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노동자들 과로사 이어져

             고 정슬기, 기독교시민 대책위 앞장 결성  

쿠팡 배달노동자들 4년간 20명 이상 사망해

   
 

우리나라 배달업계 최고 주자이자 매출로도 재벌기업 못지 않은 쿠팡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소위 로켓배달로 인한 속도전으로 배달노동자들만 죽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이 2024년 3분기에만 10조6900억원의 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거두면서 순이익만 1481억원을 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로 쿠팡 모기업인 쿠팡Inc는 올해 3분기 매출이 10조6900억원(78억6600만달러)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작년 동기(8조128억원)보다 32% 증가해 역대 분기 최대다. 올해 2분기 매출은 10조357억원이었다.

쿠팡은 김범석 의장이 창업자로 한국계 미국인으로 이사회 의장 겸 CEO 직책을 역임하고 있다. 1978년 10월 7일 서울서 태어나 7살 때 대기업 주재원인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하버드 대학교 정치학과에 다니던 1998년에 잡지를 만들어 2001년에 뉴스위크에 매각했고 대학 졸업 후 보스턴컨설팅그룹에 입사해 2년간 컨설턴트로 근무하였다.

이후 잡지사 빈티지미디어컴퍼니를 운영하다 하버드 대학교 MBA에 입학하였으나 6개월 만에 중퇴하였다. 2010년 작은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2010년 8월 30억 원을 투자받으면서 쿠팡을 설립했는데 당시 하버드 대학교에서 친분을 쌓았던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의 딸 윤선주 이사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동문인 고재우 부사장이 함께 참여했다고 한다.

온·오프라인 배달 유통 기업으로 성장해 50,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김회장의 국적은 미국인으로 기업이윤은 거의가 미국으로 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에 이어 쿠팡이 이름을 올렸다. 이런 추세는 이미 미국의 이베이나 중국의 알리바바닷컴, 알리 익스프레스, 떼무등의 저가 공략으로 국내 시장 소비층을 넓히는 중이다. 

   
 

문제는 쿠팡이 배달업으로 돈을 많이 버는 동시에 배달업에 종사하는 배달노동자들의 육체적 정신적 한계에 도달한 것이다. 밥을 먹을 세가 없고 쉴 수도 없는 게 1개 배달해봐야 고작 얼마되지 않기에 많은 배달을 하게 되는 원인이다  그런 가운데 지난 번 지난 8월 쿠팡 프레시백 관련 야간업무 중 쓰러져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김명규 씨도 그렇고 쿠팡은 업무를 지시한 적 없다고 하지만 구조적으로 과로를 할 수 밖에 없는 시쓰탬이다.

이제는 배달 없는 삶을 상상하기 힘든 시대다. 동네 짜장면 가게가 유일한 배달 음식점이었던 게 불과 10여년 전이지만 이제는 끼니는 물론 각종 생필품을 1시간 안에 문 앞까지 가져다준다. 특히 코로나 이후로 배달시장은 더욱 커졌다. 외식 지도가 배달을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데 2010년 4월 스토니키즈가 국내 처음으로 위치 기반 음식 배달 앱 ‘배달통’을 낸 이후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으로 배달 앱이 생기면서 모든 음식이 배달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한 통계로는 국민 60%가 배달을 경험하는 데 한 해 거래액만 20조원이라고 한다. 11월 월간이용자수(MAU)만 3477만명이다. 덕분에  음식 서비스 거래액도 17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8.6% 증가했다. 올해 10월까지는 20조5700억원을 기록, 지난해 연간 거래액을 넘어섰다. 배달 앱은 김상훈 전 스토니키즈 대표가 집에 쌓인 음식점 배달 전단지를 스마트폰에 넣으면서 시작했다. 여기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 등 정보기술(IT) 기반 운영사들이 배달 주문과 결제의 편의성, 메뉴와 가격 비교 등을 더하면서 수요는 계속 확대했다. 

그중 특히 선선식품은 시간을 다투는 품목으로 쿠팡이츠딜은 쿠팡이츠 가맹 음식점 중 높은 평점을 받거나 빠른 배달을 수행한 매장에 신선식품과 식자재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서비스다. 식자재를 넘어 사무 용품까지 배달하는 ‘쿠팡비즈’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에 대한 문점점으로는 배달이 온라인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식자재까지 유통하고 있어 이대로는 유통 생태계 자체가 망가질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 쿠팡 본사 앞에서의 길거리 예배

쿠팡에서 대책 내놔야 

한편 쿠팡 심야 로켓배송 기사로 일하던 정슬기 집사는 주70시간이 넘는 과로로 인한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쿠팡의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며 재발방지를 원하는 기독인들이 모였다. 약 130여 명의 기독교인들이 쿠팡본사가 있는 잠실역 앞에서 고 정슬기 님을 기억하는 거리기도회가 열었다.

이날 설교한 분은 경기노회 안광수 목사(수원성교회 원로)로 고 정슬기 집사(경기노회 수원성교회)의 위임목사였다. 이 날 예배는 영등포산업선교회(총무:손은정)를 비롯해 교계와 시민사회 30여 개 단체로 구성된 ‘쿠팡 택배노동자 고 정슬기 님과 함께하는 기독교와시민사회대책위원회’ (이하 위원회)는 거리기도회를 가졌다. 인근의 직장인들도 함께한 참여자들은 "지난 4년간 알려진 것만 20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쿠팡에 대하여 사회적 문제를 제기“ 한 것이다. 

   
                                              * 총회 사무총장 김보현목사도  1인 시위 참여 

기독교 대책위원회 구성 

이들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정슬기 님의 사망 원인은 ‘연속된 고정 심야노동’이다. 밤 8시 30분부터 최대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주 6일간 근무해 한 달에 4일밖에 쉬지 못하던 정슬기 님은 ‘사람이 해서는 안 되는 노동’을 한 것"이라며 "쿠팡이 진정한 사과와 참회를 할 때까지,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고 실행할 때까지, 법과 제도를 바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을 때까지 정슬기 님 아버지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것이 사람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기독교의 본질적 사명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고 정슬기 씨의 죽음에 대한 쿠팡의 진정성 있는 사과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로켓배송(심야노동) 중단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 사회적 합의 동참 △국회의 쿠팡 청문회 개최 등을 요구하며 정슬기 씨의 아버지 정금석 장로 등 유가족과 함께 연대할 것을 표명했다. 영등포산업선교회 총무 손은정 목사는 "빠른 새벽배송 뒤에 가려진 가혹한 현실과 안전불감의 문제는 본교단과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져야만 하는 ‘생명’의 문제"라며 "기업윤리와 운영 방식 개선을 위해 많은 이들이 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슬기 집사 부친은 이 교회 정금석 장로로 지난 10년간 방글라데시 선교사로 사역중 아들의 사망소식에 급거 귀국했다. 그리고 아들의 죽음에 머물지 않고 더 이상 인명의 희생을 막고자 사회적 문제를 위하여 뛰고 있다. 과거 산재가 육체적 손상이었다면 현재는 죽음이라니 다 살려고 하는 노릇인데 배달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필요해 보인다. 이런 데도 쿠팡측은 사과 한 마디 없었다는 게 가족들 주장이다. 이에 회사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위하여 가족들은 잠실역 앞 투팡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해오는 중이 다

   
                                            * 고 정슬기씨 부친 정금석장로(수원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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