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연금재단 새 이사장에 황철규 목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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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철규 목사 | ||
지난 13일 열린 연금재단 이사회에서 새 임원선출이 있었다. 격론 끝에 이사장에는 황철규 목사(64·익산 새소망교회), 서기에 홍승철 목사가 선출되었고 회계 오춘환 장로(광주 충광교회)는 연임되었다.
오전 11시에 열린 이사회는 후보자격 문제 등으로 이견이 있었지만 점심식사를 위하여 정회한 후 최종 결정을 했다. 인선을 위한 투표는 모두 2차까지 갔다. 이사장은 박은호 목사와 동수가 나왔지만 임직순이 앞서는 분에게 우선권이 있다는 유권 해석에 따라서 황철규 목사가 된 것이다. 따라서 황 목사의 이사장 선출은 본인이 의도했기 보다는 우연의 산물일 수도 있다는 평이다.
이어 홍승철 목사(동광교회)와 조현문 목사(포항꿈꾸는교회)가 겨룬 서기 인선도 1차는 홍승철 목사가 투표로는 앞섰지만 과반수를 얻지 못해 2차 투표에서 홍승철 목사가 선출됐다. 치열한 인선 과정에서 퇴장한 이사도 있었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가 이사들의 만류로 이를 번복하는 등 연금재단 문제는 외부적으로나 내부적으로도 순탄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증명한 이사회였다.
한편 새로 선임된 황철규 목사의 경우 소속 노회인 익산노회에서 서해대학과 관련하여 법적 책임 문제가 대두된 적이 있다고 한다. 노회와 총회 내의 부정적인 기류가 있기도 하다. 그 이유는 재단의 혼란했던 과거사로 인하여 연금재단 이사들에 대한 높은 도덕성과 투명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또 사회법 상 등기를 완료해야 이사직이 유효한데 이 문제는 연금재단 내부에서 그리고 총회적으로 어떤 식으로 풀어갈 지 관심을 두고 볼 일이다.
앞으로 재단 이사회는 그동안 과도해진 이사장의 권한을 얼마만큼 더 내려놓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사실 이사장의 개인적 행위는 있을 수 없다. 이사장은 이사회를 주재하는 의장이며 이사회가 결정한 것을 사무국장에게 추진하도록 지시하고 감독하는 직위이지 상근 실무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사장을 맡아서 수고한 전두호 목사는 직전 이사장의 전횡에 맞서서 연금재단을 사수한 공이 있는 분이다. 어려운 가운데 지난 1년간 직접 투자의 고리를 끊고 위탁 투자를 하는 등 연금재단의 안정화와 정상화에 앞장서서 일해왔다는 평이다.
사람들은 무엇보다 연금재단은 그 내부가 안정되기를 바라고 있다. 지금까지 모든 문제가 재단 내부에서 일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이사회가 안정돼야 업무도 안정될 것이다. 이사들의 반목과 일탈이 늘 문제였다.
후임 이사장도 전 이사장과 이사들의 사사로운 욕망과 인위적으로 만든 오류들과 부적절한 행위들에 대하여 정상화 하는 일이 급선무다. 향후 김정서 이사장 시절의 전횡에 대한 법리적 대응도 있을 수 있고 손배소 소송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에 새로 선임된 이사회는 과거의 부정적인 역기능를 벗고 재단을 정상화하는 제 2기 이사회가 되어야 한다. 재단이 안정된 기조에서 총회적 근심을 더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