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과 NCCK 의 공동선언문 사태 수습에 대하여

                       한기총과 NCCK 의 공동선언문 사태 수습에 대하여

이미 예견된 일이였다.

   
 

지난 1월 17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NCCK 제61회기 1차 실행위원회가 열렸다. 이날은 어느 실행위보다 많은 위원들이 참가 한 것은 새로 조직되는 위원회와 교단파송의 실행위원들을 받는 날이였다. 그런데 지난 1월 13일 명성교회에서 발표된 ‘WCC총회개최 관련 공동선언문’ 때문이었다.

이 자리에서 공동선언문의 내용에 포함된 ‘다원주의배격’ ‘공산주의, 동성연애금지’ ‘성서무오설’ 등의 문구가 에큐메니칼 근본정신과 정체성을 부정한다는 사실에 많은 실행위원들이 공감했고 ‘ 이 공동선언은 다른 언론에서 쓰레기’ 라는 표현도 나왔다.  결국 격론 끝에 교회협 회장인 김근상 신부가 각교단에서 파송하는 위원들과 책임지고 이 상황을 빠른 시일 내에 정리하는 것으로 회의는 마무리됐다.

우선 가장 큰 반발은 NCCK 가맹교단 내부에서다. 정교회가 한마디로 그 문서는 쓰레기라는 것이다. 그건 김영주 총무도 시인했다. 자신은 공인으로 지켜야 할 선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백에서도 그렇고 회원들 이구동성으로 그동안 한국 NCCK가 지켜온 신앙의 순수성과 자존심, 신학적인 전통과 성과를 송두리체 부정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장의 배태진 총무와  직원이 울분을 토하며 실행위원과 준비위의 모든 직을 사퇴한다고 하고는 퇴장을 했다. 김영주 총무도 고백하기를 처음에는 문안에 없는 것이 추가되고 3:1의 상황에서 불가항력이였지만 자리를 박차고 나오지 못한 공인으로의 자신의 연약함과 실수를 인정하며 울먹였고 회의장은 그야 말로 초상집 분위기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논란만 있었지 결과는 아무도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에큐메니칼진영의 비교적 자유로운 원로들중 서광선 김경재 교수만이 그 선언에 대한 문제 제기와 비판의 의사를 표현했지만 그 많은 NCCK의 직원도 지금 까지도 침묵하고 있다. 특히 평소 에큐메니칼운동을 일설하던 젊은 학자들이나 교단의 준비위 책임자들 그리고 준비위 실무자들도 유구무언이다. 아마 애들 장난 비슷한 것이니 그냥 가면 된다는 것인지 아니면 윗 사람들 눈치보기인지 모르지만 말을 해야 할 사람들이 침묵하고 있다는 것이 최고 비극이다.

김근상 회장이 할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가장 난감한 사람은 NCCK의 김근상 회장이다. 이미 김 신부는 성공회측의 대표로 2011년에 준비위 구성에 김삼환 목사가 에큐메니칼의 전통인 토론과 합의의 정신을 져버리고 개인적으로 활동한다는 이유로 준비위에서 성공회가 빠지겠다고 선언하여 나중에 김삼환 목사와 화해를 한적이 있었다. 그런 김 신부가 이제는 NCCK의 수장이 되였으니 이러지 저러지도 못하는 형편에 놓이게 되였다. 사실 옛날 같으면 김 총무의 이런 사안은 임시 실행위를 열어서 라도 즉각 불신임 혹은 파면 감이다. 그렇치만 지금은 그럴 형편도 안되고 그후가 더 걱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김총무는 한국측 준비위 상임위원장도 맡고 있기 때문에 실행위의 권한밖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열악한 NCCK의 열악한 재정문제를 혼자 안고 가는 김 총무를 당장 그만 두게 하면 회장이 직무대행을 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NCCK의 모든 짊을 고스란히 자기가 져야 할 형편이다. 그래서 각 교단 대표와 김회장에서 위임된 김총무의 처리문제는 사실 김총무의 탄핵보다는 수습으로 가닥을 잡게 될 공산이 크다는 예측이다. 그리고 그런 파국을 막기 위하여 막후 조정을 하게 되면 결론은 봉합으로 나타나지 책임론은 뒷전이 될 수가 있다.

그것은 사실 NCCK가 과거 어느때 보다고 약체이기 때문이다. 특히 김 총무가 소속된 교단인 감리교회는 몇년째 감독회장을 뽑지 못하고 공전하고 있으며 기장 교단도 준비위 위원과 교단 총무간의 불협화음이 있다. 그러니 이전에도 그렇고 유독 기장만 나서서 예장 혹은 김삼환 목사를 공격하는 유난스런 모양세이다. 다만 이번에 이번에는 정교회와 루터교가 합세한 것이 다르다 하겠다.

그날 실행위에서 울분을 다 토하지 못한 기장의 배태진 총무는 뉴스엔죠이 인터뷰에서 PCK의 김삼환 목사에 대한 배신감 혹은 섭섭한 감정이 역력하다. 그리고 그 내용보다는 그 간의 행보에 대하여 더 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돈도 시원잖게 내고 자리는 자기사람들로 독식하고 전진대회도 폼잡고 제멋대로 했으며 설교 부터 모든 순서의 독식 혹은 준비위 고위직 임명도 그렇고 제왕적 목회 행태인 자기자랑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이런 행태는 인터뷰 감이 아니다. 배태진 총무는 좀더 차분하게 이번 문제의 핵심과 대응에 대하여 책임있는 교단의 대표로써 논해야 한다. 그리고 이 문제를 김삼환 목사 개인에 대하여 촛점을 맞추고 비난을 하기 보다는 김영주 총무의 입장 혹은 역학관계에 대하여 심사숙고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런 행태의 비판이 기장 교단의 입장인지도 불분명하기에 자리타령이나 교단안배 보다는 좀더 건설적이고 학문적이며 전향적인 비판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학적인 원칙없는 합의와 연대의 문제점
이번에 에큐메니칼 진영의 전문가와 교수들이 자문단 혹은 기획위원으로 위촉 되였다. 이미 장  상 전 이대총장, 에큐메니칼 원로인 강문규 WCC 전 의장, 김명용 장신대 총장, 김용복 전 한일장신대 총장, 채수일 전 한신대 총장, 이정배 감신대 교수, 양권석 성공회대 교수, 장윤재 이대교수등이다. 그들로 잠자다가 날벼락을 맞은 꼴이다. 일도 해보기 전이다. 그러나 이제 라도 차분히 일어난 문제를 진단하고 수습을 해야 할 책임과 능력이 있는 분들이라 하겠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가? 그것은 신학에 대한 토론과 합의 혹은 원칙없는 연합과 연대가 가져온 결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과도한 WCC 반대에 대한 두려움도 그 기준을 정해야 한다. 회원단체도 아니고 늘상 물고 늘어지는 이들의 WCC 용공 좌경세력으로 몰고가는 반대론자들에게 더 이상 끌려다녀서는 안된다. 그러나 복음주의권의 무지와 염려, 관심에 대하여는 성실하게 응하고 답하며 토론해야 한다.

한편 에큐메니칼 진보 세력은 이미 예견했다. 
기환련이나 농목 기여민등 각 교단의 진보 기독교 단체들과 생명평화 행동(JPL) 등 27개의 단체는 이 공성명서가 나온후 이 선언문에 대한 분석을 하고 그 문서를 17일 NCCK의 실행위에 제출한후 다음과 같은 요지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WCC 제10차 총회를 앞두고 갈등을 빚어온 한국교회가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형식적’ 합의를 한 셈”이라며 “그러나 그 진행과정과 합의내용을 볼 때 과연 공동선언문이 본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매우 염려스럽다.”며 공동선언문이 한국교회가 감당해야 할 시대적 사명을 역행하는 내용과 흐름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들은 특히 공동선언문의 절차상 문제 뿐만 아니라 공동선언문에서 밝히고 있는 4가지 주장은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진영이 간직해 온 신학적 양심과 신앙고백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실행위원회에 공동선언문의 전면 재검토를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선언을 낸 생명 평화 행동과 진보진영은 이미 2011년 7월에도 이런 저런 이유로 한국측 준비위를 구성하지 못하고 공전하고 있는 NCCK의 가맹교단들에게 교단중심의 안배와 패권주의를 버리고 에큐메니칼정신으로 일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을 발표한 적이 있다. 그런데 다시 그런 문제가 재연된 것이다. 그런 문제의 조짐을 걱정하고 경고한바 있지만 마이동풍이였다.

그리고 한국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하고 그후 마당과 같은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등 WCC 총회의 주제와 역사와 전통에 걸맞는 현장중심의 아젠다들이 반영되도록 준비하는 가운데 있었다. 그런데 다시 이런 문제가 재현된 것이다(당시 나온 성명서 참조)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
세계교회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되새기고 함께 기도하는 WCC 10차 총회가 한국에서 열리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한국 교회가 이 총회를 통해서 에큐메니칼 정신을 드높이고,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로 삼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이런 우리 기대와 달리 총회준비를 둘러싼 최근의 소식은 매우 안타깝습니다. 무엇보다 총회개최가 확정되고 벌써 2년 가까이 되었지만, 한국 측 준비위원회조차 구성하지 못하는 현실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 하겠습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WCC 부산 총회와 관련한 우리 입장을 밝힙니다.

1. WCC 10차 총회는 그 동안 정의롭고 평화로운 생명세상을 열기 위해 힘써온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의 전통과 현재의 활동이 바르게 증거 되고 격려 받는 자리여야 합니다. 특히 70년대 이후 한국교회에서 진행해 온 도시산업선교, 농촌생명선교, NCCK 주도의 인권운동에 대한 세계교회의 지지와 후원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자리가 돼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인주의적 기복신앙과 물량위주의 성장주의를 확대시켜왔던 한국교회의 지난 모습을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이 지닌 생명평화의 근본정신을 회복하고자 하는 결단이 동반돼야만 할 것입니다.

2. WCC 총회 한국 측 준비위원회의 조속한 구성을 촉구합니다. 일각에서 들리는 준비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불협화음이 속히 종식되고, 한국교회를 명실상부하게 대표할 수 있는 준비위원회가 구성되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총회준비기획위원들은 특정한 이해와 요구를 앞세우기보다,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이라는 에큐메니칼의 본래 정신을 발휘해 주기를 강력히 요청합니다.

3. 한국 측 총회준비위원회 인선은 기계적인 교단 안배를 벗어나, 전체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역량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또한 에큐메니칼 운동이 교단 정치의 연장으로 축소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한국 측 준비위원회 인선과정에서 WCC가 권장하는 원칙을 반드시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준비위원 구성비율에서, 여성 50%와 청년 25%의 참여가 보장돼야 할 뿐만 아니라, 에큐메니칼 ‘정치’가 아닌 실제 에큐메니칼 ‘운동’을 감당하고 있는 기독교사회운동 진영의 참여공간도 정당한 방식으로 확보돼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 총회준비위원회가 구색 맞추기 수준을 벗어나서, 한국교회의 실질적 대표로 인정받고, 세계교회에도 한국 교회의 확고한 에큐메니칼의 의지를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4. 우리는 이번 WCC 10차 총회가 그 주제인 의 정신을 드높여, 그 총회를 준비하고 참여하는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다가오는 시대의 문명을 밝혀갈 수 있는 새로운 전통을 굳게 세우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를 위해 그리스도께서 주신 생명평화운동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헌신해 온 우리 기독교사회운동진영은 온 마음으로 기도하고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합니다.
                                                                        2011년 7월 20일

총회 반납 운동을 불사해야 한다.

그렇기에 진보진영은 이제 말로는 안되는 상황이니 좀더 강한 방식으로 맞서야 한다. 다시 말해서 WCC총회가 한국교회의 갈등과 분열을 가져오고 특히 진보세력들간의 상처로 얼룩질 바에는 총회를 반납하는 운동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주제 설정에 크게 기여한 장윤재 박사의 보고에 의하면 한국에서 WCC 총회가 열리게 되는 배경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다. 이 총회를 유치하기 위하여 경합한 중동의 시리아는 팔레스타인의 문제로 지금도 분쟁중에 있으며 그에 대한 국제사회의 동정론도 있었다.

그러나 한국은 WCC의 차기 총회장소 신청에 박성원 목사가 차기 총무까지 나서서 양자를 독식한다는 국제적인 비판도 있었지만 한국정부의 국제기구 회의 유치식의 로비로 밀고 나가 한국국가의 위상등으로 우여곡절 끝에 시리아를 제치고 총회장소로 결정이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유치 위원장 김삼환 목사는 공을 크게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니 좀 겸손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그 의미들을 제대로 감당해야 할것이다. 시리아와 팔레스타인의 기독교는 무슬림 사회속에서는 소수 종교로써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하여 고분분투하고 있다. 그렇듯 시리아 정교회는 자기들의 현실적인 고난에 대하여 세계교회의 관심을 불러일으켜서 해결하고 싶은 평화적인 노력은 실패한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 남북 분단이라는 아픔이 있지만 이미 근대화와 산업화의 성공으로 인하여 중진국이 되였고 이미 교회도 물량적으로 부를 가진 교회로 한국사회에 소수자가 아닌 다수자 권력자로 자리잡고 세계교회에 자랑하고 보이고 싶은 인간적인 자만과 자기 자랑이 없었다고는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던 차에 그런 관성으로 한국식으로 지금과 같이 계속해서 몇몇 사람이 정신 못차리고 자리타령과 물량적인 문제로 추태만을 보인다면 이 총회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사실 이 총회는 WCC가 주관하는 것이며 현지교회는 그들의 요구을 반영하고 도와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미 오랜 세월 총회를 준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해온 매뉴얼이 있는 곳이다. 그런데 현장의 반영이라는 요구로 새벽기도에 통성기도 백만인 기도운동 본부와 전진대회등 한국판 포퍼먼스로 아직도 물량주의적인 방법에 젖어 있지 교회와 기독교인 늘어서 우리 사회가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다는 것인지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WCC의 신학과 전통을 겸손히 배우고 섬기려고 하지 않고 우리의 가시적이고 외형적인 성과와 성공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으로 그져 보여주기식의 동원이나 하는 일회성 퍼포먼스에 그칠 우려가 크다. 세계교회와 다양한 형제교회의들의 좋은 점을 배우려는 겸손은 없고 그져 매가쳐치의 초대형화에 대한 자랑이나 하고 싶은 인간적인 야망만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형교회의 성장 이면에는 그 지역의 작은 교회들의 씨를 말리고 교인쟁탈전에서 승리한 이들이다. 

WCC 총회 준비위나  NCCK 실행위는 이런 심각한 문제를 감히 문제 제기도 못하고 그져 자리보전에 급급하여 눈치나 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을 한 것이다.  이제 그 선언은 쓰레기니 취소고 나발이고 재검토의 사안도 될 수가 없는 것이다. 한마디로 개 무시를 당한 것이다. 그것은 맞는 말이다. 수임안건도 아니고 긴급안건도 아니고 총무가 개인적으로 일으킨 해프닝으로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자임한 김 총무를 처리하면 되는 것이다. NCCK 실행위는 이일을 할 수 있는 구조다. 그러나 그의 책임에 대한 가이드 라인 조차 정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다.

한기총 쪽에도 반대는 만만치 않다.
우선 길자연 홍재철 목사가 소속한 합동총회는 이런 공동선언문에 대하여 평가절하며 WCC 한국총회의 반대 의사는 변한 것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그 교단의 총회장과 총무는 불신임직전에 있기에 아마 이를 볼모로 반대운동을 이용하여 연명할 것이다. 그리고 총회가 열리는 부산지역이 아성인 고신측은 아직은 한기총에서 탈퇴하지 않았지만 그 선언문에 개의치 않고 계속 반대한다는 반응이다. 거기다가 보수단체협의회는 그 성명이 나간후 한기총이 입주한 연합회관 앞에서 "한입으로 두말하는 한기총" 에 대하여 성토하여 반대시위를 한바있어 그들도 사면초가다.

   
 

그렇다면 왜 이런 파장이 우려되는 공동 선언문은 그렇게 급하고 비밀스럽고 졸속으로 진행이 했을 까? 그것은 이미 연합운동으로 만신창이 된 한기총을 살리고 한교연을 죽이자는 홍재철 목사의 농간이다. 홍재철 목사는 한국교회에서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자이다. 막장으로 가는 승부수를 두는 것이다. 그는 조용기 목사가 이미 자기교회에서 가족들의 문제로 고소당하고 실형까지 받은 것을 알고서도 한기총의 연명을 위하여 물고 늘어져서 말도 안되는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한다는 결정을 했다. 한때 조목사는 WCC총회에 대하여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보였지만 그를 회유했는지 협박했는지 모르나 WCC 한국 총회를 반대한다는 개인 성명서 까지 내게 한바 있다.

   
 

그리고 통합측과 자기들이 원하는 대화가 불가능하자 통합측의 김삼환 목사를 붙들고 끊임없이 교단의 정책과 갈길에 재를 부리고 분열을 획책하고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한교연의 대표회장으로 PCK에서 추천하여 단독출마하여 당선이 유력시 되는 전 총회장 박위근 목사의 등장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 감정을 이길 길이 없자 연합운동에서의 자기정체성을 부정하고 반대의 여론이 있음에도 자칫 와해될 것 같은 한기총 살리고 한교연을 죽이기 위하여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다. 그는 알다시피 많은 대형교회의 목회자들의 비리와 부정에 대하여 약점을 갖고 있다고 한다. 바로 그걸 이용한다는 말들이 있다.

   
              말도 안되는 선언문을 한기총과 합의하고 웃고 있는 교계지도자들

언론도 이 사건을 너무 키웠다.
사실 언론은 사건을 먹고 산다. 그리고 기자들도 쓸거리가 필요하다. 그러니 이번의 사건은 언론에 중계방송되듯이 나와서 아주 좋은 먹이감이 되였다. 그들에게는 교단이나 연합회의 갈등은 안중에 없다. 교단정치 눈치 안보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신문의 속성상 볼거리와 쓸거리가 필요하다. NCCK 가맹 교단의 신문들은 오히려 숨을 고르고 눈치를 보고 있는데 반하여 NCCK 나 에큐메니칼운동과 아무 연고도 없는 종이신문과 인터넷판을 이중으로 운영하는 신문들은 무절제한 정보를 쏟아내고 있다. 교계신문들들중 어느 곳 하나 제대로 대안을 제시하고 봉합하며 걱정하는 내용은 없고 쓰레기 타령에 양측 감정만 부추이는 꼴이다.

갈길이 바쁘니 이 문제 많은 문서에 대하여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거론된 당사자들은 그렇게 그런 일을 할만한 수준의 사람들이니 측은히 여기고 무시하면 된다. 솔찍히 말해서 뭔일을 해도 WCC가 그 문서 안받으면 그만이고 NCCK가 무시하면 끝이다. 그러니 이 문제는 언론들이 더 불을 때지 말고 책임을 통감한 NCCK 김총무의 책임을 물어서 직위해제하고 이 일에 최고의 책임이 있는 김삼환 목사는 준비위 위원장 사퇴시키고 다른 분으로 세워서 진행하면 될 것이다.

이도 저도 안되면 총회 반납운동도 불사해야 한다. 다 차려진 밥상놓고 이런 난리치니 앞으로 손님 청하고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걱정이니 아에 상을 물리는 것도 방법이다. 총회을 반납한 전례가 없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한 강단신학자들과 재야 학자들의 치열한 토론을 기대해 본다. 신학없는 교회 성장으로 인한 영적교만, 물량주의와 교파주의의 폐헤와 자본에 갖힌 신학의 현 주소에 대하여 진솔한 논의를 한다면 이 문제는 에큐메니칼 운동의 역사에 진일보하게 할 것이며 값 비싼 유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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