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제97회기 부총회장 후보들, 연합기구에 대한 시각차 보여
기독공보가 후보들에게 ‘한기총'(한교연) 관련 정책 질의 내용인데 그중에 2번 한기총 문제(한교연) 문제에 대한 각 후보의 답변을 소개한다.
총회부문 정책질의 질문
1. 공주원로원 문제 : 현재 총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아픔은 공주원로원의 재정 위기라고 할 수 있다. 후보자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해결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2. 한기총 문제(한교연) :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파행으로 결국 한국교회연합회가 출범했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에 대해 후보자의 의견을 말씀해 달라.
3. 하나의 신학교 문제 : 시대적인 요청에 떠밀려 하나의 신학교 논의가 또 다시 시작됐다. 하나의 신학교를 위한 바람직한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4. 총회연금 문제 : 총회 연금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안전한 연금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5. 총회재정 문제 : 교회 재정 감소로 매년 총회 재정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총회 재정이 부족해 정책 사업을 실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총회의 재정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6. 선거제도 : 제97회 총회에 임원선거조례 개정안이 또 다시 상정될 예정인데 후보자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선거제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7. 다음세대 : 매년 교회학교의 교세가 급감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 평소에 생각하신 대책이 있으면 소개해 달라.
8. 목회자 세습 문제 : 최근 일부 교회에서 1세대 목회자가 은퇴를 하면서 자녀에게 담임목사를 세습하는 교회들이 생기면서 여러 가지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목회자 세습에 대해 후보자는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가?
2. 한기총 문제(한교연) :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파행으로 결국 한국교회연합회가 출범했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에 대해 후보자의 의견을 말씀해 달라.
이 질문은 여러개 중의 하나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통합 교단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사태가 일어났을 때에 어떤 식으로 대처를 하였는가? 95회기(총회장 김정서 목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였다. 그러다가 96회기(총회장 박위근 목사)가 되자 한기총 문제에 총회장의 적극적인 대처와 개혁노력이 무산되자 같은 처지와 생각을 갖은 교단들과 한국교회연합(이하 한교연) 창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이미 많은 보도를 통하여 알려졌다.
이미 지나간 문제지만 이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중요한다. 장차 부총회장이 될분의 시각과 입장은 차후 예장통합 연합 사업이나 기관들을 미칠 영향에서 그대로 보여줄 것이기에 그렇다. 교단의 최고 지도자로써의 현실인식과 판단를 보면 그의 지도자로써의 인식의 수준과 비젼을 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각 후보들의 답변이다.
민경설 목사(기호 1번, 서울서남노회 광진교회)는 "대전제는 한국교회가 연합과 일치를 이루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단순하게 한기총 문제만으로 보기 보다는 본교단의 연합사업에 대한 원칙을 세워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선 제97회 총회에서는 한기총에 대한 분명한 선을 거야 하며, 한교연이 제3의 기구가 아닌 한기총을 대신하는 연합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명분을 분명히 해야 한다"
임은빈 목사(기호 2번, 서울동남노회 동부제일교회)는 "한기총의 문제로 인해 한국교회 전체에 위기가 닥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총회가 이단사이비로 규정한 집단들을 한기총이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묵과할 수 없다. 단순히 참여를 보류하는 소극적인 자세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따라서 한국교회연합의 출범은 한국교회 전체를 위한 고뇌의 선택이라 여겨진다. 다만 한기총을 정식 탈퇴하고 한교연에 참여할 것인지, 아니면 한기총이 정상화 될 때까지 협의체 형태로 참여할 것인지는 이번 총회에서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 총회는 한국교회가 더욱 강력한 하나의 목소리를 내도록 힘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김동엽 목사(기호 3번, 영등포교회 목민교회)는 "한기총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현 임원을 중심으로 여러 분들이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한기총이 더 이상 한국교회를 대변하는 역할을 맡을 수 없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는 교단들이 모여 한교연이 출범했다. 이번 9월 총회에서는 한교연과 한기총에 대한 우리 교단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총회의 결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다양한 방안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교회 전체의 유익을 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는 것이다. 한국교회를 대표할 수 있는 연합기관 결성을 목표로 타교단과의 공적대화채널을 확보하고 이를 중심으로 대화하는 것이 필요하고 본다"
이승영 목사(기호 4번, 서울강동노회 새벽교회)는 " 그 동안 임원회는 어려운 일들에 오랜 동안 여러 방안을 찾으며 많은 고생을 하였다. 그 수고를 우리 교단은 알고 있다. 현재 우리 교단의 여론은 한국교회연합회를 조직한 것은 총회의 허락 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긴급 전국노회장 소집을 통하여 결의하였지만 한기총이 계속 위법과 파행을 계속 하더라도 여러 뜻을 같이 하는 교단들과 기구들이 참여, 보류를 선언하고 한교연을 창립하기 보다는 대책 연구기구로만 운영하면서 계속 방안을 찾아야 했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결과론적으로 한교연 창립은 9월 정기총회에서 거론되었어도 늦지 않았을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장로 부총회장 후보 전계옥 장로(순서노회 영송교회)는 "사태가 여기까지 이른 것은 모두의 책임이고 한국교회의 부끄러움이다. 이로 인해 한국교회연합회의 출범이 불가피하였다. 한교연이 명실공히 한국기독교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풀어야할 과제가 많다. 가입을 준비하는 타교단이 속히 참여할 수 있도록 임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결의된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살림을 맡은 사무총장도 맡은 중책을 잘 감당하기 바라고 공명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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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과 한기연를 어떻게 보느냐는 지도자로써 중요한 문제
한기총에 대한 통합교단의 대처와 한교연의 창립에 대한 문제를을 어떻게 보느냐 하는 문제는 두개의 사안에 대한 입장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지도자들의 인식과 관련하여 중요한 문제다. 이는 향후 통합교단이 연합사업과 기구에 대한 인식과 대처에 대한 기준이 될 것이며 지도자로써의 판단에도 큰 영향을 줄수 있기에 그렇다.
그렇기에 이 문제는 과거 잘못한 일과 사람을 비난한다는 차원보다 무엇이 어떻게 잘못되였는지를 분석해야 대안이 나올수 있고 앞으로 유사한 잘못을 방지 할수가 있기 때문이다.
96회기 총회장과 사무총장은 다른 일은 몰라도 한기총과 한교연의 문제에 관하여는 큰 실책을 하였다는 것이 정평이다. 우선은 두 분이 임기가 1년 밖에 안남았는데 본인들이 감당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하여는 심사숙고하고 결정을 해서는 안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총회장은 과다한 몰입을 하였고 사무총장은 제대로 보좌하지 않았다.
한기총과의 문제는 홍재철목사 탓만 해서는 안된다. 여러 번 말했지만 그와 말이 안통하면 잠시 휴식기를 갖아야지 감정적인 대응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한기총문제와 관련하여는 통합은 입이 열 개라도 말할 자격이 없다는 것도 사실이다.
통합교단은 한기총과 한기연에 할말없다.
모든 원인을 제공한 이광선 목사(돈을 써서 회장이 되였다고 양심선언) 는 길자연 목사와의 아세아연합신학대학 이사장에서 부터의 개인적 갈등을 여기서 2라운드를 한 것이다. 갈등과 불화, 반목 고소와 고발 거짓화해와 결별등 교회의 지도자로써 보여 주어서는 안될 것들을 여과 없이 보여준 사건이다.
그리고 한교연의 창립도 실질적으로는 총무단 협의회를 이끄는 조성기사무총장의 작품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그리고 대표회장을 특정인으로 밀다가 실패를 한 것이다. 그렇다고 비협조적인 것도 치사한 일이고
이 과정에서 전국 노회장 협의회를 2번이나 소집하여 항의성 집회와 한교연 참가 결의를 이끌어냈는데 이것도 큰 잘못을 한 것이다. 노회장 협의회는 어느 직제에도 없는 임의단체로 최근 총회 일에 등장하여 옥상옥이 되었다는 평이다. 총회장이 공교회의 조직이 아닌 협의체를 상대로 한 것은 실책이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 회의의 경비도 그렇고 노회장이란 해당 노회 임원들과 관련해서만 자기의 역할이 있는 것인데 이건은 노회 임원회의 결의도 아니였기에 노회장 개인의 의견이나 역할은 사실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다. 지난 문제지만 이것을 지도자들이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합사업위원회가 주관못한 연합사업의 문제
이 문제는 애초부터 교회연합사업위원회의 소관이다. 그러나 얼마나 진지하게 이 회의에서 논의 하였는지를 알면 답이 나온다. 총회장과 사무총장과 임원회가 주도하니 해당 부서는 뒷전이였다. 연합사업은 절대로 반목과 감정으로 해서는 안된다. 우리 처럼 큰 교단이 무엇이 안타까워서 그들과 다투는가?
통합 교단이 바로서야 한국교회의 연합사업과 연합운동을 제대로 리드할 막중한 책임의식과 주인의식을 갖아야 한다. 그런 막중한 책임감에 기초해야지 대형교단으로의 자만심이나 우월감은 모든 일을 그르치게 되어 있다. 좀 더 겸손한 마음으로 한국교회의 장자로써 세심하게 멀리보고 가는 혜안과 지혜가 필요하다. 그런 인식을 가진 지도자가 나와야 교단이 안정이 되고 맡길수가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