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사무총장 마감 결과 7인이 지원

총회 사무총장 마감 결과 7인이 지원

사무총장 다양한 실력자들이 대거 지원

지난 16일(월) 에 마감된 총회 사무총장 후보에 모두 7인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본보가 본인들에게 직접 확인한 바 기초적인 사항을 공개한다. 이번에 선출되는 총회 사무총장의 임기는 9월 총회부터 시작하는 데 임원회에서 추천을 받은 1인이 가을 총회(9월 소망교회)에서 인준을 받고 임기를 시작하지만 이미 임원회에서 선임되면 총무 서리로 전임자와 업무를 인계인수하는 것이 관례이다. 

임기는 4년 연임이 가능한데 현재 54년생 9월 총회 이후의 생일이면 연임도 가능하지만 총회 일은 간단하지 않아 배워서 할 수는 없다. 총회장은 목회직을 수행하기에 모든 문제의 흐름과 판단을 위한 정보와 교단의 입장을 사심없이 조언하여 섬기는 일부터, 여러 번 강조하지만 영광과 명예의 자리가 아니라 희생과 봉사의 자리이다. 그리고 예상 밖의 큰 살림을 하는 자리다. 예전에 경험한 다른 직책에서 가졌던 마음이나 눈으로는 안 된다. 한 분야의 경험만 갖고는 감당하기 힘든 자리다. 그런데 이번에 예상하던 분들과 함께 뒤늦게 참여를 한 분들도 있어 교계 안밖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에 거명되던 분들의 이력은 잘 알려져 있서 인사 검증에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한다. 하여간 우리 교단 역사상 최고의 인재들이 출사표를 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교단에 이런 귀한 자원들이 있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앞으로 이 분들이 꼭 사무총장직만이 아니라 교단의 발전을 위하여 여러 곳에서 쓰이기를 소망한다.    

그러나 지원한 7인 중 6인이 총회와 주변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 이름이나 행적이 비교적 소상히 알려져 있지만 한 분 김재오 목사는 충남노회에서 10여 년간 목회를 한 분으로  위 6인처럼 업무력과 자격이 검증이 되었다고는 불 수 없지만 의외의 참신한 인물일 수도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금 우리 총회의 살림살이 규모나 내용이 예전과 같지 않아 목회나 기관의 경력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자리로 개인적인 의욕만으로는 불가능한 자리다. 또 교단의 현실과 기대치가 높아진 것도 큰 부담들이다. 또  이번에 우리 교단의 부서 총무들과 함께 세대 교체의 의미도 갖는 이번 인사는 부총회장과 더불어 누가 되든 가장 좋은 팀웍이 될 전망이다.  

사무총장 후보들의 약력(연령 순)

이승열 총무(53년생, 숭실대, 장신대 76, 독일 하이델베르크 디아코니아학 박사, 현 사회봉사부)는 동신교회 출신으로 한국인 최초의 독일 디아코니아학(사회봉사학) 박사로 대치동교회 담임목사를 거쳐서 사회봉사부 총무로 사역하고 있는데 숭실대 교수와 WCC중앙위원을 지내고 UNESCO 아시아 교육개발 원장을 지낸(현대교회 장로)이삼열 박사의 동생이다. 조용한 성격에 겸손하지만 소극적이라는 평이다.  

류태선 목사(54년생, 서울대, 장신대 85기로 공공신학 박사, 전 사회봉사부 총무)는 새문안교회 출신으로  사회부의 간사와 총무를 마치고 8년 전 현 총장인 조성기 목사와 최종 후보가 된 적도 있다. 이전의 사회부 총무들의 문제를 씻고 지금의 사회봉사부의 기틀을 놓았다. 용산교회 담임목사를 거쳐 장신대에서 공공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장신대와 성공회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알려진 이미지와는 달리 보수적이다.   

안광덕 목사(54년생, 장신대 83기, 연세대 목회학 박사, 바른목협 총무, 제주 성산포교회 목사)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영신과 장신대를 거쳐서 바른목회 간사와 한목협의 대표 간사로 생명목회협의회 총무를 지내는등 주로 목회자 운동 분야에서 많은 경험과 인정을 받았다. 안동교회 부목사, 운천제일교회에서 목회를 하기도 하였고 예수기도와 영성운동 등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고 조직력과 행정력을 두루 갖춘 분으로  이미 총회 부서의 인물로 하마평에 올랐다.  

이홍정 목사(56생, 서울대, 장신대 80기로 영국 버밍햄대학 선교학 박사, 전 총회 기획국 국장) 는 영락교회 출신으로 영국에서 학위 후 총회 기획국장 시절 "생명살리기 운동 10년"을 주도하다가 CCA(아시아교회 협의회) 국장으로 부임을 하였다. 그후 필리핀의 "아태장신대" 김소영목사 후임 총장으로 부임하여 캠퍼스 이전과 건축이라는 큰 일을 하였고 오랜 해외 생활로 좋은 매너와 품성이 장점이며 한일장신대와 연세대에서 강의 중이다. 그러나 총회 기획국장, CCA도 그렇고 임기를 다 채우지 않은 적도 있다.  

김재오 목사(57년생, 장신대 88기, 한남대 철학 박사 논문과정, 현 충남노회 소속) 전북 고창 고수교회 출신으로 농촌목회와 대형교회(명성교회서 교역자)에서 목회, 일산 홀트 복지타운에서 새문안교회 파송으로 원목을 지냈다. 현 교회에서 10년 차 목회 중으로 총회와 그 주변의 기관에서 일하지 않아 총회의 사정에 밝지 않은 것이 흠이라면 비교적 때묻지 않은 참신한 농촌지역의 목회자로 지원자의 다양성을 만든 그 용기와 기백, 순수함이 돋보인다.   

김경인 국장(59년생,  숙명여대, 장신대 78기, 미국 드류대학교 박사 수료, 현 총회 기획국 국장)은 동신교회 출신으로 여전도회 연합회 국장을 지내고 미국 드류대학을 유학한 후 현재의 기획국장으로 8년간 사역했으며 CWM 전문위원과 총무 인선위원장을 지냈으며 기획국의 위상을 높이는 등 남성못지 않은 업무추진력을 인정받고 영어에 능통하여 국제기구에서 우리 총회의 인식을 향상 시켰다. 그러나 공모 사항 경력에서 제시한 목사 안수 10년 조항에는  미달되고 있다.

진방주 총무(59년생, 장신대 79기, 뉴욕신학대학 박사, 현 국내선교부) 새문안교회 출신으로 시립대 입학 후 장신대에 편입학하였다. 졸업 후 영등포산선에서 실무자와 총무를 거쳐서 총회 전도부 간사로 시작하여 8년간 총무를 지냈다. 현재의 국내선교부를 기틀을 잡았고 선임부서인 큰 살림을 잘 맡아서 잘했다는 평이다. 총회 전도학교, 상담학교 등 목회자 교육과 목회 관심분야의 일들을 개발하고 운영하였다. 하지만  국내선교부에 방만하게 조직된 부서들과 이권단체들을 받아드려 너무 성과주의로 흘렀다는 평이다.

이들 중 5인은 총회내에서 근무한 바 있는데 류태선 목사, 이승렬 목사는 사회봉사부 전 현직 총무로 이홍정 목사와 김경인 목사는 기획국장 전 현직으로, 진방주 목사는 국내선교부 총무로  이상의 5인은 총회 내의 부서에서 근무한 경력자들이다. 안광덕 목사는 바른목회, 생명목회, 한목협등 목회자 조직에서 실무자로 일했고  김재오 목사는 비교적 어려운 농촌지역에서 사역한 목회자로 지원자들의 다양성이 보인다. 

사실 PCK의 사무총장이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지는 지난 몇 년을 지나면서 처절하게 보고 느껴왔다. 이제는 더 이상 총회의 지도자들로 인하여 근심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총회 주변의 말이다.  이를 위하여 임원회가 심사숙고하리라고 믿지만 모든 배경을 배제하고 현 시기 우리 총회의 심장부에서 치우침 없이 맡겨진 살림을 감당할 수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를 택하여 주실 것을 믿고 바라고 있다.

우리 총회는 내년 10월에 예정된 WCC 10차 총회를 준비하는 일에 뒷받침도 해야 하고 연합운동에서의 틀어진 문제들도 모두 제 자리를 잡아야 한다. 또 장로교회 창립 100년 연합사업도 있어서 이번의 인선은 사무총장은 물론이지만 모든 부서의 책임자들의 팀웍이 중요한 시기이라는 것이다. 

사무총장 지원서류가 마감되었으니 임원회가 서류와 개인 면접, 검증을 몇 차례 하고 1인을 선출해 9월 총회에 상정하고 최종 결정은 그 총회에서 인준을 받아야 비로소 근무하게 된다. 본선에서 결격 사항이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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