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임원회 차기 총회장소 투표 해프닝

              총회 임원회 차기 총회장소 투표 해프닝

총회장 권위를 세워주는 임원회되야

   
  97회기 신임 총회장 손달익 목사 부부와 임원진을 위하여 기도하는 이규호 목사(전 총회장) 

매년 9월에 열리는 우리 교단 총회는 그 규모 때문에 열릴 수 있는 장소가 한정 되여 있다.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 그래서 성장하여 새로운 교회를 건축하려고 하는 이들의 최대 꿈은 교단 총회를 유치할 정도의 규모는 되야 한다고도 한다.  총회를 돕고 기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유치를 통하여 자기 목회와 교회를 전국교회와 교회지도자들에게 자랑하고 싶어 하기 때문인데 아마 총회를 할 정도의  규모가 되였다면 명실상부한 교단의 메이져교회가 되였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럼 총회장소는 어떻게 결정이 되여 왔는 가?  총회 폐회전 내회장소를 결정하기도 하지만 대게 임원회에 일임하는 것이 관례이다. 그리고 임원회는 차기 총회장이 될 부총회장의 의중을 참작한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할수 있으면 하는 것이고 못하면 겸양하거나 자기를 배출한 지역도 우선권이 있을 수 있다. 그래도 감당할 곳이 없다면 신청을 받던지 부탁을 해야 할 것이다.  

총회를 유치한다면 그 경비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큰 영광이기도 하다.  그리고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교회에서 열리는데 딱 한번 교회가 아닌 곳에서 열린 적이 있는데 대구의 인터불고 호텔에서였다. 다른 교단들도 그렇고 교회가 아닌 장소에서 총회를 하고 있다.  96회기 총회는 지방인 청주 상당교회에서 했다.  그러나 서울을 벗어나면 총대들과 방문자들의 불편은 이루말할 수 없다.  그렇게 보면 총회를 할 수 있는 교회는 거의 한정되여 있다고 보아도 된다. 결론은 총대들에게 익숙한 곳으로 총회를 해본 경험이 있는 곳이 역시 좋다는 평이다. 전통적으로 몇 교회들이 순차적으로 감당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97회가 총회가 열렸던 소망교회 전경

 

그러면 총회를 열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구비한 교회는 모두 총회를 유치 할 수 있는 가? 우선은 그렇다고 말할 수 있겠다. 그러나 정식총대만 1,500명에 유동인구 까지 합쳐서 최대 3,000내외가 움직이고 기자들 해외 참가자, 방문자등을 수용되고 부서 회의등이 가능하려면 내부적인 조건외에도 주변의 환경도 중요하다.      

그러므로 총회 장소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잘알려진 곳이나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야 하며 주차장과 숙소도 있어야 한다.  그래서 서울에서는 이미 여러번 총회를 감당한 영락 소망 명성교회가 단골장소이며 이 교회들은 이미 총회을 여러번 감당하여서 많은 경험들을 축척하고 있기도 하다. 또 이 세 교회는 총회가 부탁하면 항상 감당했다고 하니 감사한 일이다. 

그런데 왜 차기 총회장소에 관한 얘기인가? 그것은 지난 3월 28일(목) 총회 임원회에서 차기 총회 장소결정을 한다는 투표소동이 있었다는 것이다. 임원회가 안건을 투표로 정했다는 말을 들어보지도 못했지만 임원들이 왜 차기 장소 때문에 투표까지 상정했을 까? 하는 궁금증이다.  

물론 투표 그 자체가 잘못도 아니고 투표를 할 수도 있다.  투표는 가장 뒷말이 없는 그야말로 가장 민주적이고 합법적인 방식의 결정권이다. 그런데 투표라는 방식을 택해서 덕이 되다면 모르지만 그렇치 않은 경우도 많이 본다.  예을 들어서 인사문제나 도져히 조정이 불가능하여 임윈 모두가 합의하에 투표를 한다면 몰라도 평범한 한건을 투표을 한다는 것은 문제다. 

그런데 만약에 차기 총회 장소를 결정하기 위하여 사전의 교감없이 투표를 하자고 한다면 잘모르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은 교회들이 차기 총회장소 신청을 했다는 말인가?  하는 오해를 할 수 도 있겠다. 그런데 그런 것이 아니고 특정한 교회로 정하려는 의도로 절차로는 문제가 없어 보이나 투표로 해보자는 심산은 고와보이지 않는 다. 

그러나  관례대로 라면 차기 총회장소에 관하여는 총회장이 전권을 갖고 정하던지 아니면 현직 부총회장에게 먼져 묻는 것이 예의 아닌 가?  그래서 그 분이 감당을 못하겠다고 하면 그를 낸 지역도 우선권이 있을 수 있다. 그래도 못한다면 자원하는 교회가 그 다음 순서일 것이다. 그런데 장소선정을 위한 투표라니 임원회가 이렇게 불통이 되었나?

만약에 회의 안건으로 임원간에 사전 합의 없이 차기 총회 장소 결정을 위한 투표를 하자는 안이 올라왔다면 이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다.  누가 제안했는 지는 모르지만 누구나 특정안건에 관하여  투표를 제안 할때는 자신의 목적을 관철 시킬 수 있다는 준비를 하고 하는 것이지 한번 해보자고 하는 바보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차기 총회 장소를 투표로 정하자는 제안이 나왔다면 이것은 이미 표의 계산을 마친 사람들이나 하는 일이다.  다시 말하면 이미 다른 임원들을 사전에 설득하고 자기의 안이 우호적일때에 하는 것이 정치적 행위이기 때문이다.  

   
                                            총회기간중 서로 교제하는 총대들

이번에 차기 총회 장소를 부총회장에게 의견을 들어보지도 않고 또 임원회간에 차기 장소에 대한 공론과 토론도 없이 투표로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면, 그리고 투표를 했더라면, 투표를 하자고 아마 투표를 제안한 사람 의도대로는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투표는 진행되지 않았다. 따라서 차기 총회장소도 결정되지 못했다.  다행이며 매우 잘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아마 차기 임원회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결정을 할 것으로 보지만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총회장소는 임원회에게 좋은 장소을 정하는 것이 아니다. 총대나 방문자 모두에게 좋은 접근성과 편리성이 우선이다.  총대들은 4박 5일 동안 밥먹고 총회만 하는 것이 아니다.  가족과 아는 사람들을 만나고 방문하고 볼일들을 보고 때로는 회의장을 출퇴근 하기도 하기에 대중교통의 접근성과  부대시설도 있어야 한다.

그래서 만약에 투표를 하더라도 그런 점들을 고려하여 해야지 특정한 교회를 염두에 두고 절차상의 합법만을 위한 좁은 선택은 할필요가 없다.  왜 솔찍하게 임원회장이나 다른 임원들에게 자기네 교회에서 총회를 위하여 봉사하고 기여하고 싶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이런 부적절한 일을 하려 할까? 그것이 의문이다. 총회를 유치하는 것은 많은 재정과 인력의 희생을 수반한다. 그래도 하려고 하는 것은 그것 못지 않은 반대급부가 있기 때문이다.  

   
                                        총회에 참석한 해외 동역교단의 대표들

많은 사람들이 이 얘기를 접하면서 하는 걱정은 9명의 임원들이 차기 총회장소를 결정하는 안을 중지를 모으지 못하여 투표를 하자는 말에 대한 우려이다.   만약에  투표를 했다면 총회장의 리더쉽도 문제지만 앞으로 총회장의 권위는 그야말로 바닥이다.  현직 총회장 손달익 목사가 유일하게 경쟁자 없이 추대형식으로 그야 말로 남은 억대를 쓰고도 안되는 판에 돈한푼 안들이고 총회장이 되였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이런 무시를 당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임원회가 투표를 하게 되면 앞으로 계속해서 투표요구에 시달리는 전례를 만들게 된다. 그렇게 되면 임원회는 언제든지 파행으로 갈 수 있다.  투표없이 총회장의 의중과 부총회장의 의견을 따르는 교단 선배들이 쌓아온 좋은 전통인 최고 권위와 리더쉽을 인정해주고 따라주고 도와주는 것이 임원들의 도리라고 보여진다.    

지금 까지 우리 총회 임원회는 어떤 어려운 안건이라도 오랫동안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고 합의하여 은혜로운 결정을 해왔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투표가 잘못이고 불법은 아니지만 그것이 최선이 아니라는 말이다. 투표란 유익 할 때도 있지만 어떤 때는 선택해서는 안되는 최악의 것이 될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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