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총회 기한 없이 정회

                한교총, 한기총 되나?

고질적인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패권적 형태로 인한 대안으로 세워졌다는 ‘한교총’ 도 밀월이 끝났는지 동상이몽인지 결국 갈등의 모습을 드러냈다. 10년전 한기총이 교단장을 지낸 원로들의 득세로 파행을 겪자 우리 교단을 중심으로 하여 그 첫 대안으로 만든 것이 ‘한교연’ 이다.

그러나 당시도 우려와 걱정을 뒤로 하고 강행하더니 결국 통합은 ‘한교연’ 을 두고 나와 한기총에서 뒤 늦게 나은 합동과 한교연에 합류하지 못한 교단들과 같이 만든 것이 ‘한교총’ 이다. 그리고 이전 단체들에서 보여줬던 문제점들을 제도적으로 막기 위한 정관을 만든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현역 중심의 회장제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런 기조가 유지되어 왔다. 그런데 이번 5차 총회에서 현 회장 소강석 합동측 직전 총회장이 이임을 앞두고 갈등이 난 것이다. 공론화되지 못한 정관 개정을 곱게 보지 않는 이들의 불만으로 보는 것 같지만 이면에는 감투쌈이라는 후문이다. 

   
 

정관개정 어물쩍 안되

지난 12월 2일에 100주년에서 열린 제5회 정기총회 중 이런 정관 개정 문제를 두고 갑론을박 하다가 소강석 의장의 일방적인 정회로 해산한다. 회원들은 정관 개정에서 필수사항인 원안과 개정안을 비교하는 문서가 없다는 지적에 합동측 사무총장 까지 가세해 난상토론을 하자 의장은 정회를 한 것이다. 

그러나 뒷 얘기는 단순히 보고안 미비라는 절차적 문제 보다 더 심각한 것은 정관개정위를 두고 만든 안을 보고 받고 대표회장단 생각과 비슷하다는 이를 대처했다고 한다. 사실이라면 대단히 잘못인데 정관 개정위를 조직했다면 거기서 보고도 하게 하고 회장단 안을 따로 내놓고 다뤄어야 한다.

정관 개정의 가장 큰 이슈는 현행 공동대표 회장제에서 ‘대표회장 1인’ 으로 하고 현 사무총장도 ‘연임‘ 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것이다. 이런 문제는 사실 간단치 않은 것이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 사무총장 신평식 목사는 합동측 소속으로 규정상으로는 임기가 끝났는 데 개정하고 연임을 청원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총회 하루 전날 결정하여 총회에 인준을 요청한 예정인데 이에 대한 정서적 법률적 하자가 있다는 불만이다. 이런 논쟁의 주요 타켓이 된 의장 소강석 목사로는 열화와 같은 불만과 발언을 대처하기가 여의치 않아서 인지 일방적 정회를 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짧은 논평으로 소강석 목사 답게 SNS에서도 자신의 책임론을 자인하기도 하면서 변명를 하는 중이다. 이로 인하여 이 개정안 심의와는 관계없는 후속 절차도 모두 취소가 된 가운데 다시 준비하여 총회를 열 것이라는 데 시간적으로는 수습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깨진 항아리를 붙힌 들 온전하겠느냐는 후담이다.

정관 개정은 실제로 4-10차 대표회장 회의와 4-6차 상임회장회의에서 수정하기로 했다는 후문인데 개정위는 상임회장 교단 총무와 한교총 사무총장으로 구성됐다고 한다. 여기서 자신의 연임론을 만지작 거린 신평식 사무총장도 오해는 받을 수 밖에 없어 보인다.

대표회장제는 한기총으로 도로묵

또 개정안으로 나온 대표회장/이사장 1인으로 하고 현재의 공동대표회장제는 유지하되, 가군을 개편함(임원선임규정) 대표회장/이사장은 이사회에서 선출한다. 끝으로 회장단의 자격 확대(현직으로 한다. 단, 교단 추천을 받은 자로 할 수 있다)가 골자다.

그렇게 되면 기존 3인 공동대표에서 단독 대표회장 체제가 된다. 이사회에서는 공동대표회장단 중 법적인 대표성을 가진 이사장을 선출하며, 신임 이사장은 1억 5천만 원을 발전기금으로 납부해야 하는 데 지금 까지는 1인당 2천만 원씩이었다는 것이다.

또 대표회장 후보의 자격에서 기존 ‘회원 교단의 현직 교단장’을 ‘회원 교단의 추천을 받은 현직 교단장이나 교단장을 지낸 자’로 수정했다. 증경대표회장이라면 누구나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혹은 이사장(단독 대표회장)에 도전할 수 있다는 말이다 .

그러나 이런 내용을 문서로 받아보지 못한 회원들은 우와좌왕하는 가운데 사정을 아는 몇 명이 문제를 제기하여 한 차례 정회을 거쳐서도 정리가 안되자 결국 정회가 된 것이다. 예을 들어 큰 일에 사전 교감과 이해하는 시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평가와 결론
한교총이 지난 주간 63 빌딩에서 연 비전 선포행사로 연합운동을 평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규모나 참석자 비중 내용등으로 역대급이라는 소리다. 그러나 이게 이름은 한교총이지만 뒷돈은 소강석 목사가 부담했다는 소문이다. 합동측 안에서도 통크고 기도하는 대로 이뤄지는 역사를 경험한 소강석 목사로써는 못할 일이 아니다. 문제는 이것을 조절해주지 못하는 실무자나 임원들이 문제다.

그러나 성공한 이들에게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근자감은 누구도 제어할 수가 없는 것이다. 문제는 이게 교단에서는 통하는 지 몰라고 연합사업에서는 안된다. 자신의 사람 신평식 목사를 사무총장에 연임도 시키고 3인 공동대표를 1인으로 하고 출마자격에 전 총회장도 가능케 하고자 했다면 말만 안했지 또 하고 싶다는 소리 아닌 가?

그러나 문제는 사전에 좀 더 세련되게 합의해 내지 못한 것이 문제다. 지금과 같이 한교총이 연합사업보다 과시와 패권적 행태를 교정하지 못하는 한 아니 거금을 내는 자만이 회장이 가능케 하는 한 몇사람이 좌우지 하는 단체로 전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여전히 공교회 연장의 총회에서 음모적으로 총회를 하려고 하는 의심을 받아도 할말이 없게 생겼다. 

사전 준비는 잘 되는 듯했다. 갑짜기 소천하신 여의도순복음교회 고 조용기목사를 한국교회장으로 만들고  장례위원장을 자처해 여의도를 품었다. 그후 63에서는 전방위적으로 정치권과 원로들을 불러 세우고 한국교회를 평정했다고 생각했지만 한사람의 발언에 실족하고 만 것인데 그 한 사람의 위대함이다.

그가 정적인지 양심때문인지 규칙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몇사람은 속일 수 있고 잠시는 속일 수 있어도 모두를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는 평범한 진리다. 그러나 아직도 소강석 목사에게 기회는 있다고 보아진다. 그것은 장돌뱅이식으로 "형님들 제가 한번 더 하고 싶습니다"  라고 삼고초려를 해야 한다.

   
 

부총회장 시절 합동측의 뜨거운 감자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를 살려내고 106회 총회 부총회장 낙마자의 소송을 막아 내고 조용기 목사 장례를 ‘한국교회장’ 으로 만들어 상주를 자임했고 63빌딩 비전선포의 주역으로 모든 것이 탄탄대로를 걷는 듯했지만 결국 골은 넣치 못한 것이다. 그러니  과연 소강석 목사에게 사람이 있느 냐는 의문이다.

그만한 인물이 되었다면 이에 걸맞는 언어나 품성으로 감동과 감화를 주는 언행을 해야 하는 데 여전히 금과 은으로 사는 듯한 태로를 보인 것이 패착이다. 돈도 필요하지만 돈만 갖고는 안되는 일도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아직 시간은 남았다. 정 회장을 더 하고 싶다면 교단장들과 불만자들을 찾아가 사정을 해야 한다. 

한교총이든 한기총이든 그런 단체들이고 아직은 그런 매카니즘이 통하는 곳이니 흉이 될 것도 없다. 그러나 나도 잘되고 친구는 더 잘되는 길까지 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둘중 하나는 포기해야 할 것이다. 둘다 가질 수는 없는 것이 이치다. 그리고 명분과 실리 모두를 갖는 것도 불가하다. 

   
     
 

재정구조는 문제 많아
끝으로 지적할 것은 한교총 연간 결산이 14억인데 정부지원금으로 11억 그러면 자부담은 3억인데 이런 재무구조는 있을 수 없다. 5회기 예산에도 앞으로 25억을 받는 다고 되어 있는 데 그렇게 되면 정부 산하 기관아니냐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정부가 각 종교단체에 지원하는 기금중 불교는 탬플스태이로 천주교는 서소문 역사관으로 거액을 가져가는 데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는 할 수 있다.

하지만 받아서 어디다가 어떻게 썼는 지는 자세한 보고가 없어 정밀 감사도 그렇고 검증을 해야 할 것이다. 사업에서도 지교회에서나 하는 김장나누기등은 할 일이 아니다. 한교총의 지도자들이 한국교회를 대표하여 무엇을 하는 지를 제대로 살피고 있는 지 궁금하다.

단순치로 하면 11억은 한달에 거의 1억씩 쓴 건데 감사가 필요한 대목이다. 사무총장과 재무담당에게 업무감사를 해야 하고 문제가 나오면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 그렇치 않으면 지금 한교총이 주도하는 연합기관 통합 논의의 주도권도 무색해지고 도덕적 정당성은 일단 쓰레기 통에 들어간 것이다. 

예장뉴스

예장뉴스 관리자 계정입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