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 부총 후보 박기상 장로 제안이 실마리
선관위원 투표 끝에 13:2로 등록 확정
선관위 권위와 공정성은 흔들려
지난 7월 16일에 완결되었어야할 111회기 부총회장 후보 등록이 오늘에야 확정되었다. 목사 부총회장 후보중 한분인 황순환목사 이력서에 쓴 영문 학위 표기 때문이었다. 선관위 지적으로 1주 후인 지난 23일(목)까지 보완토록 한 것이 화근이라는 지적이다. 문제는 선관위가 뒤 늦게 문제가 된 자구를 삭제해 낸 수정 서류가 아닌 원점에서 다시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하여 다른 목사 후보들은 장로 후보와 함께 늦어지는 선관위 결정에 불만을 갖고 지난 주 성명까지 낸 바 있다. 그러나 그 톤이나 방식은 후보들로써의 자세를 잃치 않아 큰 무리는 아닌 듯 하다. 그러나 이 판을 갖고 경쟁 후보의 약점을 증폭시켜 반사 이익을 보려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즉 타인의 불행을 바탕으로 이기는 것은 떳떳하지도 않기에 모두 정정당당하게 본선에서 정견 발표도 하고 총대들의 판단을 받아 보게 하는 게 순리라고 보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원인을 제공한 것은 후보 개인이지만 처리하는 과정에서의 부주의는 분명히 선관위에게 있다 할 것이다. 그러나 후보간 이 문제로 원칙과 법리 보다는 상대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분을 약자로 보는 동정론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집권 여당인 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 5인을 선출하는 전당대회 일정이 진행중인데 같이 내란을 극복하고 집권까지 한 이들이 권력앞에서 분열되여 어제의 동지가 적으로 변한 가운데 이전투구로 보는 당원은 물론 국민들까지 짜증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관위 투표까지 간 것은 정치력 부족
위원들은 이 문제를 놓고 난상토론을 하다가 끝을 맺지 못한 체 다시 8월 3일(월) 대전제일교회서 11시에 모여 재론하였지만 쉽게 결론이 나지 않차 위원들이 투표까지 한 결과 13:2로 황순환 후보의 등록을 확정하기로 한다. 그러나 투표 결과가 공개된 것은 문제라고 본다. 물론 장로 부총회장 박기상 장로의 중재로 당사자 황순환 목사는 총회 앞에 사과하고 선관위는 주의와 경고를 주는 것으로 하자는 안을 내 해결의 실마리가 풀렸다는 후문이다.
이 날 선관위는 지난 주간에 다른 3후보가 선관위의 처리에 대한 불만을 총회에 낸 가운데 선관위는 이날 목사 후보 2분의 의견도 청취했는 데 두 분은 황순환목사의 선거 조례 위반을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를 놓고 위원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가부 투표까지 간 것이고 사과 문제는 해당 후보만이 아니라 모든 후보들에게 주의 조처를 내렸다고 한다. 그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다른 후보 3인도 지난 주 집단 항의성 입장문을 낸 것에 대한 것이 아닌 가? 하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예장뉴스는 처음부터 선관위가 이 문제를 바르게 처리 못해 발생한 일이기에 선관위발 귀책사유라는 지적을 한 바 있다. 따라서 후보 등록 처리과정에서 발생한 혼란은 전적으로 선관위에게 있기에 같이 사과해야 할 노릇이다. 다만 황후보의 사과문을 한국기독공보에 공개하도록 한 것은 과한 것은 아니라고 보지만 다른 후보들에게 요구한 서명에 난색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도 있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좋은 모습은 아니다. 경쟁하지만 결과에 따라 승복하고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동역자들로 그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는 의견도 있다.

평가와 결론
이 번 일은 당사자 황순환목사도 문제지만 미완을 보완토록 한 것이 특혜라고 선관위를 비판하기도 한다. 그러나 선관위도 골욕지책으로 후보와 교단 지지자들을 고려한 충정이었음을 언급한 바 있다. 결국 예정된 8월 3일 선관위서는 어떤 식으로든 후보 등록 문제를 다시 위원들간에 이견이 나왔지만 모두가 받아드릴 수 있는 결론을 내서 다행이다. 하지만 사상 초유의 등록 파동으로 기록이 될 뻔 한 일을 경쟁후보들도 그 정도로 한 것은 다행인 것이 잘못하면 피로증으로 인한 역풍도 우려되기 때문인 것이 일부는 황후보의 학위 표기를 고의라기 보다는 실수로 보기 때문이다.
이제 최종 선택은 1500명 총대들이 하게 될 것이지만 그간 일어난 일들을 포함한 결정들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누가 과연 111회기 우리총회의 수장이 되 시대적 신학적 소명을 감당할 수 있을지 평가를 하게 될 것이다. 특히 우리교단은 이제 사회나 교회로부터 존경받고 모범이 되는 장자교단으로 개인적 열망이 아닌 시대정신이 무엇인지를 아는 분으로 학력이나 경력 인맥이 아닌 영성이 중요할 것이다.
이 일로 연기된 첫 번째 권역 부총회장 정견발표회는 후보 등록이 마무리 되어 동부지역에서 오는 8월18일(화) 하는 것으로 발표되었으나 장소는 미정으로 추후 발표하기로 한다. 이번에 나타난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확인하여 재발방지를 위한 규정도 손봐 다시는 이런 일로 인하여 교단 전체가 시간적 재정적 사회적 낭비를 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