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작은 교회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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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열리는 작은 교회와 관련된 사역들이 모여서 생명과 정의와 평화의 목회를 나누는 모임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10월 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이화여고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그동안 주창한대로 탈성장·탈성직·탈성별을 통하여 지역에서 새롭고 의미있는 사역을 하는 교회들의 만남이다.
이 행사를 위한 준비위가 지난 9월 22일 기자회견을 하고 그 의미들을 나누웠다. 생명평화마당(공동대표 박득훈·방인성·이정배·정상시)은 ‘작은 교회’를 추구하는 데 그동안 성장이 아닌 성숙을, 권위가 아닌 평등을, 개인 구원만이 아닌 사회 선교 등을 추구하는 교회를 지향한다. 이는 헌국교회가 대안없이 성장패러다임에 빠져서 물신의 늪에 빠진 한국교회의 대안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사회문화연구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준비위원장 방인성 목사는 "작은 교회 운동을 통해 교회와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려 한다. 특히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2017년까지 이 땅에 걸맞은 교회론을 정립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성장만을 추구하는 교회와 달리, 탈성장·탈성직·탈성별을 추구하며 생명과 평화를 일구는 작은 교회도 있다. 준비위원회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작은 교회를 알리고, 서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이 공동대표는 "성장주의에 함몰된 한국교회는 이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성장이 아닌 복음의 본질인 생명과 평화를 좇아야 한다. 방법은 다양하다. 작은 교회 박람회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3회 작은 교회 박람회는 한글날인 10월 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이화여고에서 열린다. 주차는 학교 운동장에 무료로 할 수 있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서대문역 5번, 6번 출구로 나와서 5분만 걸으면 된다. 행사는 유관순기념관, 노천극장, 운동장, 이화교회 등 곳곳에서 진행한다.
좋은샘교회 브라스밴드의 공연으로 행사는 시작한다. 70개 교회와 30개 단체의 부스가 각 지역별로 설치된다. 민주적 정관을 가진 교회, 건물이 없는 교회, 성 소수자를 위한 교회, 마을 운동을 하는 단체 등을 만날 수 있다.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켈리그라피와 키난빌(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목공, 향수 만들기를 비롯해 성만찬 예식(예가교회)과 침묵 기도(한국샬렘영성훈련원)에도 참여할 수 있다. 송병구 목사가 세계에서 수집한 십자가 100여 점도 볼 수 있다. 다짐 예배 시간에는 브라운워십과 위안부 할머니들이 함께한다. 생명평화마당은 이날 거둬들인 수익금 전액을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기증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