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기 총회 시무식,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 하는 기도회로 시작

100회기 총회 시무식 세월호 가족들과 기도회로 시작

안산 합동 분양소에서

   
 

추석 연휴가 끝난 10월 1일(목) 오후 6시 총회장 채영남 목사와 총회 임원, 사무총장 이홍정 목사와 각 부서 총무들과 함께 여는 시무식을 안산의 세월호 합동분향소 개신교 부스 현장에서 출발했다. 이 예배에는 세월호 가족들과 그동안 매주 목요일 이 부스를 지켜온 오상열 목사와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등 50여명이 자리을 함께 했다.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 하는 목요 기도회" 의 사회는 총회 서기 최영업 목사의 사회로 기도는 부회록 서기 김의식 목사가, 성경봉독은 회록 서기 김순미 장로가 하였다. 총회장 채영남 목사는 눅10:25-37 의 본문을 의지하여  “너도 이와 같이 하라” 는 제목의 말씀을 증거하였다.  

채 목사는 "우리 교단을 포함하여 한국 교회가 강도만나 쓰러져 있는 사람을 보고도 지나쳐간 제사장과 레위인 같았다며, 지금부터라도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고통 중에 있는 이웃들과 함께하고 치유하고, 회복하는 데에 힘쓰겠다는 요지의 말씀을 전하였다. 즉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이웃에 강도당한 사람이 있어 고통당하고 상처 진 사람이 있으면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끝까지 돕고 함께 하라는 요지의 말씀을 전하였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 고통을 함께하고 연대하는 것은 윤리의 문제가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구원과 영생에 이르는 신앙과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하였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구원과 영생에 이르는 신앙과 연결되어 있다"  고 전하였다.

채영남 총회장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는 지난 4월 15일 팽목항에서도 기독교연합 ‘유가족을 위한 기도회’를 가졌을 때 부총회장으로서 ‘진실이여, 일어나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었다며 지금도 ‘진실이여, 일어나라’고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잊지 않겠습니다. 행동 하겠습니다’고 약속했지만 모두들 기억 속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는 자신부터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 전하였다. 그러나 지금부터라도 본 교단부터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하며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하겠다고 하면서 인간의 말로는 어떤 위로의 말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가족들에게 큰 위로와 힘을 주시기를 기원하였다.

또한 조속한 진실 규명과 선체 인양을 위하여, 세월호 가족들의 건강과 회복을 위하여, 사회 안전 시스템 강화를 위하여, 한국 교회의 올바른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하여 중보 기도를 다함께 힘을 모아 하였다. 

예배 후 세월호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통하여 세월호 가족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인으로써 가장 큰 힘을 얻고 감동을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교단 총회장님이 오셔서 귀한 말씀을 전해주시니 우리가 승리하겠습니다.”  “저희 교회 목사님과 교인들이 세월호 싸움을 그만 하라고 해서 큰 상처를 받고 교회를 떠났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돌을 맞고 있습니다. 우리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단원고 교실을 역사의 산교육의 현장으로 해주기를 바라고 있으나 학습권을 주장하며 살아남은 부모들은 비워 달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힘써주십시오.” “아직도 진실 규명은 안 되었는데 정부는 거짓말을 일삼고 있습니다. 또 다른 참사를 막기 위해서도 사회 안전 시스템이 바르게 구축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아이가 아직도 세월호 바다 속에 있는데 어떻게 여기서 끝납니까? 한 사람의 생명이 귀하고 존엄성이 있는데 우리 아이가 엄마 품으로 돌아오게 미수습자 9명의 이름을 주보에 실어 기도해 주십시오” 등 여러 모양으로 호소하며 기도 요청을 하였다. 이 시간은 모두가 피눈물이 나는 절규의 시간이었다. 세월호 가족들의 눈에서는 눈물이 그치지 않고 있었다. 

이 기도회를 마치고 총회장 채영남 목사는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 하는 목요기도회’를 앞으로도 계속 지속하고 가족들과 함께 해줄 것을 당부하는 차원에서 기도회 진행자 오상열 목사에게 격려금을 전달하였다. 또한 세월호 가족들은 가장 간절히 요망하는 것이 간담회라고 하여 총회장 채영남 목사는 세월호 가족들의 아픔에 동참하며 기도하는 뜻으로 자신이 시무하는 본향교회에서부터 기도회와 간담회를 시작하기로 약속 하였다. 교회 예배나 금요기도회나 남선교회나 여선교회나 교회학교 집회나 청년회 집회 시 어느 때든 신청하는 교회와 세월호 가족들과 협의하여 시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시대의 가장 아프고 힘들게 살아가는 세월호 가족들을 찾아서 출발하는 100회 총회 총회장 채영남 목사의 행보는 주제대로 치유-화해- 생명의 첫발을 내딛었다. 눈 높이는 낮추고  시작하는 총회장의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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