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신학대학교 동문 문용동목사 다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사회봉사부(총무 류승환목사) 사회선교위원회가 주최한 제110회 교회와 사회포럼이 “문용동의 영성과 한국사회의 통합돌봄”이라는 주제로 지난 4월 14일, 100주년기념관 4층에서 개최되었다.
제1부 기도회는 사회선교위원회 서기 오성환 목사의 인도로 김병학장로(사회선교회 회계)가 기도하고 000목사가 설교했다. 이어 전명기 목사(사회선교위원회 위원장)의 인사와 총회 사회봉사 부장 조중현 장로의 축사와 이승철 장로 (총회순교자기념선교회장)가 인사했다.
제2부는 도주명목사(문용동전도사기념사업회 총무))의 사회로 비일상적 재난 상황에서의 공적 돌봄과 사회선교라는 주제로 열렸다.
여기서 채승희 교수(영남신학대 역사신학, 총회 순교순직자심사위원회 전문위원)는 채승희 영남신학대 교수는 문 전도사의 삶을 교회의 본질과 연결지었다. 그는 “문용동 전도사의 삶은 교회가 권력의 중심이 아니라 고통받는 생명 곁에 서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면서 “그는 위험한 현장 한복판으로 들어감으로써 교회의 본질인 디아코니아의 원형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또 사회적 뇌관 관리로서의 기독교 통합돌봄 연구라는 주제로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목회사회학)는 “문 전도사는 적을 향해 무기를 든 것이 아니라, 무고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감수했다”며 “타자를 위해 자신을 내어놓은 성육신적 사랑의 실천”이라고 평가했다. 이후 모임 좌장 도주명목사(기념사업회)의 진행으로 질의와 응답 시간을 갖었다.
전명기 사회선교위원장은 “자기 자리를 지키며 생명을 위해 헌신한 문 전도사의 모습에서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걸어가야 할 길을 봤다”면서 “순교자 추서를 통해 교회가 사회적 책임 앞에 다시 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 문용동 전도사의 순교적 죽임
한편 고(故) 문용동 전도사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마지막 희생자 중 한 분으로, 계엄군과 광주시민 모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전남도청 지하실 무기고를 지키며 평화의 가치를 몸소 실천했다. 따라서 문용동전도사기념사업회(회장 김광훈 목사)는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총회로부터 순직자 추서를 받은 데 이어,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장 명예로운 순교자 추서를 받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한다.
이에 2026년 1월 총회순교순직심사위원회(위원장:김일량)는 전남노회와 광주노회가 제출한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문용동 전도사를 총회 순교자로 추서해 달라’는 안건에 대해서는 전문위원인 이치만 교수와 채승희 교수의 의견을 청취한 바 있었다.
그리고 지난 해인 2025년 광주의 호남신학대학교에서는 광주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5월 15일 호남신학대학교 동문인 문용동 전도사 순직기념예배를 총회와 함께 드렸다 고 문용동 전도사의 숭고한 민족애와 평화정신이 저평가된 점을 아쉬워하는 이들 중심으로 기념사업회를 조직하여 운영중이다.

문용동전도사는 누구인가?
문용동 전도사는 1980년 당시 호남신학대 4학년으로 상무대교회에서 시무하던 신학생이었다.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군의 폭행을 당한 시민을 구조한 일을 계기로 시민군 활동에 참여했다. 그는 부상자 구호 등을 돕다가 전남도청 지하 탄약고 관리 임무를 맡았다. 당시 탄약고에는 대량의 폭발물이 보관돼 있었고, 자칫 폭발할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문 전도사는 군 관계자와 협력해 수천 개에 이르는 폭약 뇌관을 제거하는 작업에 참여하며 참사를 막는 데 힘썼다.
계엄군의 진압을 앞둔 상황에서도 그는 끝내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가족과 지인들의 탈출 권유를 거부한 채 도청에 남았고, 1980년 5월 27일 진압 과정에서 총탄에 맞아 숨졌다. 이에 전남지역의 노회와 총회는 문 전도사의 삶과 신앙을 재조명하는 가운데, 순교자 추서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 총회 순교순직심사위원회는 올해 초 문 전도사의 순교자 추서를 재논의하기로 하고 관련 자료 보완을 요청한 상태다.
이에 대하여 그와 함께 교회와 학교에서 동문 수학한 분들을 중심으로 ‘순교자’로 추서하는 일을 추진중이다. 이미 전남노회와 광주노회 정기노회에서 제110회 총회에 문 헌의을 한 바 있다. 또 총회는 해당 위원회 접수되 1차 논의 한 바 있으며 미진한 부분에 대하여 사실 확인을 한 바 있다. 지역과 해 위원회서는 오는 2026년 111회 9월 총회 이전에 추서되기를 염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