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장로교회 청빙 막바지에 복병’

             나겸일 원로목사에게 최종 선택권 부여로 안수집사회와 갈등  

   
                                    주안교회에서 설교 하는 나겸일목사

인천시 부평동의 대표적인 통합교단 소속의 주안장로교회 임시 당회장 손신철 목사(인천제일교회) 가 새로운 담임목사 최종 후보 결정 권한을 은퇴한 나겸일 원로목사에게 주려고 한다는 소문에 그 교회 안수집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이 안수집사들은 이전에도 나겸일목사가 정년(통합 교단 70세)를 연장하기 위하여 교단헌법의 적용을 안받으려고 교단을 잠정 탈퇴하려든 계획을 저지시킨 바 있다.

그들은 원로목사가 최종 후보에 관여하는 것은 위법적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현재 청빙위원회는 2명의 최종 후보를 원로 목사에게 최종 낙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손 목사는 원로목사와 당회원들과 이미 약속된 일이며 이 방식이 아니면 후임 목사를 데려올 수 없다는 이상한 답변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안수집사회는 총회 헌법상 "위임목사 청빙은 당회 결의와 공동의회 출석 회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는 규정을 들어, 원로목사의 개입은 당회의 권한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고 하고 있다. 또한 당회록 어디에도 원로목사가 최종 후보를 선택한다는 결의는 없었다며 당회원과 약속했다는 손 목사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손신철 목사는 한 기자와의 통화에서 "아직 어떤 식으로 선출한다고 정한 바 없다"며 "7월 28일 당회를 소집하여 (청빙 절차에 대해)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원로목사가 최종 후보를 선택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D교회에서도 두 사람을 뽑아서 한 사람을 결정하는 것을 원로목사가 결정한 사례가 있다. 이 부분은 청빙위와 당회가 정하기 나름이다"고 말하므로 여운을 남겼다. 

하지만 청빙위 관계자는 원로목사가 최종 후보를 선택하는 일에 대해 "논의된 바 없다. 그런 것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장로교 헌법에는 당회가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것으로 되여 있다고 하고 있다. 

한편, 안수집사회는 원로목사가 개입되어 청빙이 진행되면 임시당회장 교체를 노회에 요구하고 교단 전체에 이 사실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 임시당회장이 위법 논란에도 후임 목사를 그대로 진행 할 경우  노회와 총회 재판국에 제소하여 끝까지 싸우겠다는 방침이다.

주안장로교회는 지난해 나 원로목사의 정년 퇴임을 앞두고 청빙 공고를 내, 같은 해 12월 박종인 수석 부목사를 후임 목사 후보로 선정한 바 있었지만 박목사가 총회 규정에 담임목사를 바로 승계할 수 없어 교회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자가 후임 청빙에 어떤 식으로든 관여하는 것은 계속해서 자기의 영향을 끼치려는 것으로 무조건 반대하는 데 교회의 원로이니 그의 의견이나 후임자 청빙에 어떤 식으로든지 반영하거나 세련되게 관여하는 것은 잘못된 일은 아니다.

또 그런일을  당회장의 정치수완으로 할 수도 있었다고 보는데 정치가 실종되니 주안교회나 강북제일교회나 장로들 보다는 상대적으로 개혁적이며 젊은 세대들인 안수집사들이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대형교회가 당회원 중심에서 교회에서 같은 중직자인 안수집사나 권사들의 의견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교계에도 기존 장로회와 더불어 안수집사들과 권사들도 평신도 운동의 두 축으로 활발하게 한국교회 개혁의 쌍두마차가 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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