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로스 후손, 부산서 세례받아

              부산남노회와 스코틀랜드와의 선교

   
 

지난 2025년 4월 2일에 부산남노회는 스코틀랜드 로시안앤보더스노회와 자매결연을 체결하였고, 양 노회 임원과 존 로스의 직계후손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1747년에 설립된 에딘버러뉴톤교회(존로스기념)의 재헌당식, 담임목사 취임식, 로시안앤보더스노회 준회원 가입식이 거행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당시 스코틀랜드교회 파터슨(Rt Rev Dr Shaw J. Paterson) 총회장은 당시 방문한 부산남노회 임원들을 총회본부로 초청해 환영하며 향후 교류를 희망하며 약속한 첫 열매가 이뤄진다.

그 계기는 부산남노회 파송으로 현지 사역중 뉴톤교회 담임목사가 된 박준수선교사는 지역 스코틀랜드 주민을 중심으로 문을 닫았던 교회를 개방후 부임한 첫 목회자로 지역선교에 힘쓰는 한편 죤로스기념교회로의 재헌당 의미를 살려 인근 공동묘지에 방치된 존 로스의 묘비를 교회인근으로 이장하기를 원하는 직계 가족들의 소망을 담아 진행중이다. 이외에도 지역의 다음 세대 교육을 위해 존 로스 유치원과 박물관 건립 등도 추진할 계획으로 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0월 11일부터 부산남노회는 존 낙스와 존 로스로 이어지는 장로교 신앙과 역사의 더 긴밀한 협력을 위하여 지난 봄 초청에 대한 답례형식으로 죤로스에 대한 노회사업의 고취와 장로교 본산지 스코틀랜드교회와 한국 교회의 복음적 유대를 위한 두 번째 걸음에 나선다. 이번 가울 노회기간에 거성교회에서 존 로스 5대손 스코틀랜드 선교사 의 5대손인 알렉산더 로스(Alexander Ross)와 로스 그림슨(Ross Grimson)이 김오룡 노회장의 집례로 세례를 받았다(이들에 대한 문답은 존로스교회에서 박준수목사가 한 바 있다)

   
 

박준수목사를 통한 존로스 선교에 대한 재조명 

존 로스(Rev. John Ross, 1842-1915)는 150여 년 전, 스코틀랜드를 떠나 만주로 향했고, 그곳에서 최초의 한국인 신자들을 만났다. 그는 세계 최초의 한글 신약성경을 번역하여 한국인들이 자국의 언어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하여 한글을 보편화 시키고, 한국 최초의 교회를 세운 서상륜 등에게 세례를 베출기도 한다. 모세가 비록 가나안 땅에는 들어가지 못한 것처럼 그도 원하던 조선에서 선교를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그가 번역한 성경과 첫 세례자들은 한국교회의 첫 열매가 된 것이다.

이제 한 세기가 넘는 시간이 흐른 후, 그 복음의 축복이 완전한 순환을 이루었다는 평이다.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호주에 흩어져 있는 현존하는 거의 모든 존 로스 선교사의 직계후손(Margaret Ross, Marion Dunkin, Rosemary Ross Stevenson, Andrew Stevenson, Heather Stevenson, Allan Grimson, Natasha Grimson, Ross Grimson, John Ross, John Ross Jr., Alexander Ross, Helen Ross)들이 이번에 부산남노회 초청으로 복음을 전한 조상의 땅을 다시 찾아와 5대손이 상징적으로 세례받게 된 것이다.

이런 역사적 사실을 환기하면서 김오룡 노회장은 “이번 세례는 단순한 의식이 아닙니다. 150여 년 전 존 로스를 감동시켜 복음을 전하게 하신 바로 그 성령께서 오늘도 민족과 세대를 넘어 역사하시며, 그때 시작된 은혜의 순환을 완성하신다는 증거입니다.”라고 말하였다. 이를 위하여 노회는 물론 관심있는 지역교회들이 기도와 물질로 이들을 환영하고 접대하는 게 기쁘게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남노회의 수고와 열매 

부산남노회는 이 행사를 위하여 산하교회와 코이노니아선교회(이사장 김항재) 등 유관기관들과 협력하여 제1회 존로스포럼을 10월 11일(토) 20일(월)까지 개최하며 강사로는 에딘버러대학교 마이클 노스코트 교수(Michael Northcott), 뉴욕메디슨가장로교회 담임목사인 아론 잔클로스 박사(Aaron Janklow), 에딘버러뉴톤교회 존로스기념 담임목사인 박준수 박사, 존 로스 4대손인 마가렛 로스 변호사가 ‘K-문화와 세계의 소망’이란 주제로 강연과 설교를 한다.

이에 대하여 후손 마가렛 로스는 “영국을 비롯하여 전 세계가 K-문화에 열광을 하는데 부산에 직접와서 보니 한국인들의 높은 문화 수준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그 뿌리에는 기독교와 존 로스의 한글성경 번역이 있다”라고 말하며 “로스 가문은 K-문화가 세계의 소망으로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민간대사 역할을 지속하고자 한다”고 하였다. 이번 행사를 공동주최하며 진행하는 박순수목사도 부산남노회와 로시안앤보더스 노회만의 일이 아닌 한국교회와 영국교회 세계교회로의 도약의 한 장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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