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근 목사 기념 ‘목민상’ 수상 차선각 목사
(사)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이 주최하고 고영근 목민연구소가 주관하는 목민 고영근의 11주기 추모예배가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열린다. 특히 11주기는 한국기독교 민주화인권운동을 함께 해 왔던 분들과 함께 기획하여 추모행사를 하게 되었다.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은 1970, 80년대 암울했던 시기에 시대정신을 지켜냈던 목요예배가 열렸던 곳이며 고영근 목사는 목요예배 설교로 인해 6차례 연행과 75일이라는 목요예배 역사 상 최장기 수감생활을 하게 했던 곳이기도 하다.
고영근 목사의 사료정리를 해 온 고영근 목민연구소는 고영근 목사의 사료 일체를 장로회신학대학교에 기증하고 역사연구로 사업을 전환하였다. 그 결과물로 60년 사역을 다룬 『다시, 목민』과 1980년대 사료집 『민중, 민주, 민족을 향한 여정』을 출판하였다. 고영근 연구 출발을 알리는 의미로서 출판기념회의 순서를 갖는다.
특히 추모행사의 3부 순서로 제1회 「목민상」 시상이 있다. 목민상은 고영근 목사의 민중을 사랑하고 민중을 위해 헌신적이었던 목민정신을 오늘에 계승하고자 제정하였다. 이는 거룩한 빛 광성교회 정성진 목사의 제안과 후원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정성진 목사는 청년시절 고영근 목사의 목민사역에 깊은 감동을 받아 그의 제자임을 자청하였고 이를 계승하고자 목민상을 제안하고 후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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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민상 1회 선정위원회는 이름 없이 빛도 없이 함께 지지하며 후원해 주신 많은 동역자이 있었기에 고영근의 60년 사역이 가능했음을 생각하고 그 감사의 마음을 담아 동역자 중 한 분이신 차선각 목사를 1회 목민상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2회부터 목민상은 목민 정신을 오늘의 현실에 적용하고 계승하는 목회자를 영역별로 나누어 시상하는 것으로 기획하고 있다.
목민상의 지속적인 시상을 계기로 목민정신이 오늘의 현장에서 헌신하는 젊은 목회자들에게 잘 계승되어 한국 기독교의 시대적 소명의식을 지켜내는 데 일조하기를 소망해본다.
고영근 목사(1933~2009)
고영근목사는 평북 의주에서 출생, 월남 후 군종사병으로 제대한 후 전북 임실군 강진교회를 첫 사역지로 목회를 시작하였다. 대전 백운교회, 북아현교회 사역과 전국 부흥회를 통해 한반도 민중의 척박한 삶을 목도하면서 그들을 위한 마을목회, 지역목회를 넘어 민족목회와 목민목회의 접점을 고민하였다. 목민운동을 실천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한국목민선교회를 창립하였다. 민중의 고난은 구조적인 문제라 여겨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군사정권을 향해 회개를 외치는 예언사역을 하였다. 그의 예언사역은 고난을 당하는 이들을 돌보는 사역과 동전의 앞뒷면이 되어 목민사역이야말로 예언사역과 돌봄 사역이 융합된 사역임을 실천으로, 삶으로 증명하였다. 정의 없는 사랑, 사랑 없는 정의를 지양하고 오로지 하나님의 정의가 자주, 민주, 통일에 앞서야 하는 것임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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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각 목사(1942- ) 1회 목민상 수상자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고등부 간사(부산) 본부 총무 대행(1972~1975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훈련원 부장(1983~1989년), 대한기독교서회 총무국장(1989~1993년), 한국 YMCA 전국연맹 이사장(2010~2013년)을 역임하였다. 1984년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77기) 예장 현대교회 선교목사(1982~1992년)로 사역, 고려대학교 안산 병원 원목실장(1997~2018년)으로 은퇴했다. 고영근 목사와는 한국목민선교회 선교부장(1988~2005)으로 동역하면서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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