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욱 목사 홍대 교회개척 중단 요구
교회2.0목회자운동(실행위원장 신영진 목사)이 삼일교회의 전 담임 전병욱 목사가 준비중인 교회개척을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 "한국교회 목회자 타락과 윤리실종의 대표적 모습" 이며 교회개척 중단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7일 발표했다.
전목사는 사임과정에서도 부인과 합리화를 회개가 없었으며 13억원 이라는 전별금을 받았고 그중에 1억이 성도착증에 대한 치료비 명목라는 말에 놀라울 뿐이다.
교회2.0 목회자운동은 이 성명서에서 "전병욱 목사는 공개적인 참회나 회복 과정 없이 이미 예배를 드리고있으며 오는 8.15일 홍대 앞에 홍대 새교회라는 이름으로 공식화 한다는 광고를 하는 것은 상식이하의 행동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모욕하는 배도적 행위" 라고 쓰고있다.
따라서 "전병욱 목사는 목회복귀와 개척 시도를 즉시 중단하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 참회하고 영적 회복과 치료를 받기를 바란다" 면서 소속노회인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평양노회는 감싸지 말고 전병욱 목사에 대해 성경의 원리와 교회법에 따라 정당한 권징을 행하기를 촉구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교회2.0목회자운동’은 5가지 목회적 핵심가치에 동의하는 목회자들의 모임으로 5가지 핵심가치는 성공/번영 등의 세속적 가치를 지향하지 않는 목회, 모든 직분의 복음적 분업을 시행하는 목회, 민주적으로 교회를 운영하는 목회, 교회갱신 운동에 참여하는 목회, 약자를 위한 사회적 책임에 참여하고자 설립된 목회자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전병욱 목사 목회복귀와 교회개척에 대한 우리의 입장
‘교회2.0목회자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목회자들은 애통하는 마음으로 우리 목회자들의 죄악을 고백하고 참회하는 바입니다. 현 한국교회의 무기력함과 분열, 부패와 상업주의화는 우리 목회자들의 죄악과 허물로 인한 것임을 자백합니다. 또한 여러 목회자들의 탐욕과 권위주의, 윤리적 탈선으로 교회가 세상의 소금과 빛이 아니라 지탄과 개혁의 대상이 되었음을 통탄합니다.
특별히 삼일교회 담임목사였던 전병욱 목사의 실족과 관련한 일련의 과정과 현재 진행 중인 목회복귀와 개척시도를 둘러싼 상황은 한국교회 목회자 타락과 윤리실종의 대표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언론에 보도된 바와 삼일교회 당회의 발표, 전병욱 목사의 담당변호사였던 분의 증언 등에 의하면 전병욱 목사의 행위는 성범죄였습니다. 우연한 실수나 단순한 안마행위가 아니라 위력과 위계에 의한 심각한 수준의 성범죄였으며, 피해자가 다수라는 면에서 그 상습성과 반복성은 우리 모두에게 충격을 안겨다 줍니다.
전병욱 목사는 마땅히 하나님과 사람 앞에 회개하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인 참회나 적절한 회복의 과정 없이 추종자들과 은밀히 목회를 하다가 정식으로 개척을 선언하고 노골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사하게 범죄한 목회자가 회개하고 은거한 후에 은밀히 목회에 복귀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처럼 후안무치하고 공공연하게 교회의 권위와 목회윤리를 뿌리채 흔드는 일은 없었습니다. 이는 사회의 상식적 도덕률을 깨뜨리는 만행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모욕하는 배도적 행위입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전병욱 목사의 명백한 성범죄에 대해 아무런 징계나 자정적 조치를 행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침묵함으로 무언의 동조자와 방관자가 되었음을 개탄합니다. 이제 우리 목회자들은 먼저 자신을 겸비하게 돌아보고 스스로 각성할 것을 촉구합니다. 지금이라도 성경적 원칙과 교회법, 기독교윤리의 ‘회복적 정의’의 원리에 따라 전병욱 목사 사건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이에 우리는 교회의 거룩함과 목회윤리의 회복을 위해 다음과 같이 권고 드리는 바입니다.
1. 전병욱 목사는 몰염치한 목회복귀와 개척 시도를 즉시 중단하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 참회하고 영적 회복과 치료를 받기를 바랍니다. 피해자들에게 마음을 담아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삼일교회와 한국교회 앞에 죄책을 공개적으로 시인하고 참회하기를 바랍니다.
2.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평양노회는 노회원인 전병욱 목사의 죄악에 대해 공식적으로 조사하여 성경의 원리와 교회법에 따라 정당한 권징을 행하기를 촉구합니다.
3.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전병욱 목사가 참여했던 여러 단체들은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전병욱 목사의 행위에 대해 침묵을 통한 방조를 중단하고 입장을 표명해 주기를 바랍니다.
4. 목회자들에게 호소합니다. 작금의 현실을 우리의 회개와 통회자복을 요청합니다. 먼저 우리 모두가 자숙하고 자신을 지켜 거룩한 삶을 추구하기를 호소합니다. 목회자 중에 전병욱 목사의 개척과 복귀를 공공연하게 돕거나, 공식적인 참회와 회복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그를 강단에 세우거나, 개척하는 교회를 지지하는 주장이나 행위를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5. 기독교 언론이나 출판사, 단체에서 전병욱 목사를 출연시키거나 협력해서는 안됩니다.
6. 전병욱 목사와 홍대새교회를 개척하려는 성도들에게 호소합니다. 여러분의 목회자에 대한 관용과 개척의 열의와 순수한 참여를 이해하지만, 명백한 죄악을 범한 목회자에 대한 무분별한 추종은 하나님의 교회를 훼파하는 행위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교회인 삼일교회에서 성심을 다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7. 피해자들과 가족, 피해자 지인들에게 당부합니다. 여러분의 상처 입은 마음을 우리 주님께서 어루만져주시기 바라며, 두려움과 분노를 극복하고 담대히 진실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 일이 진정 자기 자신을 자유롭게 하고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이 되며,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고 가해자를 회복시키는 진정한 회복을 위한 것임을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용기를 낸다면 우리들이 돕겠습니다.
8. 한국교회 성도들은 이 사건의 실상에 대한 왜곡된 정보와 피해자가 이단이 보낸 자라는 등의 거짓말에 속지 마시고 온전한 분별력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거룩하고 순전한 목자로 설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부끄러운 모습에 대해서는 책망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믿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에 따른 책망과 징계가 사랑을 배제하지 말아야 함을 인식합니다. 온전한 회개와 적절한 징계는 심판이 아니라 오히려 온전한 회복을 위한 것입니다. 진정 한국교회는 범죄한 자와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회복적 정의’를 시행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전병욱 목사가 진정한 참회와 교회법에 의한 치리를 받고, 회복을 위한 과정을 따르고자 한다면 우리 목회자들도 작은 섬김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병욱 목사가 끝까지 권고를 무시하고 개척을 진행한다면 우리는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기독지성인들, 기독교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최선을 다해 저지할 것을 밝히는 바입니다.
2012년 6월 7일 목회2.0목회자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