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총회장은 총회 일에 협력하는 본을 보여야
‘3.1 통일 기도회’ 명성교회당에서 열린다.
김삼환 목사는 왜 총회가 하는 일에 협력하지 않고 번번히 따로 갈까? 이번에 “한국교회 평화 통일기도회" 라는 단체를 만들어서 오는 3월 1일 주일과 8.15일에 또 다시 대형집회로 모일 모양이다. ‘기도한다는 데 웬말이냐’고 할 수 있지만 말을 안 할 수가 없다. 이런 일은 한두 번도 아니고 전 총회장으로서의 도리도 아니기 때문이다. 교단의 정책과 사업에 협조는 못할 망정 총회와 경쟁적인 듯한 일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주장이다.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나서서 하는 집회는 거의가 보여주기식의 집회이고 헌금이나 거두어 쓸 속셈인 것으로 밖에 안 보인다. 아니라면 이제라도 어디 헌금 없는 집회를 해보기를 바란다.
구정 서두부터 이런 말을 해서 인사가 아니지만 김삼환 목사처럼 한국교회에서 극단적인 평가를 받는 분은 드물다. 교회 성장의 신화, 머슴 목회의 지존, 신의 한 수, 왕중왕으로 그러나 이 분도 한 때 눈물과 설움의 빵을 먹었으며 임지가 없어 전전긍긍하던 평범한 목회자였다. 그러나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장로교회의 목회자로 개신교의 교황버금 가는 위치에 있는 분이다. 낮은 자리에서 섬기던 머슴, 양들을 받들던 종에서 왕이 되고 가히 신이 된 분이다.
‘세월호 기도회’ 겨우 한 번 모이고 후속조치 없어
지금 김삼환 목사는 안 되는 것이 없는 분이다. 그렇다고 반사회적이고 나쁜 사람이라는 말이 아니다. 한국교회를 대표한다고 자임하는 교회의 목회자다운 심성과 처신을 못한다는 말이다. 사람이 자신의 힘으로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다 할 수 있다고 해도 그래서는 안 되는 것이다. 만약에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다 할 수 있다면 그는 이미 사람이 아니라 신이다. 또 그런 사람이 자기 교회나 동네에서 신 노릇을 하려는 것은 모르나 한국교회를 자칭 대표하려고 하고 가는 곳마다 하고 싶은 대로 한다면 그는 걸림돌이 될 것이다. 그런 조짐은 이미 작년 6월 1일, 명성교회당에서 주최측 추산 1만 명이 모였다는 ‘세월호 기도회’에서 문제가 되었다. 이 기도회는 겉보기에 순수하게 세월호 사태로 큰 아픔을 겪는 이 민족과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하는 집회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편향된 정치성 짖은 기도회가 된 것은 당시 이 사태로 온 국민의 비난 여론으로 사면초가에 처한 박근혜 대통령을 그 자리에 불렀기 때문이다. 그날 박 대통령은 초청의 인사말로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는 때에 “위로(세월호 참사) 주일을 선포하고 기도회를 마련해 주신 한국교회에 감사드린다”며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는 말씀처럼, 희생자들과 함께 아파하며 용기를 주고 계시는 한국교회 성도 여러분들의 사랑과 헌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정부는 마지막 한 분의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자신을 부른 이들이 듣고 싶은 소리를 해 줬다. 그러나 그들은 한국교회의 위임을 받은 자들도 아니었고 대표하는 자들도 아니었다. 그리고 그후 지속적으로 세월호 가족들의 아픔과 문제를 위해서 일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그저 한 번 모여 세를 과시하며 보여주고 헤어진 것 뿐이다.
당시 대통령까지 참석하여 거창하게 발표된 이 세월호 기도회의 가족 돕기 모금과 후속 조치는 어떻게 되었을까? 감감무소식이다. 또 이 기도회와 관련하여 교계에서는 여러 말들이 많았다. 교계의 분열과 정치적 산물이 될 수도 있다고도 했고 제 3의 연합단체 출현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있었다. 당시 교계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국가재난의 사태에 여러 교단과 교회들을 연합하여 대처할 기관이 부재했다. 한기총은 홍재철 목사의 독주로 외면받고 있었고 NCCK도 그 모양이었다. 그러자 CTS(기독교 텔레비전) 이사 교단들을 중심으로 PCK와 합동, 기감, 기성, 기침, 기하성 등 소위 메이저 교단장들이 모였다. 그리고 세월호 사태에 대처하기 위하여 현역들 중심인 ‘교단장 협의회’의 재건을 염두에 두면서 기도회를 하기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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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의 ‘세월호 기도회’를 분열시키고도
그리고 이 ‘교단 장협의회’는 5월 9일(금), 첫 번째로 세월호 참사를 당한 학생들의 단원고등학교가 있는 안산시의 안산제일교회당에서 모인다. 그리고 21일(수)에는 서울 100주년기념관에서 모이기로 했다. 그런데 이 모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김삼환 목사와 그를 대변하는 이들이 방향을 틀었다. 알고 보니 김삼환 목사가 그 전 주에 청와대가 초청한 종교 지도자들 모임에 다녀온 후 달라졌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로 고조되는 전국민적 비판을 누그려보고자 각 종교단체의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하여 보이는 꼼수를 두었다. 여기를 다녀온 김삼환 목사는 나름 한국교회 연합으로 진행되려는 이 ‘교단장 협의회 주관 기도회’를 제쳐두고 자기네 교회에서 1만 명이 모이는 대형 집회를 하자는 제안을 한다. 그러나 교단장들은 이런 제의에 대하여 "적절하지 않다. 조용히 기도하면서 유가족의 슬픔을 공감하며 위로하자"고 반대했다.
이렇게 하여 한국교회의 ‘세월호 기도회’ 는 분열 되고 말았다. 현역 교단장협의회가 자기의 입맛대로 안 되자 따로 간 것이다. 김삼환 목사는 자비를 들여 22일(목) 롯데호텔에서 조찬을 소집하고 ‘세월호 참사 회복을 위한 한국교회위원회’(이하, 한국교회위원회)을 조직하게 된다. 주요 인사들은 평소 김삼환 목사를 중심으로 모이던 이들이다. 그들은 김 목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한국교회 교인들을 상대로 20~30억을 모금하여 그 돈으로 2년 간 피해자와 가족, 친지 등을 위한 돌봄 캠페인을 전개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그러나 그 후 어느 것 하나도 발표대로 되었다는 소식이 없다.
제대로 된 ‘세월호 기도회’가 열리면 당연히 세월호 침몰에 대한 책임론과 한 명도 구출을 하지 못한 정부의 무능력, 국가 안전 보고라인, 해경의 구조 시스템의 총체적 부실에 대한 비난이 봇물처럼 터져나올 것이 뻔했다. 특히 사고 당일 7시간 동안 국가 최고 통수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의 소재는 가장 큰 문제였다. 실종자 수습도 수습이지만 초동 대처, 국가적 국민 안전에 대한 위기관리 부재가 도마에 오른 것이다. 오죽했으면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수석 김장수 실장도 자기는 안보담당이라는 말로 책임을 비켜가려고 하다가 좌천까지 당했다.
더구나 세월호 문제와 관련된 기도회의 주인공은 어린 학생들이 수장되는 것을 눈으로 보면서도 아무 일도 하지 못한 국가에 대한 절망으로 엄청난 충격에 빠진 그 가족들이 되여야 했다. 그러나 김삼환 목사는 그 전주에 청와대의 호출에 다녀온 후 이와 같은 국민들의 정서와는 따로가는 기도회를 조직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즉 난관에 처한 박 대통령과 집권당의 위기를 국론분열 국가위기로 포장하여 정부를 대변해 주는 기도회를 열었던 것이다. 정부는 애꿎은 정홍원 국무총리와 해양수산부장관의 사퇴로 불을 끄려고 했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게 되었다.
국정의 큰 위기를 맞고 있는 박근혜 정부를 향한 국민적 불만은 점점 고조 되고 있었기에 이렇게 증폭되는 국민적 비난과 저항을 희석시키려는 분열적 집회를 한 것으로 밖에 안되였다는 오해를 받게 된 것이다. 예상대로 그날의 기도회는 슬프게도 국가의 총체적인 안전 불감증과 국정 위기에 대한 예언자적인 지적을 하기는 커녕 도리어 이런 국가위기의 원인가 우리의 죄와 허물이라는 "내 탓이요" 식의 자기학대 기도회고 전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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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위로 기도회’가 된 격
당시 명성교회당에 모인 이 기도회의 내용 역시 대형교회 부흥사들의 원맨쇼식 경연대회를 방불케 했다. 추모시는 소강석 목사, 모금 취지는 손인웅 목사(한국교회봉사단 이사장), 봉헌기도 김명규 장로(현 C-CHANNAL 사장), 성금 전달은 양병희 목사(현 한교연 회장)와 유재명 목사(안산시기독교연합회 회장)가 했다. 회복의 메시지는 이정익, 최낙중, 최희범, 이경욱. 고명진 목사가 호소문은 고 훈 목사, 축도는 림인식 목사가 맡았다. 이 기도회는 국제적인 코미디가 되었는 데 마침 한국을 방문 중인 미국의 프린스턴 대학의 그레이스 반스 총장은 영문도 모른 채 그 둘러리를 섰다. 그 외에도 최성규 목사, 권태진 목사, 유만석 목사, 한태수 목사, 김경원 목사, 정성진 목사가 각각 피해자와 대한민국 회복, 진상규명 및 이단척결 등을 위해 중보적 기도를 인도했는 데 그들 면면를 살펴보면 권유를 받고 할 수 없이 나온 분들도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기도회는 PCK는 물론 한국기독교를 대표하는 어떤 기관장들과도 전혀 교감이 없는 사조직 기도회였다. 다만 김삼환 목사와 인연이 있는 일부 대형교회 목회자들의 친목계 모임였을 뿐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세월호 문제로 인하여 전 국민적 저항으로 애가 타던 ‘박 대통령을 위한 기도회’였지 정작 세월호 가족의 희생을 아파하고 위로하는 기도회는 아니었다는 비판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또 그렇고 그런 식의 대형 기도회를 한다니 참으로 한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도 다른 곳도 아니고 또 명성교회당이라? 이런 식의 보여주기 이벤트성 집회가 그 분의 취향인지는 몰라도 너무 노골적이라는 지적이다. 거기다가 이것이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새 판 짜기라는 오해까지 받고 있는 데 현재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체인 NCCK, 한교연, 한기총 모두 자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기총과 NCCK, 한교연은 작년에도 반 쪽짜리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렸는데 이번에도 분열된 예배가 될 것 같다. 이런 사정으로 외곽에서는 연합운동의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는 명분이 더해지고 있다. 거기다가 작년 NCCK 후임 총무 인선 과정에서 불거진 PCK와 NCCK와의 갈등이 해소되지 못한 채 총회장 정영택 목사는 자신의 임기 중 NCCK와는 관계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한 바 있다. 그래서 대형교회 중심의 새로운 판으로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이들 중심으로 제 3의 연합단체를 조직하여 그 초대회장에 김삼환 목사를 추대 할 것이라는 의구심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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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기도회’ 후 박 대통령에게 참석한 교계 인사들을 소개하는 중. 사진에 있는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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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때에도 김삼환 목사는 우리교단 총회의 사회봉사부나 기독교사회봉사회를 제쳐두고 “한국교회봉사단”을 따로 꾸려서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세월호도 그 때처럼 전국 교회를 상대로 모금을 하고 싶은 생각이었다. 그러나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때에는 한국교회의 유수한 교단들의 공식적인 합의가 있었고 차후 보고가 있었다. 그러나 세월호에 대한 헌금의 문제는 그 주관 단체가 공식성이 담보되지 않은 채 모금을 하려고 하니 그것부터 잘못이었다. 그런데도 그런 일을 서슴없이 하려고 반복하여 시도한다. 다시 말하지만 세월호 사건은 국가의 배상이 첫째이고 가족들도 그렇게 모금한 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세월호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진실 규명이다. 그리고 책임자 처벌이며 재발 방지가 선행된 후 마지막으로 보상이 되어야 한다.
‘3.1절 기도회’ 설교자도 이해 할 수 없어
이번 3월 1일과 8.15일에 또 다시 명성교회당에서 치르겠다는 대규모 통일기도회의 설교자는 더 가관이다. 한기총 회장 이영훈 목사와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다. 한 예배에 설교자를 둘씩 세우는 것은 전형적인 구색 맞추기요 끼워넣기다. 이 둘은 교단도 교회도 대표할 수 없는 이들이다. 또 나서서 설교를 할만한 입장도 아니다. 오히려 자중하고 있어야 할 분들이다. 이영훈 목사에 대해서는 왜 한기총 회장을 맡아서 이용을 당하느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폐가 직전의 한기총에 들어가 내부 장악도 못하고 홍 목사의 설거지를 떠맡고 있다. 그러고도 한기총을 나간 교단들을 불러 드리려고 안간 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지금 어느 교단도 그럴 생각이 없다. 그런데 유독 PCK의 기독공보가 이영훈 목사를 불러 대담으로 판을 깔아주는 등 교단총회의 허락없는 교류는 불륜으로 아주 잘못되었다. 또 이영훈 목사는 NCCK 회장을 지내고도 한기총 회장을 맡는 자리욕심으로 인한 정체성 없는 행보를 하고 있다.
거기다가 오정현 목사는 지금 어느 때보다도 자중해야 할 분이다. 이미 수 년 전부터 가짜 박사, 목사 안수 정체 불명, 고등학교와 대학교 학력 시비 등에 교회당 건축 비리로 인한 교회 내분으로 시달리고 있고 밖에서는 복음주의권 시니어들과 주니어들에게 쓴 소리를 듣고 있다. 그분의 문제는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데에 있다. 그리고 전임자 고 옥한흠 목사의 목회철학의 승계를 약속하고도 허영과 욕망에 사로잡혀 법을 어기면서까지 호화판 교회당을 건축하는 과정에서 재정 의혹과 함께 중직자들과 당회를 이분화시켜 교회 분열의 단초를 제공한 주인공이라는 지적이다. 이런 인사들에게 자기 교회 내외에서의 위기를 타계할 수 있도록 이런 대형집회의 설교자로 세워 한국교회의 유명인사로 굳히기를 하며 명분세탁을 도와주려는 의도라는 것을 모를 사람이 없다.
한목협 사무국장을 지낸 이상화 목사는 연세대학교에서 행한 최근 한 강연에서 2015년이 들어서면서 분단 70년과 관련된 행사들이 많은 것에 빗대여 평양대부흥 100주년이 되던 2007년, 수많은 행사들이 있었음에도 교회에는 부흥이 없고 단순 이벤트로 끝났던 과거를 돌이켜보며 “이런 역사적 경험을 통해 볼 때 사회적으로나 한국 기독교에 있어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해라고 하며 기독교가 대 사회적 측면에서 교회의 공공성에 대한 이슈에 대해서 교회의 신뢰도는 그리 좋지 못한 반응을 보이고 있음이 여러 리서치 결과 나타나고 있는 데 세월호와 문창극 사태 등 일반인들은 공감하지 못하는 교회에서만 소통 가능한 언어들에 문제를 제기하며 교회가 사회적 책임이행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과 비 기독교인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것 저것 많이 하는 김삼환 목사지만 고 박영목 장로의 건이 나기전에는 그렇게 큰 구설수는 없었다. NCCK 회장을 지냈고 WCC준비위원장을 지냈지만 한기총 회장까지는 하지 않았다. 또 명성교회나 김삼환 목사가 모든 일을 잘못하고 비난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 전체를 위하여 좋은 일도 많이 했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우리 총회가 100주년 기념 회관을 증축하도록 인근의 대지를 매입하여 총회에 헌납했고 많은 선교사들과 기관, 교회들을 지원했고 하고 있다. 그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뭘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러나 공은 공이고 과는 과다. 그분의 잘하는 점은 칭송받아야 하지만 잘못하는 점은 비판을 받을 줄 알아야 한다. 양자는 서로 분리되야 하고 서로의 긴장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도록 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다.
이러고도 또 다시 그런 식의 기도회를 통하여 총회가 하는 일에 협력하지 않고 따로가는 것은 안된다. 그러는 속사정은 무엇인가? 명성교회는 작년 고 박영목 장로가 정체불명의 교회 돈을 교인들 모르게(제직회의 승인 없음) 밖에서 따로 관리하다가 의문의 자살을 한 바 있다. 그것은 담임목사와 측근 장로 몇 명만 알고 있던 일이었다. 그후 연말에 그가 관리하던 돈을 수습해서 교회로 들였다니 자기들 입으로 이 돈이 따로 관리되던 돈임을 자인할 꼴이 되었다. 그런데도 아직 액수조차 정확하게 보고 되지 않고 있다. 이렇게 한국교회와 사회에 근심을 끼치고도 이 사건을 보도한 언론들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였는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이다. 그들의 말대로 이 보도가 명성교회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면 명성교회 수석장로의 자살을 거짓으로 발표한 김삼환 목사는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는 사실은 왜 모르는가? 목회도 개인사도 결코 편치 않은 이들이 자중하고 목회에 전념해야 하는 때에 이런 식의 인간 중심적인 연합 행사로 자신들을 허물을 위장하고 헤세로 덮어 닥친 위기들을 모면하려는 것이 아닌 가 하는 오해를 받을 것이다.
김삼환 목사가 오해받을 일은 또 하나가 있다. 2013년 9월 제 97회(총회장 손달익 목사) 총회의 장소는 원래 명성교회당이 아니었다. 그런데 명성교회가 새 교회당을 건축하고 총대들 앞에서 자랑을 하고 싶어서였는지 이미 결정된 총회 장소를 임원회에 반납케 하고 명성교회당으로 총회를 유치한다. 그리고 김삼환 목사는 자기가 총회장 시절 임원을 시켰던 사람을 부총회장으로 밀었다. 그러나 총대들은 보기 좋게 딱지를 놓았고 현 총회장인 정영택 목사에게 큰 표로 당선을 선물했다. 그리고 한 술 더 떠서 다분히 명성교회를 의식한 세습방지법까지 통과시켜 버렸다. 그때 우리 [예장뉴스]는 총회에서 어떤 특정 교회를 대상으로 하여 대중 선동식의 발언을 하는 것과 여론몰이로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좋은 선례가 아니라는 것을 지적하였고 총회 장소를 제공한 교회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명성교회를 두둔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명성교회는 총회 일에 번번히 협조를 하지 않고 있어 당시의 감정이 누그러지지 않은 것이라고 보는 이들이 많다. 그런 오해를 살만도 한 정황이 있다. 작년 세월호 사태가 정치권을 흔들어 총리 후보자만도 2명이 낙마하게 된 일은 잘 알려져 있다. 우리 총회장과 실무자들은 발 빠르게 사고지역인 진도의 팽목항을 찾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돕는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고 전국 교회는 총회가 하는 일에 적극 협력하여 도시와 농촌의 자립, 미자립교회들이 모두 맘을 합하여 약 9억여 원을 모금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확인한 결과 명성교회는 단 한 푼도 내지 않았다면 믿을 수 있는 말일까? 그러나 이는 분명한 사실이다. 이렇게 자기가 주역이 아니면 누가 하는 일에도 협조하지 않는 몽니를 부리니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무슨 기도를 하겠다는 것인지 쉽게 수긍할 수가 없다.
또 작년에 통합측과 합동측의 전 총회장 모임을 주선하여 양 교단을 아우르는 화합의 기도회를 사랑의교회당에서 열었고 김삼환 목사는 설교를 맡는다. 하지만 양 교단의 현역 임원진들은 은퇴자들을 앞세우고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행세를 하는 김삼환 목사와 그 추종자들의 태도에 동의하지 않은 김동엽 총회장과 임원들 아무도 참여하지 않았으며 합동측에서는 보다 공식적으로 이 모임을 반대하였다. 이렇게 전 총회장이라는 분이 자기가 소속한 총회의 일에 대하여 협조릏 하지 않고 나홀로 행보를 하는 이유가 정말 궁금하다. 또 하나는 4년 전 창원의 양곡교회당에서 열린 총회에서 부총회장 후보로 김삼환 목사가 밀었던 분이 근소한 표차로 낙선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 다시 그 때의 한을 풀려고 하는 지 몰라도 또 다시 그 분을 부총회장으로 만든려고 작업을 한다는 뜬 소문도 있다.
그런데 우리 총회 소식에 정통한 분들의 말로는 그 누구라도 김삼환 목사의 도움을 받는다는 말이 나오면 될 일도 안 될 것이라는 말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언제나 자기가 뉴스의 중심 인물이 되어야 하고 자기가 주관하고 참석하고 생색을 내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다. 이번 3.1 통일기도회의 순서지에도 이름을 올린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거의가 비슷한 분들로 모두 나서기 좋아하는 이들이다. 그래서 이 통일기도회가 그 순수성을 의심받는 것이다. 이들의 목회관과 과거 행태를 보면 이 기도회가 한 순간에 대북 비난 반공대회, 북한 붕괴론과 흡수통일 지지, 탈북자 묻지마식 지원, 북한 인권법 제정 찬성, 삐라 살포 지지, 김정은 비난 모임으로 변질될 우려가 많다는 걱정들이다.
명성교회 고 박영목 장로 자살 사건부터 밝혀야
이 기도회의 준비위 실무회장을 맡고 있는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는 “광복 70주년이라는 의미있는 때를 맞아 한국교회 연합기관은 3개(NCCK, 한기총, 한교연)로 나뉘어 그 의미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로 기도회를 하게 된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부득이 김삼환 목사를 필두로 유만석 목사, 소강석 목사, 우순태 목사 등이 나서서 3.1절과 8.15에 맞추어 기도회와 기념예배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조직의 대표 실무를 맡고 있는 정성진 목사의 행보도 이해 할수 없다는 비판이다. 그가 대형교회 성장시대의 막대로 그 전 세대들과는 목회내용도 다르고 결도 다르게 독자적인 목회성공을 이룬 사람이 왜 때마다 그런 이들의 뒷치닥거리나 하는 것이냐는 비판들이 많다. 정 목사의 목회는 선배들의 번영신학과 가시적 성장위주의 허위의식을 극복해 냈으니 이제는 홀로 서기로 한국교회의 희망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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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통일 기도회가 8.15 로 이어질 것으로 발표하는 대표실무 정성진 목사 | ||
김삼환 목사가 생각하는 통일에 대한 생각은 대체 무엇인지? 기회가 된다면 한번 제대로 대담이라도 하게 되길 바란다. 남과 북의 문제는 국가도 누구도 독점해서는 안 된다. 그러니 민간차원의 이런 기도회도 필요 없는 일은 아니다. 그러나 그 기준과 합의는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남북한이 논의하고 협의하고 이룩한 귀중한 논의를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남과 북이 현재의 긴장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평화와 화해의 기반 조성을 위한 내용있는 구체적인 기도와 선언까지 할 수가 있어야 한다. 국가에게도 영향을 주고 국제적 차원으로도 관심을 끌수 있는 안을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박근혜 대통령처럼 무조건 "통일은 대박"이라는 이벤트성 구호를 답습하는 독단적 통일론은 안 된다. "통일은 인간의 힘으로가 아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가능하다" 라는 뻔한 말은 어떻게 보면 좋은 소리 같지만 실은 자신들은 책임있는 자리로 나아가지는 않겠다는 것이며 통일환상주의로 우리가 모두 경계해야 할 것들이다. 남과 북 당사자들이 해야 할 일, 국제사회가 해야 할 일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이 할 일들을 찾아내고 그것을 논의하고 기도하며 선언할 수 있어야 한다.
명성교회는 바티칸, 김삼환 목사는 개신교의 교황이라고 말들을 한다. 그 분은 교계의 대통령이라는 공치사도 좋아할 분이다. 틀림없는 사실은 한국과 세계에서 가장 큰 장로교회의 목사로 후진들이 두고두고 연구를 해야 할 분이다. 그렇다면 이에 걸맞는 말과 행동을 해야 한다. 그것은 대부분 기사화 되고 언론에 보도되므로 기독교를 대표하고 상징하는 것들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위 높은 자리가 힘들고 고독한 것이다. 어느 왕이 제멋대로 살고 싶어서 거지가 되었다는 옛 우화가 생각난다. 누구 말도 안 듣고, 듣기 싫고, 하고 싶은 대로 다하고 살려면 모든 것을 벗어 던진 범인이 되라고 말하고 싶다. 누구도 하지 못한 ‘그랜드 슬럼’이라 할 수 있는 세 자리, PCK 전 총회장, NCCK 회장, WCC 10차 총회 준비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린 사람은 김삼환 목사 외에는 없다. 그런데 아직도 무엇이 더 부족하다는 말인가?
그런데도 이처럼 자꾸만 스스로를 과잉 대표할 수 있는 대형집회를 여는 이유는 작년 6월 명성교회의 개척 원년 멤버였고 수석장로였던 고 박영목 장로의 사인으로 인한 교회 내부의 의혹 고조, 교회 돈으로 출자한 회사들의 적자 경영, 선교지 부동산 사기 구입 등의 내부 불만과 비난의 화살을 다른 데로 돌리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번도 진지하게 남북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기반 조성에 기부를 하거나 그러한 내용이 있는 목회나 사고를 한 바도 없는 사람들이 통일 기도회를 한다니 그렇게 볼 수밖에 없다. 이들이 그 진정성을 정말로 보여 주려면 조용히 목회적으로 먼저 그런 실천들을 하기를 바란다. 자기네 교회에서부터 통일을 위한 평화와 화해, 치유의 설교를 하고 가르쳐야 한다. 그런데도 느닷없이 정초부터 판문점에서 교인 동원 통일 기도회를 열더니 이번에는 3.1 통일기도회를 자기네 교회당에서 한다고 애국자라도 된 듯 떠벌리고 있으니 전형적인 보여주기 행사, 또 다른 사사로운 의도를 담은 행사가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공식적 연합기관이나 교단들 관계없는 집회 주의해야
결국 그런 목사들 몇 명이 모여 사진이나 찍고 봉투나 나눠 갖고 끝날 기도회가 될 것이 뻔하다. 대형교회 목사들은 늘 이런 식의 행사를 만들어야 교회 돈도 생색내고 가져다 쓸 수 있고 교인들은 동원되어 자리 채워 주고 돈이나 내는 이중 희생을 강요 당하는 것이다. 잘 나고 유명한 목사들을 둔 덕들이다. 그들 교회의 내부에 당회장의 지나친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성직 독재에 대한 견제와 통제 시스템이 작동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렇기 때문에 민주적인 당회 기능의 정상화와 재정의 투명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교회 돈 빼먹듯이 연합집회로 헌금 거두어 제멋대로 사용하는 일은 근절되야 한다. 이제는 이런 모든 연합 행사에서 얼마의 헌금이 들어오고 어디에다 어떻게 지출했다는 투명한 보고가 당연히 있어야 한다. 모든 언론들은 그것을 마땅히 요구하고 감시해야 하는 사명을 다해야 한다. 특히 그렇게 여러 명을 강단에 세우는 데 지출하는 강사비도 얼마인지를 밝혀야 한다. 대형교회 목사이고 교회에서 많이 받을 것인데 행사를 많이 만들어 교인들이 낸 헌금이나 또 나누어 쓴다는 오해를 받지 않으려면 말이다.
그래서 교계 언론들은 대형교회와 그 지도자들의 이런 개인적 차원의 행사에 대하여 한국사회와 교회, 교인들을 대신하여 정직한 양심으로 곧은 소리를 내야 한다. 하지만 오히려 이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대서특필해 주는 등 일부 대형교회의 주보로 전락해 버린 기독교 언론들의 각성도 아울러 촉구한다. 특히 우리 교단의 모든 교회들은 우리총회가 심사숙고하여 준비하고 있는 치유와 화해 생명(치-화-생)의 주제를 목회적으로 적용하여야 할 것이다. 올해 100회 총회 준비위(위원장 이만규 목사)가 연구하고 제시한 "치유-회개-생명"에 대한 성서적 목회적 가치도 깊이 연구하고 실천해야 할 과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