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련, NCCK 이홍정 총무에게 서신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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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CRC 라이프치히 총회에서 WCC 금주섭 박사와 함께 한 강명철 선생 | ||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인하여 경색된 남북 문제는 우리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북의 대륙간 미사일이 미국 본토에 다다른다는 보도로 인하여 세계는 긴장하고 있다.
일본은 일본대로 평창 동계올림픽의 불참이라는 카드로 자국의 안보를 이유로 북한 제재를 더욱 게세게 요구하고 있다. 결국 유엔은 더욱 강력한 제재를 하기에 이른다.
지난 연말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과 원주, 평창까지 개설된 철도의 특별 열차를 탑승하면서 동승한 외국 언론들에게 올림픽 기간 동안의 한미군사 훈련의 중지를 요구하겠다는 발언을 한다.
그리고 북의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 교서에서 평창올림픽에 대한 기대와 참가 의사를 밝힌다. 냉각된 남북관계와 북핵 문제 등 막혔던 문제들이 해결될 것 같은 분위기다.
남북의 핫라인이 재개되고 고위급 회담에 이산가족 상봉,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봇물처럼 쏟아져나오는 메뉴들로 완급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다.
남북 문제가 이명박 박근혜 정부 10년 이상 위축되다 보니 정부 부처들이 이번 기회에 공력을 세우고 주도권을 가지려는 것은 문제다. 이번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주제이니 그것에 한정하여 일을 풀어가는 것이 좋다고 본다.
그런 연후에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남북화해를 위해 필요한 것들을 논의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에 북한의 조선그리스도연맹(조그련)의 신년 축하 메시지가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의 이홍정 총무에게 전달되었는데 그 내용을 보면 “귀 협의회가 사랑과 정의와 평화의 주님의 소명을 받들어 새해에도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나 가는데서 빛과 소금이 되리라는 기대”를 적고 있다.
이는 조그련 중앙위 강명철 목사가 이번에 새로 선출된 이홍정 총무에게는 별도의 신년 인사와 메시지로 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총무와 강명철 선생은 지난해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WCRC(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 The World Communion of Reformed Churches)총회에서 만나 우애를 다진 것으로도 알려졌다.
NCCK는 정부의 이런 분위기와는 상관없이 북측 교회와의 교류 재개를 위하여 “매년 초 중국 등지에서 개최해 온 조그련과의 실무접촉도 준비 중” 이라는 후문이다.
NCCK를 중심으로 하여 남한의 기독교회 대표들이 민간차원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평양을 방문하고 그동안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인 원조인 식량이나 의료품 아동용품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
새해 기독교회가 꽉 막힌 남북문제를 풀어가는 데 완중지대의 역할을 하여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에 대한 세계교회의 시대에 부응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