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불복은 없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 개신교회의 숫자나 비중으로 보아 대표할 수 있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김종혁 대표회장)이 지난 2월 23일(주)에 일산 한소망교회에서 연합예배를 드리면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부에 대하여 헌재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문장을 인용하면 "한교총은 극단적 보수와 진보를 지지하지 않으며, 이미 적시한 대로 헌법재판소가 법리에 따라 숙고하여 무엇을 결정하든 그 결정을 존중하며 존중할 것"이라며 "모든 교회는 나라를 위하여 기도하되 권한을 가진 이들이 나라와 국민의 유익을 위해 부끄럽지 않은 결정을 내리도록 기도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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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탄핵 심판 여부를 놓고 국민들이 극심한 분열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보수 중도라고 할 수 있는 한교총에서 이런 입장을 낸 것은 많은 대형교회와 성도들로 부터 환영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광훈 손현보목사로 이어지는 갈거리 정치 집회에 더 이상 교인들이 휩쓸려 시간과 재정을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무엇보다 서부지법 건물에 대한 폭력점거와 파괴로 인한 배후나 방화혐의자로 사랑제일교회 특입전도사가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데 확인되면 그 파장은 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광훈은 서부지법으로 가자는 선동을 했으며 손현보나 전한길는 헌재가 윤대통령을 파면하면 가만안두겠다는 협박을 하는 중이다.
이러한 때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개신교단인 장로교 통합과 합동 기감, 기성, 백석, 고신. 침례교단등이 망라한 교단들의 연합체에서 헌재을 존중하고 그 결과에 따른다는 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면서도 중요한 선언으로 평가된다.
다른 연합기관인 ‘한기총’이나 ‘한교연’ ‘한장총’ 서도 3.1 성명서가 나왔지만 전국민적 관심사인 탄핵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보여 한교총의 이러한 입장은 짧지만 돋보이고 있다. 평시같으면 너무도 당연한 일이지만 지금과 같이 국민 분열에 일부 교인들이 연루된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교회가 세속 정치에 좌우되서는 안된다는 비판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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