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우리 총회 임원회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나님 우리 총회 임원회를 불쌍히 여기소서

 이번에 진도 앞 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사건은 항해중인 한 배의 침몰이 아니다. 대한민국호의 침몰이다. 총체적으로는 안전불감증에 걸린 어른과 기업주들 국가가 공범이다. 생각해보면 나이 어린 학생들이 그 어둡고 차가운 물속에서 생죽음에 이르는 동안 느꼈을 공포와 두려움과 울부짖음은 상상하기 조차 미안하다. 또 사고현장에서의 부모들의 마음은 어떠했을 까? 눈앞에 보이는 배가 가라앉는 것을 보며 발을 구르면서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아들 딸들을 놓아 주지 않는 배를 보면서 더 절규했던 것은 늦장대응과 갈팔질팡의 사고수습과 구조의 혼선이 더욱 그러했다. 

이렇게 온 국민은 이 사고로 말미암아 모두 할말을 잊었다. 4년만에 하는 지자체 선거도 여야는 모든 운동과 일정을 중단하고 국민들을 바라보며 망연자실할 뿐이다. 지역과 종교를 초월하여 사고 가족들과 자원봉사자들을 돕기 위하여 많는 이들이 자신의 일처럼 진도를 찾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총회도 총회장, 부총회장, 총회 실무자들이 지난 금요일 현지 노회와 봉사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현지에서 그들을 위로하고 기도해주고 그 절박한 사정을 현지에서 급박하게 전국교회에 알리는 목회서신도 발표한 것은 고마운 일이다.

 그리고 돌아오는 주일에 지키는 부활주일을 맞아 전국교회로 하여금 가족돕기 헌금을 부탁하였는데 이것은 전례도 없는 무뢰한 일이다. 총회장의 은혜로운 목회서신은 서신으로 마무리해야 했다. 처음 방문이니 현지의 사정을 보고 돌아와서 부활주일은 중요한 교회절기이니 목회서신 대로 의미있게 보내도록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리고 난후에 임원회를 통하여 모금을 하던지 결정을 하여 전국교회에 알려도 충분하련만 위기관리에 대한 난맥상과 회사의 책임소재와 주무부처의 관리소홀등 해명되야 할 문제들이 한둘이 아닌데도 무엇이 그리고 급하게 나라도 아직은 가만히 있는 데 너무 서두른다는 지적이다. 

   
 

19일에는 우리교단도 가입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NCCK 회원교단장들은 성공회 서울성당에서 모여 이러한 사태에 대하여 걱정하며 매우 시의 적절한 성명을 냈다. 주요내용은 새월호 참사의 여파가 너무 크니 부활절 이후 21일(월) 부터 한주간을 ‘공동기도기간’으로 선포하고 교회 내외의 모든 행사를 자제하기로 요청하기로 했다. 그 이유로는 시간적으로 볼때 전원 사망을 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도 확인되지 않는 생명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애환과 국민적 슬픔에 동참하자는 의도였다. 사회의 위로자, 치유자 교회로써 너무도 당연한 것이며 그들의 슬픔에 동참하는 최소한의 몸짓이다.

   
 

 교회의 목회자라면 그리고 대표자라면 누구보다도 이렇게 생사를 알수 없는 어린 생명들에 대하여 공적인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우리 신앙의 주제이신 예수님의 부활의 승리가 기쁨이며 소망으로 의미 있지만 잠시 그 기쁨을 절제하고 자중하며 이 슬픔에 동참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설픈 위로보다는 회개와 탄식의 기도와 함께 설익은 대책보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기도를 부탁드린다. 유가족들과 아직 생존조차 확인되지 않아 슬픔에 잠겨 있는 가족들의 아픔에 동참하는 심정으로, 이미 준비됐거나 준비하는 행사들의 자제를 요청드린다” 고 강조하고 있다. 너무 당연한 결정이며 모든 교회와 지도자들은 이 엄숙한 결의를 존중해야 한다. 

그런데 22일(화) 우리 총회 임원회는 한주간 유럽으로 임원수련회를 떠났다는 것이다. 부부 동반으로 갔다는 데 편한 마음으로 갔을 까? 사람이라면 그렇치 않았을 것이다.  섬기는 교회에다가 무슨 말들을 하고 갔는 지는 몰라도 총회적의 예정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주간 진도에 가서 울부짖는 이들을 위해 기도해주고 토요일에는 교단 기관장들이 모여서 교회행사를 자제하기로 다짐하고는 주일오후 9시에 다시 안산제일교회에서 있었던 총회와 서남노회 주관 기도회를 했다. 그 눈물이 체 마르기도 전에 부부동반으로 비행기들을 탔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 다는 것이다.  우리임원들은 이렇게 바쁜 일정들을 마치고 부인들고 같이 비상한 시국에 비상탈출을 한 것이다.  이렇게 한입으로는 애도하고 눈물을 흘리고는 이렇게 할 수도 있는가 묻고 싶다. 

교육부에서는 모든 학교들에게 전반기 수학여행을 일체 중단하였고 생존자들과 온 국민은 패닉현상으로 정신적 공항을 호소하고 있다. 전쟁이후 처음을 겪는 이 사회적 충격과 여파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걱정이다. 사회적으로도 소비가 줄고 경기가 출고 유흥업소들은 문을 닫고 모든 관광행사는 취소되였다. 심지여 노동자들의 국제적 행사인 메이데이 연례 행사도 취소하였다.  노회들의 체육대회나 친교회 모든 행사는 취소되였다. 이렇게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국민이며 어른들의 도리이며 정상적인 조직의 모습이 아니겠는가? 그런데도 장로교단의 장자인 우리 총회 임원들은 고민은 했다고는 하지만 결론은 외유를 한 것이다. 

 그 경비도 궁금하다. 언제 부터 이렇게 총회임원들이 부부동반으로 수련회들를 해왔는지는 모르지만 아마 부부당 500만원 이상은 들 것이다. 그러면 9명이면 5천원만원 이상이 들어간다. 무슨 돈으로 이 행사를 진행했는지는 추후 해명해야 할 것이다. 총회장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목회서신” 말미에 이르기를 “우리 총회는 지역교회와 더불어 정신적, 심리적, 육체적 고통 중에 있는 유가족과 구조된 자들을 돕기 위해 교회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감당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그들과 동행하며 그들과 함께 울며 그들의 고통에 동참하면서 성령의 위로와 전인적 회복의 은총을 위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라고 마무리를 하고 있는 데 지금 어디서 무엇읋 하고 있는지 우리는 묻고 싶다. 

이 말은 일구이언이 되였다.  이런 생각없는 교회 지도자들로 인하여 전국교회는 절망한다. 이 일정이 오래 전에 약속된 일정으로 연기할 수 없었을지 모른다. 그러면 취소를 해야 마땅하다. 아니면 총회장과 서기만 갔어야 한다. 아니면 부인들을 데리고 가지 말았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어른이고 기도하는 자들이고 교회의 지도자들 아닌 가? 외국에 처음가는 것도 아니고 한해에도 몇번씩 외유를 다녀오지 않는 가?  국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 한 조직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다. 상황적으로 보면 결코 편하지 않은 걸음들이였을 것인 데 더 좋은 선택을 해야 했다.  산하교회더라는 문자를 보내서 모금을 해달라고 하고 프랜카드를 달고 조의를 표하라고 하고는 이를 콘트롤하는 타워의 선장은 없는 것이다. 이들이 자기 돈들을 내고 갔을 까?  그것도 의문이다.  

이게 우리 총회 지도자들의 모습이라면 참으로 실망이다. 역대 어느 임원회도 이런 일을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 언론들은 온통 사고사인 청해진 해운의 실주자가 과거에도 문제가 된 기독교이단과 관련된 단체라고 반기독교적 분위기기 확산되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일방적으로 기독교를 매도 하는 분위기다. 이런 미묘한 시기에 정국에 대한 판단없이 이런일을 하는 것은 큰 실수이다. 더우기 모든 일정을 여기다가 맟춰놓고 여기 저기 눈물을 흘리고 기도를 하고 모금을 하라고 하고는 뒤로는 떳떳치 않는 일을 모도한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을 성경은 외식주의라고 비판하고 있다. 자신들의 쾌락과 즐거움을 잠시라도 고역과 슬픔으로 바꾸지 못하는 무절제한 지도자들을 역사는 똑똑히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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