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내 집회가 더 진지해
사도광산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
사도광산은 일본이 16∼19세기 세계적 규모의 금광으로 19세기 후반부터 대규모로 개발됐고 일제강점기엔 1500여 명의 조선인이 끌려가 혹독한 강제노역에 시달린 곳이다. 일본 정부는 애초 조선인 강제동원 역사가 불거질까 봐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에 소극적이지만 2022년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한국과의 역사 전쟁을 피해선 안 된다며 세계유산 후보로 추천했다.
![]() |
||
그러나 세계유산위원회 회원국 21개 나라가 모두 동의했다. 앞서 정부는 사도광산의 유산 등재에 대하여 소극적이었지만 이후 일본정부가 한국인 노동자를 사도 광산에 강제 수용하고 노역을 시켰다는 자료와 실물 자료도 전시할 것이라는 약속을 받고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지난 2015년에 다른 강제 노역 현장인 군함도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면서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엔 일본정부는 일본이 조선인 강제노역을 포함한 전체역사를 반영하겠다고 약속하고 사도광산 노동자들을 위한 추도식도 매년 사도섬에서 개최하기로 하면서 한국 정부도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찬성했지만 시민단체들은 반대했다.
![]() |
||
| * 김형석 관장 | ||
독립기념관 13대 관장에 김형석 박사 임명
그런 가운데 올해 8.15을 앞두고 정부가 뉴라이트 인사들을 민족적 정기와 독립정신을 지키는 기관에 임명하여 큰 구설수다. 이미 알려졌듯이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이어 독립기념관에 뉴라이트인사를 인명한 것은 전례없는 일로 반대여론이 뜨겁다. 초대 안춘생관장이 안중근의사 조카였으며 과거로 부터 독립운동가 가문이나 정신을 계승하는 이들이 맡아왔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국사편찬위원회와 동북아역사재단도 모두 뉴라이트계 인사였다는 것이다. 이에 윤석열대통령 초등 대학친구로 정치입문을 도운 광복회 회장 이종찬 원로등은 비판을 하는 가운데 독립운동 계열의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주관하는 8.15 행사에 불참을 선언하였다. 그러자 기념관측은 갑짜기 11일 그동안 천안에서 이어져온 올해 자체 광복절 행사를 취소한다는 발표를 했다. 현재 야당인 더민주도 관장 임명을 반대하는 가운데 있다.
김형석 관장은 1955년생으로 독립운동사 연구계에선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건국대를 나와 경희대서 박사학위를 받고 고신대학교 석좌교수 2020.~대한민국역사문화연구원 원장 2016.~2019.안익태기념재단 연구위원장 2015.~2016.통일과나눔재단 운영위원장 1997.~2009.한민족복지재단 회장 1997.~2009.한민족복지재단 사무총장 1996.~1997. 우리민족서로돕기 사무총장 1991.~1995. 총신대학교 교수를 지냈다. 우리민족서로돕기는 서경석목사가 설립한 기관이다.
![]() |
||
한교총 한교협 8.15 행사
한교총이 지난 주일(11일) 오후 4시 연세중앙교회에서 <광복 79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가졌다. 예배는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대표총회장)의 기념사와 공동대표회장 오정호 목사(예장합동 총회장)의 설교, 회원교단 총회장과 상임회장교단 총무들의 특별기도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날 예배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의 축사,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 담임)의 인사와 성명서 발표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대표회장 장종현목사의 기념사나 설교자 합동측 총회장 오정호목사의 내용중에서 진정한 민족 독립과 해방의 의미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해방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그렇기에 하나님의 구원을 온몸으로 체험한 한국교회는 사명자로 살아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광복 79주년을 맞이하며 우리 한 사람이 교회에서, 가정에서, 일터에서 성도다운 성도, 구별된 성도로 살아가자”고 말씀이 요지다.
특별기도는 10명의 교단장과 상임회장교단 총무들이 했으며 대동소이하다. 이 자리에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대독했는데, “한국교회는 우리 독립운동의 중심에서 큰 역할과 여호와 이레의 믿음으로 광복을 준비하며 험난한 여정을 견딜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었다” 라고 했다.
“우리가 처한 안팎의 도전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더 크게 도약하는 길에 한국교회의 사명과 역할이 무척 중요하기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 땅의 자유를 더욱 단단히 지키고, 번영의 역사를 계속 써가는 데 한국교회가 큰 힘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정부도 우리가 누리는 자유를 북녘땅으로 확장하며, 통일 대한민국으로 가는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성명서는 총무 엄진용 목사(기하성 총무)와 이영한 목사(예장고신 사무총장)이 성명서를 낭독하였는데, 첫째,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건국이념을 적극 계승한다. 둘째, 한국교회는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헌신한다. 셋째, 한국교회는 자유와 독립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평화와 국민 통합을 위해 힘쓴다. 라고 발표하였다. 이후 대표회장 장종현 목사의 선창으로 만세와 애국가를 제창했다.
![]() |
||
NCCK 8.15 평화통일주일연합예배
NCCK(총무: 김종생 목사) 회원 교단들도 광복절을 앞두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남북의 강 대 강 대치 철회를 촉구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김의식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철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전상건 목사) 등 NCCK 회원 9개 교단은 11일 서울 마포구 공덕감리교회(최대광 목사)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예배에서 ‘한반도에 절대로 전쟁이 벌어져서는 안 됩니다’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교단들은 경색된 남북 관계에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남과 북은 서로를 향한 비난에 서슴없고 서로를 향한 도발은 전쟁의 수위를 아슬아슬하게 비껴간다. 뿐만 아니라 서로를 ‘적’으로 상정하는 전쟁연습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과 북은 당장 서로를 향한 강대 강 대치를 멈추고 남북 연락선을 복원해 평화적 해결방식을 택해야 한다”며 “그리스도인들은 평화를 위해 합심해서 기도하고 평화의 사도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방식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평화의 자기 십자가를 지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도 광복절 남북공동기도문은 북한의 동의를 얻지 못하고 남측 초안으로만 발표됐다. 2020년 이후 5년째다. 기도문에는 “평화를 빚으시는 하나님의 손을 펼치십시오. 평화를 향한 열망을 주십시오. 평화와 화해와 통일이 우리의 소명이라는 믿음을 고백하오니 우리를 잊지 말아 주십시오. 우리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 |
||
이날 예배에는 이훈삼 주민교회 목사(NCCK 신학위 부위원장)이 설교했으며 경기도 파주에서 나고 자란 윤설현 대표(더 게스트하우스 디엠지 스테이)가 접경지역 상황을 전했다. 윤 대표는 “현재 파주지역 주민들은 군의 각종 훈련과 북한에서 수시로 날아오는 전단에 불안감을 느끼면서 살고 있다.
이제 ‘비무장지대’는 ‘중무장지대’가 됐다”며 “아무리 불안해도 고향 땅을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는 주민들이 있다. 남북 평화를 위한 노력에도 계속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교회협의회(WCC)는 2013년 부산 총회에서 매년 광복절 직전 주일을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로 결의했으며 세계 교회가 함께 지키고 있다.
![]() |
||
자위대와 야스쿠니 신사 문제
일본 NCCJ가 주관하는 행사도 일본에서 여러개인데 먼져 8.15일에는 평화기도회를 "8.15 동경집회실행위원회" 추최로 "자위대와 야스쿠니" 라는 주제의 강연회가 예정되어 있다. 수도 동경 한복판에서 일본교회협과 일본침례교연맹이 주최하는 행사이다.
자위대는 전후 일본의 군국주의와 침략을 영구적으로 못하게 미군정이 정한 헌법 9조(평회헌법)조항인 영원히 군대를 소유하지도 남의 나라를 침략하지 않는 다는 선언이다. 그러나 미일은 태평양에서의 안보라는 이유로 군대면서도 군대가 아니라는 의미의 자위대를 조직한다. 그러나 이는 명백히 헌법위반이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자위대의 숫자는 크지 않치만 일본의 예산과 과학화로 인하여 세계수준의 군비와 장비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위대가 작전개념으로 설정하는 곳은 예외없이 한반도이다. 이들은 중미를 견제한다는 이유로 완중지대인 한국을 볼포로 삼을 것이 뻔하다. 이에 일본내에서 자위대에 대한 것은 보안으로 누구도 감히 언급하지 않는 데 교회가 자위대문제를 다루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할 것이다.
야스쿠니신사문제로 마찮가지다. 전후 전쟁범죄자들을 합사한 신사로 오래동안 외면받아왔으나 일본이 동북아에서의 미국의 첨병노릇을 하면서 정부 관리들이 참배하기 시작한다. 이에 대하여 일본내의 양심세력과 평화주의자 교회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그러나 급기야 총리도 참배하고 사회문제가 되기 예물을 보내는 등 야스쿠니 참배는 과거 패망의 교훈을 잊고 전범국가로 회귀한다는 비판이다.
![]() |
||
관동대지진 100주년를 기린다.
관동대지진은 1927년의 관동지방에서 일어난 지진을 의미한다. 당시 일본 정부는 이러한 지진으로 인한 민심의 분노를 돌리고 호도하기 위하여 조선인들이 우물에 약을 타고 본토인을 죽이려한다는 루머를 펴져 일본인들이 조선인 중국인등을 무참하게 학살한 사건이다. 이런 식으로 사회적 사건이나 정부의 책임을 다른 곳으로 돌려 일어난 피해다.
그러나 과거는 언급도 못하던 일들을 일본의 양심세력과 교회들이 나서서 추모하고 역사를 발굴하고 연대하면서 사회적으로는 인정을 받는 일이 된다. 이에 대하여 100년을 맞아 일본 NCC 동아시아의 화해와 평화위원회가 주관하며 여러 기독교 단체들이 협력하는 이 행사중 하나인 「1923 관동 대지진 제노사이드와 그리스도의 십자가-일본의 그리스도 교회가 계속 추모하는 의미를 묻고-」라고 제목으로 모인다.
"우리들은 잊을 수 없습니다" 라는 주제로 오는 9월 1일에 모이며 설교는 NCCJ 직전 총무인 김성제목사(직전 NCCJ 총간사)가 한다.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그동안 이런 일은 없었다고 하지만 수많은 자료와 증인들이 있는 역사적인 일이다. 그 때 교회는 어디에 있고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했는지 우리의 책임에 대해 묻지 않으면 안된다는 취지다.
NCCJ 오시마 가오리 총간사는 초청의 글에서 “그 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다시 한번 다시 배워 회개하면서 앞으로의 길을 찾아 갑시다. 함께 마음을 맞추고 추도의 때를 갖고 싶습니다” 라고 쓰고 있다. NCCJ 의장 요시다카 가노목사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 |
||
![]() |
||||||||
|
||||||||
일본성공회도 평화 메시지 선포
이외에도 일본성공회에서도 “일본에서의 8.15 의미”에 대하여 일본성공회 8.15 평화메시지를 발표했다. 내 영혼은 평화를 잃고 행복을 잊어버렸다. (애가 3:17) 라는 성구로 시작하는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주님의 평화가 있기를
2024년 8월 15일, 일본은 79번째 종전기념일을 맞이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에 대한 격렬한 보복 공격은 출구가 보이지 않는 전쟁이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국제연합헌장 제2조 4항에서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의 행사’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법 위반입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계의 실현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태평양전쟁 후 일본 헌법을 정하여 제9조에서 "일본 국민은 정의와 질서를 기조로 하는 국제평화를 성실하게 희구하고, 국권의 발동인 전쟁과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의 행사는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는 영구히 이를 포기한다."고 전쟁거부를 맹세했습니다. 일본은 세계에서 으뜸가는 평화 국가를 구축해 왔습니다. 그러나 2015년 국회는 안보 관련 법안을 강행 처리하고 군사비 증액, 무력 증강, 기지 재편 등을 시행하여 빠른 속도로 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들고자 합니다. 아시아 지역을 위험한 상황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과 인류와의 화해를 위해 스스로의 목숨을 내놓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셨고 부활로 새 생명의 희망을 주셨습니다. 일본 성공회는 그 십자가의 길을 걷는 신앙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의 선교는 사람들이 서로 용서하고 아끼며 세상이 사랑으로 채워지는 것입니다. 전쟁은 사랑과는 정반대로 사람들의 생활과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모든 생명을 앗아갑니다. 전쟁은 사람들의 슬픔과 미움을 축적, 증대시키고 복수심을 발생시킵니다. 우리는 미움의 사슬을 끊고 모든 생명이 지켜지며 이 세상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하길, 또 우리가 정의와 평화를 실현하는 도구가 되기를 계속 기도합니다.
올해 6월 23일 오키나와 위령의 날에 낭독한 평화의 시는 오키나와 현립 미야코 고등학교 3학년인 나카마 토모스케 씨의 ‘지금부터’ 였습니다. 이 시의 작가의 조부모는 이미 전후 출생입니다. 전쟁을 직접 겪지 않았던 조부모님부터 그 아이를 통해 손자인 시의 작자에게까지 평화를 희구하는 기도의 무게가 면면히 전해지는 바에 ‘평화의 시’의 진가가 있음을 배우고자 합니다. 다음은 시의 마지막 일부입니다.
"사람은 잘못을 반복하기 때문에 시간은 무정하게 흘러가니까 오늘까지 사람들은 항구적인 평화를 계속 기도했다. 작은 섬에서 일어난 너무나 큰 슬픔을 손에 잡듯이 이어왔다. 그래도 세상은 아직 거듭하고 있다. 79년 동안의 기도조차도 아직 부족하다고 한다면 그래도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더욱더 앞으로도 우리의 기도를 계속 이어가자. 끝없는 평화를 위해 우리 자신을 위한 평화가 언젠가 세계를 위한 것이 되리라 그것을 믿으며“.
일본성공회수좌주교 우에하라 에이쇼(다윗) 주교
정의와 평화위원회 위원장 하세가와 키요스미(프란시스) 주교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