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로 충분하다.

         전태일 죽음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노동자의 친구 전태일의 정신을 잇는 다는 전태일재단의 최근 하는 일들이 노동자들과 국민들의 공감을 얻기 어려워 보인다. 그 원인은 다 알 수는 없지만 년전 고 최혁배동지 묘역 방해로 부터 전 사무총장의 이전 정부 경사노위 참가와 조선일보와 협력 문제로 당시 이사장 이덕우 변호사와 동반 퇴진을 한 바 있다. 그후 전태일 여동생 전순옥(전 민주당 비례의원)이 기념관 유급 관장이 된 후 이전 총장 과 가까운 김미경을 후임으로 시킨다. 그리고 그간 재단으로 부터 소외된 전태삼은 소외시키고 여동생 전태리와 옛 청계피복 시절 인사들을 이사로 드린다. 이런 가정과 재단에 대한 분열적 행위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서울시로 부터 위탁운영하는 노원구등 사업장서 노조가 결성과 갈등은 더 이상 전태일이름을 거론조차 할 수 있냐는 비판이다.  

그런 가운데 이번에 느닷없이 전태일이 세상을 떠난 날인 11월 13일을 국가지정일로 하자는 서명운동을 한다고 한다. 국가지정일을 시민단체들이 주장한다고 해서 될 일도 아니지만 현재 11월 13일은 노동자단체나 뜻있는 시민들이 추모가 식어지는 이유를 제대로 아는 게 급선무다. 재단이 앞장서서 하는 이런 발상자체가 문제라는 지적과 함께 국민모금으로 세워진 청계천 상징인 전태일 동상 마져 앞장서 제작자 핑계를 대고 철거 교체하려는 음모로 비판받는 중이다. 이번에 재단 이사회를 앞세워 시작하는 전태일 기일의 국가기념일 제정은 넌센스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하여 전태일동지와 함께 기억되는 상징 민종덕 전 청계피복노조 부위원장은 전태일 정신을 져버린 이사진과 가족들은 모두 물러가야 할 것이다.          

   
 

         나는 1월 13일, 전태일 기일을 국가기념일 반대  

민종덕(원 청계피복 노조 부위원장)

얼핏 듣자 하니 11월 13일 전태일 기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자는 뉴스가 뜬다. 이게 무슨 말인가 의아해 찾아봤더니 전태일재단에서 11월 13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한 시민행동 추진단을 모집한다고 한다. 추진위원 가입비는 1만원 이상이라고 한다. 

이것을 보는 순간 전태일을 이렇게 소비해도 되는가 싶다. 전태일을 신으로 모시는 교를 만들자는 것인가? 우선 우리나라 국가기념일 중 특정인의 기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날짜가 있는지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단군 할아버지, 세종대왕, 충무공 이순신 하다못해 어떤 특정 집단이 반신반인이라고 떠받드는 박정희 조차 기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지 않았다. 혹시 독재국가인 소련이나 북한에 독재자의 기일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했는지는 모르겠다. 

만약 위인마다 제각각의 이유로 기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다면 국가기념일이 얼마나 많을지 내 상식으로는 상상이 안 된다. 기일은 망자를 추모하고 그 사람의 정신을 기리는 날이다. 

11월 13일 기일은 이미 1987년 이후 전국의 노동자들이 전태일 정신 계승 노동자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이 추모대회를 전태일 정신 실천을 위해 더 알차게 더 내용 있게 추진하면 되는 것이다. 노동자들한테는 5.1일 노동절이라는 역사적인 기념일이 있다. 세계적인 기념일인 노동절을 뜻있게 기념하면 된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만약 우리나라 고유의 노동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 필요하다면 예를 들어 87년 7~9 노동자 대투쟁을 기념하는 날을 정해서 기념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전태일은 영웅도 아니고 우상도 아니다. 나라를 세운 국부도 아니다. 그런데 왜 이런 비상식적이고 터무니없는 발상을 했을까? 그들은 이렇게 우상화 작업이라도 해야 전태일 정신을 실천하는 것처럼 보이고, 그것을 통해 이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전태일재단은 이미 기득 이권 집단이 되어 전태일 정신과 정반대로 가는 집단이다. 선거철만 되면 전태일 정신과 상관없이 정치권에 추파를 던지고, 반노동자적인 조선일보와 야합하고, 7,80년대 군부독재시절 청계피복노동자들의 피어린 투쟁을 외면하고, 전태일정신을 바로 세우기 위한 역사를 부정하며 멀쩡한 전태일 동상 철거를 시도하기도 했다. 

전태일재단은 이제 내부에서 노사분규가 발생하여 노동운동을 탄압하는 당사자라는 비난을 받기에 이르렀다. 전태일재단이 이런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은 자격이 없는 자들이 전태일이라는 이름을 붙잡고 전태일을 팔아먹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과거 전태일과의 인연을 앞세워 폭력과 협잡으로 전태일 이름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전태일재단은 전태일 정신을 위해서라도 스스로 물러나는 길밖에 없다. 그러나 그들은 한번 쥔 이권을 놓치지 않으려 전태일 이름을 앞세워 온갖 수를 쓸 것이다. 그럴수록 전태일 이름은 더럽혀질 것이다.
선임자로서 창피하다. 전태일재단은 당장 국가기념일 지정 활동을 멈추고 추진단 가입비를 돌려줘여 한다.

   
 

             전남도의회 결정, 전태일재단 환영 성명서


“전태일의 외침이 국가의 약속이 되길 바랍니다”

— 전라남도의회의 「전태일 추모 국가기념일 제정 촉구 건의안」

2025년 10월 23일, 전라남도의회가 「전태일 추모 국가기념일 제정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이는 1970년 11월 13일,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스스로를 불살랐던 스물두 살 청년 전태일의 정신을 대한민국이 공식적으로 계승해야 한다는 역사적 결의이자 시대의 요청입니다.

전태일의 희생은 한국 민주주의와 노동운동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인간 존엄의 가치를 일깨운 시대의 불꽃이었습니다. 그러나 반세기가 지난 오늘, 여전히 많은 노동자들이 플랫폼·하청·특수고용의 이름으로 법과 제도의 보호 밖에 놓여 있습니다. 전라남도의회의 이번 결의는 전태일의 외침이 과거가 아닌 현재진행형의 과제임을 직시한 선언입니다

이번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주종섭 의원과 뜻을 함께한 40명의 도의원, 그리고 만장일치로 의결한 전라남도의회 모든 의원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결의는 지역을 넘어 국가 전체가 ‘노동존중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첫 걸음이며, 전태일의 정신을 지방에서부터 국가의 이름으로 세워낸 소중한 역사입니다. 

전태일재단은 이번 결의가 전국 모든 시·도 의회로 확산되어, 각 지역이 함께 ‘전태일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을 지지하는 연대의 물결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지방의회에서부터 시작된 이 변화의 흐름이 국회와 정부를 움직이고, 마침내 11월 13일이 대한민국의 공식 국가기념일로 제정되기를 희망합니다.

전태일의 외침이 이제는 국가의 약속이 되길 바랍니다. 그 약속이 모든 노동자의 존엄과 연대로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2025년 10월 24일 전태일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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