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NCC, 임역원 전국 모임 열려

지역 NCC, 임역원 전국 모임 열려

20일 대전 목원대에서
 

   

제 1회 지역 NCC, 임역원 전국 모임이 11월 20일 대전 목원대에서 열렸다.  강원 NCC, 광주 NCC, 대구 NCC, 대전 NCC, 부산 NCC, 전북인권선교협의회, 충남 NCC, 충북 NCC 의 임역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공동 예배는 이재철목사(대전NCC 전회장)의 인도로 최종선목사(대전NCC 전회장)의 가 집례하는 성찬을 한후 현순호목사(대구NCC 회장)가 설교를 김태근사관(부산NCC 회장)의 기도롸 고범석목사(충남NCC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후 장소와 식사를 제공한 목원대학교  총장 박노권 목사의 인사가 있었으며 이어진 2부 워크샵에서는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을 진단한다" 라는 주제로   "한국 에큐메니칼운동의 위상과 현황" (이홍정 목사, PCK 사무총장) ,  "지역 에큐메니칼운동의 방향과 과제"(최광섭 목사,부산 NCC 전 회장) 등의 발제가 있었고,  3부로  분과 토의와 전체토론을  한경호 목사(강원 NCC 총무)가 인도했다.

분과 및 전체 토론에서는 "’국가 교회 협의체’인 NCCK과 달리 지역 NCC는 실질적인 현장에 밀접하여 있으므로 보다 큰 잠재력이 있다"는 등 지역 NCC의 정체성과 활동 방향 그리고 NCCK와의 관계가 주로 논의되었다.  교단 에큐메니칼인 NCCK는 구조적으로 교권적 정치성향을 띨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지역 NCC는 지역사회의 현안 문제들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활동을 하기 때문에 진보-보수의 사업적인 연합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역 NCC야말로 현재 그 한계를 보이고 있는 NCCK에 대한 보완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라도 지역 NCC는 보다 더 지역사회의 생활 현장에 밀접한 활동으로 가야 한다는 등의 자체 진단과 함께  따라서 각국의 NCC가 WCC와 협력 관계인 것처럼 지역 NCC는 NCCK와 긴밀한 협력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교권 정치의 틀에 함몰된 NCCK를 제치고 아예 지역 NCC들이 더 주도적으로 성장하여 WCC와 직접 협력하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주장도 있었다.  또한 WCC 또는 NCC라는 명칭이 반대주의자들의 활동으로 상당부분 잘못 알려져 부정적인 인식이 많으므로 보수 교단의 에큐메니스트들과 지역 현안들에 함께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지역 NCC는 ‘기독교교회협의회’라는 한글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였다.

   

지역 NCC라는 명칭 자체가 잘못 되었다는 주장도 있었다. NCC는 National Council of Churches로서 ‘국가/전국’이라는 말이 들어있다. 그러므로 지역 기독교교회협의회에서는 LCC 즉 Local Council of Churches라는 명칭을 사용해야 하며, ‘서울’ 권역의 지역  NCC도 조직이 되어 전국의 지역 NCC들이 보다 활발하게 연대함으로써 우리 국내의 실질적인 현안들을 다루게 되어야 하고, NCCK는 남북통일과 국제적인 현안들을 맡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NCCK는 지역 NCC의 활동(부산 NCC, 밀양 송전탑 단식기도회 등)에 지원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역 현안들에 대하여 최근 교권 정치로 그 한계를 보이는 현실을 보면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지역 NCC들이 NCCK가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도록 보완적인 협력이 가능하게 되어야 한다.  NCCK를 위해서라도 실질적인 현장을 가지고 있는 지역 NCC들이 활발히 활동하여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 최소 단위의 지자체 곧 동/면 단위의 활동까지 아우를 수 있는 시/군 단위의 지역 NCC들이 조직되고 연대하며 광역시/도 NCC와 협력하고 나아가 NCCK와 협력하게 되어야 한다. 그것이 NCCK의 교단 중심 에큐메니칼의 한계를 보완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는 내용으로 전체 토의가 마무리 되었다.

토의를 진행한 한경호 목사(강원 NCC 총무)는 "건강한 지역 NCC들의 연대와 활동은 NCCK에서도 오래 전부터 기대해 온 바이다. 이와 같이 지역 NCC 임역원 전국대회로 모여 많은 이야기를 활발히 나누게 된 것만 해도 상당히 희망적이며 지역 NCC들을 활성화시키는 데 분명한 의지가 확인되어 매우 고무적이다. 앞으로 지역 NCC가 더욱 건실하게 활동해 나아가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총평을 하였다.

저녁 식사 후 속개된 지역 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단 회의에서는 내년 1월 중 제2차 지역기독교교회협의회 임역원 전국대회를 갖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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