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 현장으로 ‘목정평’ 목회자 회원들 방문

한낮의 더위가 35도 이상을 오르내리기를 몇주째 이 무더운 날씨로 인하여 야외노동자들에 대한 안전과 건강이 염려되는 시기다. 마침 개신교 목회자들의 진보적 단체인 ‘목정평’ 회장 박정인목사 일행이 포천에서 이주 노동자들을 돌봄사역을 하는 감리교 김달성목사사역지를 방문한다고 연락이 왔다. 나는 포천과 인접한 양주에 살지만 막상 김달성목사 사역지는 가본 적이 없어 8명과 같이 이번에 방문을 했다.
점심식사후 포천 가산면 일대를 돌며 오후 2시가 넘어 가장 더울 때임에도 몇 개의 비닐하우스동에서는 작업들을 하는 노동자들이 보였다. 차마 차에서 내려 인사하고 대화하기는 그렇고 해서 스치듯 지나갔다. 사업주들도 김달성목사에 대해서는 자신들 보다는 노동자들 문제에 더 관심을 갖고 그들의 아픔을 들어주는 사람이니 좋아하지는 않는 다고 한다. 또 노동자들과 만나는 것을 싫어하고 경계하기도 한다. 그래도 오갈 때 없는 노동자들이 산재나 체불임금등 막상 큰 어려움을 당하거나 더 이상 기댈 때가 없을 때는 찾는다고 한다.
2018년부터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한 김목사는 감신대 졸업후 사당동의 빈민촌에서 시작하여 인천지방을 거쳐 포천지방 평안교회로 부임한다. 그리고 지금은 몇년전 조기 은퇴후 자원하여 외국인노동자들을 돌보는 사역을 하는 중이다. 그러던 중 올해 초 같은 지방회 선단교회 목사가 은퇴를 하고 김목사와 함께 하던 새길교회 임성민 후배 목사가 선단교회 후임자로 부임하게 되 두 교회는 지난 4월 26일 합병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하여 현재 김달성목사의 사무실도 선단새길교회내 공간을 쓰고 있다.

내부 식민지
김목사는 1954년생으로 사모를 앞세우고 지금은 단신으로 정년이 지났지만 치외법권지대였던 포천의 외국인노동자들에게는 최후의 보루이자 기댈 언덕이 된 것이다. 년 전 포천 지나 일동면의 한 외국인 여성노동자가 소위 비닐하우스 기숙사에서 잠을 자다가 유일한 난방인 전기가 나가 추위에 죽은 사건을 사회화하여 장례식과 보상을 받도록 하는 데 크게 일조한다. 이로 인하여 외국인 노동자들의 열악한 환경을 세상에 알리여 변화가 오게 한다.
그러나 농장주들은 출퇴근시간의 축소와 식사등 여러모로 하우스동 인근에서 주거하기를 원한다. 그것도 무료도 아닌 월 최소 20만원은 내야 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하우스는 지자체가 묵인하는 무허가 건물이다. 모두 농장주들의 수익편의를 위한 조처다. 작업장의 조명이나 냉방 기숙사의 조건은 무망하다. 그런 것은 모두 내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것일 뿐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이들은 노동자도 인간도 아닌 현대판 노예라고 하는 이유다.
그래서 김달성목사는 이를 ‘내부 식민지’ 라는 말을 최초로 쓴 분이고 이들에 대해서도 노동자가 일하러 온 것이 아니라 ‘사람이 왔다’ 라는 표현도 쓴다. 외국에서 비록 한국어 시험을 보고 고용조건에 합격한 신분들로 법적으로 그들은 팔려오는 외국인노동자이다. 하지만 성경적 입장이나 신앙적으로는 그들도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이다. 이것이 성경적으로나 신학적으로도 확고한 데 은 몇천년전에 쓰여진 구약성경에서도 이들은 비록 차별을 받았지언정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언급하고 있다. 이스라엘 민족이 타 민족이나 종교에 대해 배타적이지만 성경은 고아와 과부 떠돌이 이방인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과 보호를 강조한다.
그럼에도 현대판 자본주의 경제 질서는 부자나라와 가난한 나라를 당연시 하고 그들의 값싼 노동력으로 산업과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기독교회의 깊은 성찰과 돌봄은 당연한 것이지만 사각지대에 있는 것이다. 과거 농촌의 남녀청년들이 도시나 공단의 노동자로 장시간 노동과 산재, 저임금으로 고생하던 시절은 지났지만 그 자리서 그 역할을 대치하는 이들이 바로 가난한 아시아국가들의 이주노동자들이다.

11일 여주서 외국인 여성노동자 사망
폭염 중대경보가 내려진 여주시 한 농가에서 밭일하던 30대 외국인 여성 계절노동자 사망사건에 대해 여주노동권익센터가 11일 성명서를 내고 “예견된 재난 속에서 농장 고용주와 지자체의 무책임이 불러온 인재이자 인권 부재 참사”라고 주장했다. 여주노동권익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시쯤 여주시 세종대왕면 한 농가 주변 수풀 속에서 A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여주노동권익센터에 따르면 숨진 A씨는 지난 5일 계절노동자 비자로 입국했으며, 이튿날부터 농작업에 투입됐다. 여주노동권익센터는 “타국에 첫발을 디딘 이주노동자가 최소한의 안전보장도, 기본적 휴식조차 부여받지 못한 채 유명을 달리한 참담한 비극”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헤아릴 수 없는 슬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행 산업안전보건법과 폭염 예방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고용주는 폭염 특보 발령 시 매시간 10~15분 이상 휴식 제공, 그늘진 휴게 공간과 음용수 확보, 온열질환 고위험 시간대(14시~17시) 작업 중단 등 필수 안전보건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며 “관할 지자체인 여주시 역시 계절노동자의 주거·노동 환경을 관리·감독하고 예방수칙 준수를 지도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작업 중 몸이 좋지 않다는 이상 신호를 보였음에도 작업을 즉시 중단하거나 상태를 확인하고 안전한 장소에서 충분히 휴식하도록 했는지 조치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은 폭염 속 계절노동자의 안전을 누가, 어떻게 책임지고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현행 계절노동자 안전 관리체계를 점검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폭염은 재난 수준 노동 시간 단축과 휴식 시간 늘려야
수도권 근교에서 재배되는 제철 식자재중 푸성귀라고 하는 쌈채소는 먹기 위한 농사가 아니라 팔아먹기 위한 재배다. 포천 가산면 일대에는 여러동의 하수스를 짓고 농삿물을 재배하여 가락동이나 구리등으로 내놓는 농가들이 많게는 10여개 혹은 몇동의 하우스 재배를 하고 있다. 과거에도 이런 농사가 없지는 않았으나 그 규모도 그렇고 주인들이 직접 재배를 하여 그 규모도 그렇고 지금과 비교할 수 없다. 그것이 가능해진 것은 고용허가제로 합법적으로 입국하여 고용된 아시아 계통의 노동력 때문이다. 늘어만 가는 식당들과 특히 대형화와 대량소비가 가능해 진 것도 모두 공급이 되기 때문이다. 이들 현장에는 어김없이 농작물 하우스동외에 외부에 검은 차양막으로 쒸운 하우가 있는 데 이곳이 바로 그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쉼터이자 기숙사로 직접 식사도 조달한다.
현재 35도를 웃도는 한여름의 날씨도 하우스에서는 40도가 넘는 다. 거기서 한낮에도 저녁에 출하를 할 쌈채소나 농작물을 채취하여 포장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서 기준으로 제기한 한여름 노동시간과 휴식이 지켜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시원한 냉수도 공급되는 지는 확인 불가다. 전국에서 폭염노동을 강요받다 사망하는 이주노동자가 이어지고 있다.하지만 정확한 통계는 없다.정부가 갖고 있는 게 없다. 정부가 갖고 있는 건 정확한게 아니다.드러나고 보도되거나 기록된 건 빙산의 일각.기본적으로 공식 기록이 희박한 미등록노동자,많은 사업주들이 선호하는 미등록자가 40만에 가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