간이 지나면 정화되고 변화될 것 이다. 법의 문제라면 그가 벌을 받을 것이다. 우리는 경고하는 일을 하면 된다. 응징과 벌은 우리가 할일이 아니다. 그런 이들을 불쌍히 여기고 긍휼이 여기는 마음으로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가 깨닳고 자정하고 회복되고 치유되기를 기도할뿐이다. 전목사 잡는 문제는 이 정도면 할만큼 했다고 본다.

6. 전병욱목사 문제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들 많아

  이 사건은 여러분들의 노력을 통하여 많은 문제를 제기하고 효과를 가져왔다. 앞으로 그런 식의 부도덕한 일은 엄두도 못 낼 것이다. 그리고 지금 우리나라는 이 문제 보다 헐씬 더 급하고 시급한 문제들이 많다. 급한 것과 중요한 것을 잘 선택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제 앞으로는 인터넷과 감시의 사전 교육 효과로 그리고 성도들의 의식의 성장으로 앞으로는 결코 용납되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자기 살을 베어내는 아픔을 딛고 의롭게 제기한 여러분의 고발과 수고를 놓으시고 목회현장으로 삶의 현장으로 가기를 바란다. 더 나가면 분노가 된다. 성경에도 "노는 하루해가 지기 전에 풀라" 고 하지 않았는가? 이제는 한국교회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논의를 하고 희망을 품어야 할 시간이다교회 개혁을 위해서 수고하시는 존경하는 백종국 교수님 박종운 변호사님 참고해 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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