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추모는 순수하게 가야 한다.

             이태원 희생자들 놓고 관장사 말아야  

장신대 학생들도 이태원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회열어 
한국교회 연합으로 오는 5일에 "참사 위로 예배" 
천주교 불교도 자체적으로 추모행사 예정
경쟁적으로 추모 경연대회 되지 말아야 

지난 10월 29일에 일어난 이태원 할로윈 축제에 참석을 했다가 날벼락을 맞은 희생자들에 대한 전후 사정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처음엔 제 돈들내고 놀러갔다가 일어난 사고 아니냐? 는 식의 국민들의 생각들이 많이 바뀌는 것은 정부(경찰)의 안전 유지와 치안이 엉망이었다는 데서 분노가 일고 있다. 

정부는 전대미문의 이 사건을 빨리 종식시키려는 듯 추모일자를 5일까지 임의로 정하고 희생자 가족들에게 1:1 복지사를 붙혀 장례비등을 일정액 지원한다고 빨리 개별적으로 장례를 치루게 하고는 이제와서 장례영수증 실비로 지급한다고 하는 등 사건종결에만 신경을 쓴다는 비판이다. 

더 큰 문제는 긴급보고가 대통령이 먼져 알고 경찰청은 나중에 알았고 주무 부서인 행안부장관의 부적절한 발언이나 국무총리의 해프닝도 그렇고 긴급 구호 요청도 묵살되고 상황실 운영도 문제 투성이라는 것이 나왔다. 여당 내부에서도 수습이 먼져고 진상은 나중이라는 말에서 책임자 경질론이 나오는 이유다. 

그런 가운데 정부는 시청앞에 관제 추모대를 설치하고 앞장서서 가지만 영정도 위패도 없는 추모냐는 비판에 시민들은 이태원역으로 가고 있다. 각계 각층에서도 나름 추모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중인데 특히 종교계의 애도가 경쟁적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비판론이 일 수 있어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중 가장 빠르게 장신대 학생들이 연 추모 기도회는 귀한 일이다. 또 교단적으로도 우리교단은 가장 먼져 총회장 명의로 추모성명을 발표하고 이태원의 희생장소에 가서 용산지역의 교회 지도자들과 함께 기도했다. 이후 보수 교단들도 동참한 가운데 지금은 너나 할 것 없이 추모한다고 하는 등 난리들이다.  

개신교 연합으로 희생자 위로 예배드린다. 

그런 가운데 개신교는 오는 5일에 백석대학 방배교정에서 참사 위로 예배를 드린다고 한다. ‘한교총'(대표:류영모목사) 을 위시하여 ‘한교봉'(대표:김태영목사)등 한국교회 대표적인 교단과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모처럼 큰 연합행사로 보인다. 그런데 일부 순서자들을 보면 과연 이번 희생에 대한 추모와 위로를 하기에 적절한 것이냐는 지적이 나온다.  

행사 용어도 ‘참사’ 라고 한 것이나 ‘위로예배’ 라는 말도 맞는 것인지 묻고 있다. 잘못하면 좋은 일하고 욕만 먹을 수 있어 보이니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일인지를 더 생각하고 준비하시기를 바란다. 추모의 주체는 희생자들이고 그 가족들이며 국민들이니 다른 것 고려하지 말고 그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면 답이 나온다. 

개신교를 대표하는 인사들의 그간의 행보로 보아 진퇴양난의 윤석열 정부에게 면죄부를 주고 사태를 호도하고 수습하려는 듯한 오해를 받을 수 있다. 다 동의하지는 않치만 지금 시민단체들은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보여주는 국내외에서의 총체적 무능과 거짓말로 일관하는 대통령 퇴진이라는 깃발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런 여론으로 지지율이 역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시와 비슷한 20% 대로 오르기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다. 그런 가운데 터진 이번 사고는 얼마든지 예방하고 막을 수 있었던 것인데 방기한 것으로 판명이 나 지지율은 더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이 정부의 앞날을 알 수 없어 보인다. 따라서 지금은 순수 추모가 되야지 잘못해서 정부를 변호하고 정부여당의 의사대로 지금은 추모만 하고 나중에 조사가 나오고 책임추궁을 하라는 식이 되서는 안된다.   

이번 위로 예배는 분명히 희생을 당한 이들과 가족, 시민들의 위로 받는 자리가 되야지 정부의 변명을 옹호하는 발언이 있어서는 안된다. 그렇기에 순서자들도 가능하면 비정치적이고 구설수가 없는 분들로 세우는 게 좋다. 그런데 이런 저런 문제로 구설수가 있는 분들도 있는 데 이런 분들은 요청을 해도 맡지 말아야 한다. 아니면 대표자들이 맡아서 하는 게 무리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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