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공보 후임 사장 3인이 공모

한국기독공보 후임 사장 3인이 공모

오는 28일 이사회서 최종 투표로 결정

차기 기독공보 사장 후보에 3인이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석 목사(한국교회언론연구소 소장)와 안홍철 목사(전 한국기독공보사 총무국장) 그리고 장세걸 장로(서울북노회 장석교회)인데 장세걸 장로는 의외라는 평이다.  프로필을 보면  효성그룹 인사담당 상무를 거쳐 더파트너스 경영지원센터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는 정도만 알려졌다.

23일(수)에 접수를 확인한 인선소위는 접수된 이 3인을  28일(월)에 열릴 전체 이사회에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는 개별 면접 후 1차로 2인을 과반수로 2차는 종 다수로 하여 2인을 선임하여 결선 투표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결선 과정에서는 과반수를 얻는 후보가 없으면 재공모 한다고 한다.

기독공보 후임 사장 인선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들을 갖고 있다. 그러나 예상대로 지원자는 많지 않았다. 사실 그 자리는 아무나 맡을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우선 언론 경력도 경력이지만 우리 총회의 다양한 요구와 그동안 쌓아온 명성에 걸맞는  내용을 채우고 유지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거기다가 기독공보라는 이름조차 사용하지 못해 큰 혼란이 오는 것도 문제다.

그간 선임된 사장들의 공통점은 재수생들이고 장로 사장이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공보는 사실 이제 앞으로가 더 문제다. 현장에서의 요구는 증대하고 종이신문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기독공보가 정치적으로 예민한 사안은 피하고 공론화와 비평을 외면해 왔기 때문이다.

두 후보에 대한 악소문은 모두 근거없어

후보자 중 유력자는 먼저 공보의 편집국장과 상임논설위원을 지낸 안홍철 목사와 한국 최초의 인터넷방송인 C3tv사장을 지내고 현재 한국교회언론연구소 소장인 박진석 목사다. 박 목사는 안양노회 청지기 교회를 담임하기도 했다. 두 분은 모두 언론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정책 분야 공부도 한 분들이다. 그러나 지금 요구되는 공보개혁에 누가 더 적임자인가 하는 전국 교회의 바램을 이사들도 무시할 수 없기에 이것이 인선 판단의 중요한 근거가 될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전망들이다.

박 목사는 4년 전 현 천영호 사장과 경쟁하다가 낙마한 경험이 있다. 그 이후로 기독교 언론분야에 종사하면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하면 안홍철 목사는 큰 모험과 도전없이 내부에서 최초로 공보 출신 첫 사장이라는 열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누가 사장으로 선임이 되든 공보는 큰 변화의 요구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공보의 신뢰도나 평판은 사람들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다시 독자들로부터 사랑받은 신문이 되는 것은 사실 시간 문제일 수도 있다. 문제는 그것이 무엇인지를 아느냐? 가 관건일 것이다.

사장 검증, 정책과 비전으로 가야

그리고 차기 사장이 누가 되든 경영과 언론의 기본 역할이라는 두 축을 잘 관리해야 할 것이다. 먼저 총회 기관지로의 자리매김이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홍보지로만 전락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일반적인 기독언론으로의 사명과 교단지라는 특수성이라는 현실을 감안하여 독자들의 마음을 사야 할 것이다.

이제 인선은 전적으로 이사회의 소관인데 이사장 이성희 총회장의 식견이나 인격으로 보아 좋은 결정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이번에 선임되는 사장은 한국사회와 기독교 교계 속에서 우리교단의 위상과 역할을 제대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적임자가 누구인지를 정하는 일이다. 따라서 후보들의 과거와 현실 그리고 미래비전을 놓고 검증하는 의미있는 인선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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