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주일연합예배 "핵 없는 사회, 그리스도인이 앞장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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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 담은교회 등 5개 교회 녹색교회 시상 | ||
일본 쓰나미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핵 에너지가 그 어느 때보다 환경에 위협적 존재라는 위기의식이 높아진 가운데, 환경주일연합예배가 드려졌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가라, 핵 너머 생명의 세상으로’라는 주제로 연합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서는 창조 세계를 지키기 위해 기독교인이 삶의 태도를 점검하고, 여러가지 문제들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설교를 전한 생명윤리위위원장 황문찬 목사는 “봄이 사라졌고, 몇일 째 일교차가 극심하다고 말하면서도 날씨가 주는 메시지를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사안들도 현실적으로는 자본의 논리로 유지되거나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우리가 삶의 태도를 진지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핵과 기독교 신앙이 양립할 수 없기에 핵 너머 생명의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신앙 고백’이라는 내용의 환경선언문을 발표하고, 이를 지켜나가기로 했다.
창조질서 지켜 온 교회에 녹색교회 시상
이날 환경주일연합예배에서는 창조질서를 지키기 위한 사명감으로 교회 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을 지키고 있는 녹색교회 시상식도 진행됐다.
올해 녹색교회에는 대구 수성구 하늘담은교회 신정환 목사, 강원도 고성군 오봉교회 장석근 목사, 전남 담양군 주산교회 김광훈 목사, 경기도 군포시 청지기교회 이진형 목사, 전북 남원시 갈계교회 강기원 목사가 선정됐다.
이들 교회는 교인들과 지역환경 문제에 함께 참여하거나, 교회 내에서 환경지도자교육을 개설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 문제에 앞장서고 있었다.
5개 교회 중 녹색교회 진단표 체크 점수가 가장 높았던 하늘담은교회는 지난 1991년부터 교회를 건축할 당시부터 교회 담장 없애고자 그에 맞는 설계로 교회를 지은 뒤 주말농장 텃밭과 초록가게 아나바다장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지킴이 활동을 해 왔다. 2009년부터는 수목장을 운영하고 2010년부터는 자연에서 드리는 예배를 기획해 전 교인과 자연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신정환 목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자연을 잘 보존하고 싶어 잘 누리면서 가꾸고 보호해 온 건데 이런 상을 받게 돼 부끄럽고 과분하다”면서 “앞으로도 더 잘 지키면서 살아가라는 과제로 알고 녹색교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