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농어촌목회자협의회 열려

            총회 농어촌목회자협의회 정책 제안서

김종하 목사(포항 곡강교회, 지난 11월 29일 대전에서 열린 농목협 정기 모임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 발제하는 농목협 정책실장 김종하 목사

1. 들어가는 말
2011년 5월 17일 대전 대덕교회에서 총회농어촌목회자협의회 창립대의원 대회를 하면서 총회농어촌목회자협의회 이하 총농목협회가 출범하였다 이후 총농목협은 10년의 역사가 흘러오면서 총회 농어촌 목회자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자리 매김을 하였다 이 기간 동안 무엇보다 총회의 부서가 군농어촌부로 통합되어 있다가 농어촌부로 독립을 이루는데 크나 큰 역할을 하였고 매년 개최되는 대의원 총회와 농어촌목회자 선교대회 그리고 정책세미나 등을 통해서 흩어져있던 총회 농어촌 목회자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며 농촌 목회의 대안을 찾는 일에 함께 해왔다.

하지만 우리가 처한 농촌과 농촌교회의 현실은 갈수록 더 열악해지는 상황 속에서 총농목협은 농어촌목회자의 정체성을 세우며 그 힘을 하나로 묶어내는 일 그리고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농어촌 선교정책에 대한 대안을 찾고 제시하는 일을 위해서 새로운 의제를 찾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한 의제 속에서 농촌과 농업의 자리를 돌아보고 농촌선교의 중요성에 대해서 우리 스스로가 다시 한 번 자각하고 농촌선교정책을 제시하고 이끌어가야 하겠다.

   
 

2. 세계적인 기후위기와 불평등의 위기
산업혁명 이후 인간은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무한한 경쟁으로 성장과 개발에만 빠져 있던 사이에 지구의 온도는 점점 올랐다 견딜 수 없는 폭염과 집 안에 물이 넘쳐 감당할 수 없는 장마 꺼지지 않는 산불 얼음이 녹아내리는 북극은 분명 위험신호였다 하지만 인간은 자연 재난으로 신호를 준 지구의 경고를 무시하고 무분별하고 이기적인 성장과 개발을 멈추지않았다 그 결과 환경은 파괴되고 대기오염은 심각해졌으며 코로나 팬데믹 까지 온 상황이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인수공통의 질병인 코로나 팬데믹 역시도 이러한 흐름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그래서 이제 기후위기는 생존의 문제이고 일상의 언어가 되었다.

국제사회는 년까지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을 이내로 억제한다는 2050 1.5℃ 목표를 설정했다 각 당사국은 탄소배출 감축 더 나아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법과 정책을 보고하고 있다 문제는 지구의 생태계 파국 없이 감당할 수 있는 기온상승 한계 를 돌파하는 시한이 점점 빨라지고 1.5℃ 있다 사실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보고서 그 시기가 몇년도 남지 않았다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는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은 곧 닥칠 일이며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저탄소 정책의 실천을 위해서 목표를 설정하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기후위기의 극복이라는 것이 저탄소 정책만으로 극복이 가능할까?

예를 들어서 자동차산업은 저탄소 정책을 위해서 내연기관차를 포기하고 전기차를 생산해서 공급하기 시작했다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는 자동차의 매연으로부터 벗어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진정한 저탄소정책이 될 것인가에는 의문이 있다 왜냐하면 전기자동차의 에너지인 전기는 아직도 대부분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발전소에 기대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배터리는 어떤가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전기차가 써고 버리는 배터리는 엄청난 쓰레기와 되어서 돌아올 것이다.

이처럼 저탄소정책이라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게 된다 아마도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인간이 산업을 포기하고 옛날처럼 농사에 기대어서 살아가는 것이 가장 확실한 저탄소정책이 될 것이다. 다음으로 기후위기 만큼이나 지금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또 하나의 위기가 있다 그것은 바로 불평등의 위기이다 시장경제 자체가 이러한 불평등을 내포하고 있지만 지금 세계를 이끌어가는 신자유주의 경제체제는 이 불평등을 훨씬더 크게 하였고 고착화시켰다 그래서 불평등이란 주제가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크나큰 문제의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는 그러한 흐름을 우리나라의 영화 기생충이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으며 인기를 얻는데서 찾아볼 수 있다 불평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 세계 각국은 크나큰 위기를 겪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런 불평등의 한 자락에 버림받은 곳이 농촌 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 축사를 하는 총회 농촌선교센타 이사장 전세광 목사(세상빛교회) 

3. 소외된 농촌 하지만 중요한 농촌
건강 전문가들이 하는 말 중에 마이너스 요법과 플러스 요법이 있다 마이너스 요법은 건강에 해가 되지 않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몸에 해로운 음식 등을 먹지 않는 것이다 플러스 요법은 건강에 좋은 것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은 건강을 지속시켜주는 플러스요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을 기후위기에 적용을 한다면 이렇게 될 것이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저탄소정책을 말하는 것은 일종의 마이너스 요법이다.

물론 이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런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하는 플러스 요법이 있다 저탄소정책에서 가장 좋은 플러스요법은 농업과 같은 1차 산업들이다 벼농사를 예를 든다면 벼농사를 통해서 논이 담수할 수 있는 담수량을 따라서 홍수가 예방되고 벼가 마시고 뿜어내는 산소의 양은 공기를 정화시킨다 농사는 먹거리 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의 가장 주력산업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런 의미에서 농촌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기초가 되는 첫 번째 공유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농어촌은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끊임없이 위축되어 왔다 거기에 따라서 농어촌은 이농으로 몸살을 앓다가 이제는 고령화로 인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농촌의 현실과 함께 농어촌교회는 크나큰 위기에 봉착해있다 농어촌 선교는 더 이상 경제논리로 볼 수 없는 특별한 선교지임이 분명하다. 산업화 우선정책으로 인해 우리 사회는 삶의 가장 근본이 되는 농업을 경시하여왔다 그 결과 우리가 머물고 있는 농촌은 급격한 이농현상으로 인해 붕괴되었고 지금은 고령화로 인해 신음을 하고 있다 년 기준으로 , .

2017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은 에 불과하다 사료용 곡물을 빼고 보아도 23.4% .48.9% 50% . 로 대가 붕괴가 되었다 그중에서도 쌀과 서류를 제외하고는 모든 품목에 걸쳐서 해마다 그 자급률이 떨어지고 있다 이철호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식량자급률이 “(OECD) 최하위 국가가 한국 이라고 말한다 이런 가운데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량감소 그리고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인한 식량 무기화가 현실이 되어 나타난다면 우리 사회는 뿌리 채 흔들리는 위기가 찾아올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는 우리가 지키고 있는 농어업과 농촌 그리고 농어촌 교회가 얼마나 중요한 곳인가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여기에 우리 총회 농목협의 사명이 더 커지고 있다.

   
 

4. 농어촌 기본소득을 위한 농목협의 역할
기후위기와 불평등의 위기 그 속에서 소외받는 농촌의 현실 속에서 우리 농목협이 예언자적 사명을 가지고 해야 될 아주 중요한 역할이 있다 그것은 바로 농어촌기본소득이라는 의제를 우리가 붙잡고 그것을 위해서 활동을 하는 것이다 앞에서도 살펴보았듯이 다중적 위기 속에서 농촌은 모든 사람들의 공유부인 땅에 기반을 두고 있고 그 외에도 농업은 엄청난 공유부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농어촌기본소득은 지금 농목협이 붙잡고 일해야 할 아주 중요한 의제이다.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는 기본소득을 공유부에 대한 모든 사회 구성원의 “ 권리에 기초한 몫으로서 모두에게 무조건적으로 개별적으로 정기적으로 현금으로 지급되는 소득 정관 제 조 으로 정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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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기본소득은 앞으로 농촌과 농촌교회를 살릴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농어촌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본 소득으로 만원씩을 . 30만원 준다면 경제적 문제로 붕괴되어가는 농촌에 크나큰 버팀목이 될 것이고, 더 나아가서 농어촌으로 귀농하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재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처럼 농어촌이 살아나면 자연히 농어촌교회도 함께 .살아나게 될 것이다. 지금 온 국민의 눈은 내년에 있을 대선에 모든 관심이 가 있다 이때 우리는 농어촌기본소득 실현을 위해서 이 의제를 더욱 굳게 붙잡아야 한다 그래서 여 야를 넘어 어느 후보나 농어촌기본소득을 농어촌 정책에 넣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할 때이다 이것을 위해서 먼저 우리 자신들이 이 문제의식을 분명하게 가지고 더 나아가 농목협이 중심이 되어서 이 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홍보정책을 펼쳐나갔으면 한다.

이를 위해서 지난 월 일 출범한 "농어촌기본소득 예장연대" 와 연합하 11월 18일에 출범하였으니 이 일을 같이 펼쳐갔으면 한다 우리 농목협은 개 권역별로 지역 농목협이 조직되어 있고 또 그 아래에 노회 농목협이 조직되어 있는 전국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우선 개 권역별로 돌아가며 농어촌기본소득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노회별로도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한다면 이 정책이 현실화 되는데 아주 큰 힘이 될 것이다. 

변화는 주변부에서 시작된다 물결의 파장도 주변부에서 발생한 작은 파도가 중심부로 가서 전체 물결의 변화를 일으킨다 그처럼 총회농어촌목회자 협의회가 횃대 들고 모여 외치는 농어촌기본소득 운동이 농촌과 교회 살림을 위한 구령의 외침이 되고 날갯짓되어 마침내 여리고 성벽을 무너트리고 나라의 정책을 바꾸어 놓는 나비효과를 얻게 될 것을 간절히 소망해본다. 

편집자 주/지난 11월 예장농목 제단체들의 협력으로 창립한 "농어촌기본소득 예장연대" 모임에 이어 각 권역별로 이 운동의 확산을 위하여 세부 일정들이 다음과 같이 조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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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농목협 정책협의회는 지난 11월 29일(월) 대전노회 회관에서 다음과 같은 일정으로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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