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기념관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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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재단 이사회(이사장:이덕우변호사)가 위임한 숙의위원회(위원장: 박승열목사)가 청계천 3가 전태일 기념관에서 모이는 것에 맞춰 전태일 동상 철거을 반대하는 단체와 시민들이 지난 9월 11일 오전 8시에 모였다. 이들은 전태일재단이 지명한 11개시민사회단체 소속 참가자들에게 전태일 동상 철거는 안된다는 입장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에는 전태일의 젖동생 전태삼동지도 포함되었는 데 재단이 왜 멀쩡한 전태일 동상에 대하여 처음에는 철거를 반대가 나오니 존치냐? 대치냐?로 말바꾸기를 한다고 하면서 논의 자체가 불쾌하고 잘못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시민들의 반응도 마찮가지다. 현재 윤석열 정권의 노동운동에 대한 태도를 보면 상생이 아닌 말살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태일 재단의 사무국장이 노동운동권이 모두 반대하는 데도 상생위원회에 참가한 것 부터 불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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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전태일 재단이 안해도 되는 전태일 열사 동상 철거냐 존치냐 교체냐?을 공론화 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주장이다. 이에 그동안 청계천 버들다리 위의 전태일 동상 앞에서 그가 분신한 11월 13일을 기리는 "13일의지킴이" 을 대표하는 이들과 철거를 반대하는 이들이 모인 것이다. 이 상황은 라이브방송으로 "전태일동상 철거ㆍ교체 숙의위원회’ 위원장 박승렬목사에게 보내는 서한" 을 다시 주장했다. 이런 상황을 하단 "미디어벙커" 가 녹화를 하였다.
회의가 끝난 후 위원장 박승열목사는 이들의 질문에 소상히 답하는 등 성의를 보였으나 그외 모인 사람들은 한 사람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박승열 위원장은 그간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고 이제 논의를 시작해서 모든 의견을 듣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나 왜 재단이 이런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 데 이런 논의를 하는 숙의위원회를 조직하고 무슨 논의를 위임한 다는 것인지 그것을 알 수 없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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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렬목사는 왜 동상 철거 숙의위원회에 참여했는 지 밝혀야 | ||
이는 서울시장 오세훈의 향후 정치행보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는 주장도 있다. 이에 전태일재단이 알아서 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론이 나오는 이유다. 여성단체들이 철거를 주장했다고 하는 데 문서나 근거도 없고 서울시도 그럴 자격이 없다는 것은 자명한다. 서울시는 자신들이 낸 돈이나 관리주체인 조형물에 대해서는 철거를 하기도 하고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태일 동상은 시민모급이었고 소유가 서울시가 아니고 전태일 재단일 수도 없다는 게 시민들의 주장이다.
다음은 가장 먼져 동상 철거 논의를 반대한 민종덕 황만호 동지의 입장문
<전태일 동상 철거 논란에 대한 입장> 전태일 동상은 2005년 10월 30일 청계천 6가 평화시장 앞길에 세워졌다. 주지하다시피 전태일은 1970년 11월 13일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평화시장 앞길에서 분신 항거했다. 스물두 살 청년 노동자 전태일의 죽음은 우리나라 산업화 과정에서 노동자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한 사회적 모순을 일깨우고, 노동자의 권익쟁취와 인간다운 삶을 실현하기 위한 인간 선언이었다. 우리 사회는 전태일의 죽음을 계기로 한국전쟁 이후 침체되었던 노동운동이 새롭게 출발했고, 민주화운동 역시 민중생존권 투쟁에 바탕을 둔 운동으로 질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이 과정에서 전태일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노동자의 지난한 투쟁이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70년대 민주노조운동, 80년대 노동자대투쟁, 90년대 자주적인 전국단위노동조합 조직 등은 전태일 정신을 지향점으로 전진해온 여정이었다. 이와 같은 성과는 마침내 2005년 10월 전태일기념사업회에서 전태일 열사가 분신 항거한 바로 그 자리 평화시장 앞길에 전태일 동상을 세우고 전태일 거리를 조성하는 것으로 실현되었다. 이 사업은 당시 양대 노총을 비롯 노동계는 물론 전 국민적 열기를 모아 만들어짐으로써 민중 승리의 상징이 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전태일 동상을 최근 서울시에서 철거를 요구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그 이유는 전태일 동상의 작가 임옥상 화백이 성추행 사건으로 유죄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당시 전태일 동상 설치와 전태일 거리 조성 사업 집행위원장 및 사무총장으로 이 사업을 주도한 당사자로 다음과 같이 철거를 반대 입장을 밝힌다. 1. 서울시 철거요구는 다분히 감정적이고 정치보복인적 요구다. 2. 임옥상 화백의 유죄와 전태일 동상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3. 전태일재단은 동상 철거를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 4. 전태일재단은 의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5. 전태일재단은 전태일 동상을 지켜야 한다. 전태일재단은 눈앞의 작은 이익에 현혹되어 자본과 권력에 길들여진다면 만고 역사에 그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정권은 유한하지만 전태일 정신은 영원하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2023년 9월 1일 전 전태일기념사업회 상임이사 민종덕, 사무총장 황만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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