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는 콩고대학 문제에 적극개입해야 한다
아프리카 콩고에 우리교단 파송 선교사였던 곽군용 목사(양동제일교회)가 설립한 콩고자유대학 문제로 현지와 교회, 목회자들이 이전투구를 하더니 이제 총회까지 시끄럽게 되었다. 이 학교는 한인 선교사가 현지에 세웠지만 현지법의 적용을 받는 대학교육기관이다.
지난 2002년 ‘한교회’(예장통합 서울강남노회 소속, 당시 담임 이광수 목사) 교육전도사 출신인 곽군용 선교사가 ‘한교회’의 지원을 받아서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루붐바시에 루붐바시기독대학교(UPL, 현 자유대학교)를 설립했다. 설립 당시의 정관에는 학교의 총장과 각 처장 및 이사장과 이사 등의 인사권과 예산과 행정 등 학교 운영을 결정하는 최고의결기구가 콩고한국선교부(MPCC, 회장 곽군용 선교사)였다.
이 학교를 설립하고 후원한 것은 한교회와 전임자 이광수 목사이다. 그리고 현지에 파송을 받아 학교경영과 사역을 하는 선교사들을 후원하고 관계를 맺어온 것은 한교회이고 후임인 문성모 목사이다. 그러나 한교회의 후임자인 문성모 목사와 전임인 이광수 목사 사이에서의 갈등이 결국 학교 운영권에까지 불똥이 튀었다. 파송된 현지 선교사들 일부가 현지법 위반으로 입건되거나 출국금지 당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임인 이광수 목사의 원로 예우를 교인들의 요구로 박탈한 문성모 목사는 선교 현지의 콩고대학이 공적 유산임에도 이를 사유화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고 있다. 고육지책으로 한교회가 물질적 정신적 지주인 이 대학의 운영권을 포기하고 우리 총회에 넘기는 작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 마디로 이 싸움에 총회를 끌어드린 격이다.
이에 대하여 총회 임원회는 콩고자유대학교의 총회 이양청원을 허락하고 이와 관련한 후속조치를 진행한다는 소식이다. 그런데 총회의 이런 검토를 직권남용이라고 비판하는 분도 있다. 아마 이권이 있는 분이라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총회가 먼저 나서서 학교를 인수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교회는 6월 18일자 주보에 콩고대학의 경영및 재산권 일체를 본 교단 총회에 이양하기로 결의했다는 광고를 냈다. 문제가 복잡해지는 것은 이광수 목사의 실형이며 이 학교의 이사장인 이광선 목사(전 총회장)가 문제의 원인자로 부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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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고대학 관계자가 위조한 것으로 보이는 현 총회장 이성희 목사 사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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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은 과거 총회장 시절에는 사학법 반대로 머리를 깍고 한기총 사태 당시 대표회장를 마치면서 오늘날의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파행의 장본인이다. 그리고 신일교회 후임자를 내보내고 종교기관을 앞세운 투자자문 사기사건에도 연루되어 조사를 받기도 하였다. 이런 분이 무슨 낯이 있어 총회가 월권을 하니 뭐니 하는 주장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비판이다.
우리총회는 교단과 관련된 기관이나 사업 등 문제가 된 곳이면 전방위적으로 알아 볼 의무가 있다. 사고노회가 있으면 임원회가 파송하여 조사하고 화합에 잎장서야 한다. 임원회에게 산하기관이냐 유관기관이냐?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오히려 임원회가 손을 놓고 중립을 지키려고 하기 때문에 문제가 커지는 경우가 더 많다.
예수병원 사태만 해도 그렇다. 현재 우리총회가 공천한 이사 3인과 지역에서 파송받은 4인의 이사들이 총회의 입장과 결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데도 임원회는 손을 놓고 있는 것에 비판이 거세다. 현재 법원에서 사실증명 조회를 요청하는 데도 묵무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데 앞으로 책임을 모면할 수 없을 것이다.
법적으로 경영권을 갖는 것은 둘째다. 이 학교의 설립자의 지위를 명확히 하고 분쟁을 해결하는 데는 총회 이상 좋은 기관은 없다. 총회가 콩고대학에 대한 경영권, 인사권, 재산소유권을 갖겠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현지 대학법과 이사회의 소관일 것이다.
따라서 우리총회는 이권 분쟁 중인 콩고의 현지 대학에 대하여 우선은 정확한 조사를 해야 한다. 임원회가 이 문제를 제대로 파악해야 어느 부서 누구에게 맡겨 처리 할 수 있을 지 판단할 수 있다. 그리고 총회에도 보고하려면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 우리총회 소속의 선교사들과 후원자 이사회는 이에 협력해야 한다.
총회는 그 학교를 가져올 이유도 필요도 없다. 다만 이 분쟁을 해결하여 제대로 운영을 하도록 돕기 위하여 불가피하게 제안한 한교회의 입장을 나몰라라 할 수 없어 개입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운영권을 현지 교단에 주든지 현지 선교회에 주든지 그것은 차후의 문제다.
임원회의 개입을 반대하고 비판하는 것은 음모다. 학교를 제대로 잘 운영했다면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가? 이런 사태와 관련하여 이 학교의 이사장 지위에 있는 전 총회장 이광선 목사는 우리 총회장에게 다음과 같이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총회장님! 늘 수고, 늘 감사합니다. 총회와 콩고자유대학은 무관하다고 사실을 확인해 주셨는데 어떻게 한교회의 청원을 허락하셨습니까? 또 후속조치를 요구하셨는데 무엇을 뜻합니까? 경영권. 재산권을 이양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법적 증빙서류를 반드시 요구해야 합니다. 한교회가 그것들을 총회에 제출하면 그것은 위조. 조작한 것입니다. 현재 학교경영권. 재산권 등 일체 법적 증빙서류는 학교법인이사회가 가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 총회가 기만 당하고 농락 당하는 일 없기를 바랍니다.
요즘 문자폭탄이니 해서 문자질로 망신을 당하는 이들이 있는 데 총회장에게 이런 식의 문자를 보내는 것은 결례다. 총회장을 지내신 분이고 알만한 분인데 총회의 권위와 위상에 흠집을 내는 일이다. 총회가 못할 일은 아무 것도 없다. 콩고대학의 관계자들은 즉각 상급 치리회와 순리에 순복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