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남 총회장의 사면에 대한 반론들 나와
지난 100회기 총회장 채영남 목사의 제안에 대하여 총대들의 결의가 있었다. 그 내용은 과거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이들중 개전의 정이 있거나 이전 행위를 뉘우치고 회개하는 이들에 한하여 사면한다는 것이다. 이에 특사위 조직되고 공개접수받아 연구보고한 10여명에 대하여 9일 열린 총회 임원회는 사면을 결의하고 12일에는 이들에 대한 이단을 단행한바 있다.
당일 함께한 특사위위원장 이정환 목사는 김기동(성락교회), 이명범(레마선교회), 변승우(큰믿음교회) 박윤식(평강제일교회)과 이단옹호언론으로 규정한 교회연합신문에 대해 특별사면의 이유와 절차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했다. 그리고 오후 1시 30분에는 사면을 받은 5인이 직접 나와 기자회견을 통하여 사과와 감사의 의사표시를 한바 있다.
그러나 교단내외에선 이번 일을 반기는 이들 못지않게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다. 우선 이처럼 중차대한 일의 진행과정에서 큰 오류가 있기에 졸속으로 진행된 사면선언은 취소되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회장과 서기 특사위원장 사무총장은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총회 산하 신학대학교 교수들은 중지를 모으고 있으며 어떤 식으로든지 의사표현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전국 노회 가운데는 서울남노회(이정달 장로)가 가장 먼져 채 총회장이 선언한 이단사면을 취소하라는 성명서를 냈으며 평양남노회(노회장 박영득 목사)도 19일 기독공보를 통하여 공개질의서를 낸다는 입장인데 역시 사면 선언철회가 주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우려하던 일이 눈앞에 다가왔다. 실제로 1주일후면 101회 총회가 개회되는 데 이번 총회의 핫이슈가 될 전만이다. 이 일로 인하여 총회 안팎은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교단의 전 총회장들 회의가 20일에 열리게 되어 있다는 데 여기서 어떤 해법이 나올지 궁금하다. 타 교단과 신학대학의 교수들도 반대입장에 동참한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번에 우리교단의 내부분란에 대하여 외부에서는 총대들과 교단인사들을 부추키는 면도 없지 않다. 그러나 우리교단은 타 교단에 비하여 비교적 개인 의사표현에 대하여 자유로운 것이 장점이다. 교단내부의 일에 대하여 누구나 개인적인 의견들을 표현할 수 있다. 다만 이번 문제가 총회장의 월권인지 소통의 부재인지 절차상의 문제인지 찾아보고 법과 상식에 따라서 처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남노회의 "이단 특별사면에 대한 우리의 입장"
1. 우리는 지난 9월 12일 총회장 채영남 목사가 발표한 이단 특별사면을 인정하지 않으며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합니다.
2. 우리는 이단은 사면대상이 아니라 해제대상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번 특별사면이 원천무효임을 선언합니다.
3. 우리는 이단해제는 반드시 총회 결의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이번 특별사면이 총회장의 월권행위임을 주장합니다.
4. 우리는 제101회기 총회 개회 이전에 총회 임원회가 특별사면 철회를 선언할 것과 이번 특별사면을 주도한 총회장 특별사면위원장 총회 사무총장이 공개사과 할 것을 촉구합니다.
5. 우리는 교단의 정체성을 지키고 지역교회의 혼란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총회 산하 지체들과 함께 특별사면 무효화를 위한 기도와 행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2016년 9월 17일 서울남노회 노회 임원과 노회 소속 총회 총대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