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회 총회 무엇을 다루고 있나(첫째날)
9월 26일 오후 2시에 안산제일교회에서 "다시 거룩한 교회로" 를 주제로 개회된 우리교단 101회 총회는 이단사면 문제로 혼란이 예상되었지만 조용한 가운데 시작이 되었다. 그러나 교회밖에서는 경동노회 소속 영천제일교회 교인들이 재판과 관련하여 서울동노회는 장로들은 자기네 노회 목사안수 문제로 목사회원들과 합의가 되지 않아 노회를 열지못해 총대로 파송되지 못한 것에 대한 항의성 시위가 있었다.
개회예배후 이어지는 초미의 관심사였던 목사 부총회장 선거결과는 용천노회 최기학 목사가 당선 되었고 총회장은 현 부총회장이었던 이성희 목사가 만장일치로 추대되었다. 101회기 총회장으로 당선된 이성희 목사는 교단역사상 최초의 부자 총회장이 되었다. 제59회 총회장을 역임한 부친 故 이상근 목사(대구제일교회)에 총회장이 된 것이다. 또 이 목사가 시무했던 연동교회의 초대 목회자 게일과 함태영 전필순 김형태 목사등 전임자들도 총회장을 역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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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의 참가자는 전국 66개 노회 중 서울동노회를 제외한 65개 노회 총대가 참석, 목사 698명, 장로 688명 등 총대 1,500명 중 1,386명 출석해 정족수의 3분의 2를 넘어 개회했다.
개회를 앞두고 총회 한 주전 우리총회를 뒤흔든 특별사면 건에 대하여 발언이 있었으나 채영남 총회장이 그 문제는 "이미 제가 사과하고 말씀을 드렸고, 나중에 다시 말씀을 드리겠다"며 "진행에 협력해 달라"고 정리했다.
이어 선거관리위원장 김용관 목사의 주제로 선거가 진행되어 먼져 부총회장으로 출마한 각 후보들의 소견발표가 있었다.
기호 1번 정헌교 목사는 "총회 결의 없는 이단 집단에 대한 사면 선포는 원천 무효로, 이렇게 해선 안 된다"며 "총대에서 결의한 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 권력은 총회 내 어디에도 어느 누구에게도 없다. 어느 누구보다 이단 문제는 확실하고 분명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목사는 "연금재단도 총회 결의대로 하면 5천억 원 시대가 열릴 것이므로, 연금을 확실하게 지키겠다"며 "교회법 재판도 깨끗하고 정직하게 바꾸고,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사탄의 술책인 동성애 문제도 성경대로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최기학 목사는 "이단 사면 문제로 혼란을 겪고 있지만, 성경과 교리와 신학, 법과 절차에 따라 확실하게 일을 바로잡겠다"며 "무엇보다 사업은 노회와 권역이 시행하도록 하는 목회적 총회의 효율적 제도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최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복음적 개혁교회를 세워 원칙과 법이 살아 있는 교회를 만들고, 3040 세대 부흥운동을 전개하여 다음 세대와 장년과 노년 세대를 함께 살리도록 하겠다"며 "목회자 노후 생존권이 걸린 연금만큼은 총회와 교회가 책임지고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 모두 강한 톤으로 정견발표를 하였다. 이어 부총회장 개표 결과 최기학 목사가 총 1,448표 중 749표를 획득, 699표를 얻은 정헌교 목사를 누르고 과반수 득표에 성공했다(50표차)
단독 출마한 장로부총회장 후보 손학중 장로는 1,448표 중 찬성 1,378표, 반대 70표로 무난히 당선됐다. 선출된 목사·장로 부총회장을 총회장 채영남 목사는 당선을 선포한 후 정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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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임원은 서기 신정호 목사(전주노회), 부서기 김영걸 목사(포항남노회), 회록서기 정민량 목사(대전노회), 부회록서기 정해우 목사(서울노회), 회계 이용희 장로(평양남노회), 부회계 김미순 장로(제주노회) 가 선임되었다.
선출직 부총회장을 제외한 다른 임원은 총회장으로 선임되는 분이 전원 임명하는 것이 전례이다. 임원구성은 지역과 신학교를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총회장(임원회) 보고는 결국 내일 재론될 것으로
헌의안, 주제보고, 감사보고, 공천보고(임시)는 모두 별이변 없이 받았다. 그러나 총회장 보고와 임원회 보고에서는 예상한대로 회원들의 질의가 쇄도했다. 먼져 본격적인 포문을 연것은 서노회 우영수 목사의 다음과 같은 질의다(우영수 목사는 총회 서기를 지냈다) .
“잘 아시는 것처럼, 이단, (특별)사면으로 인해서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고, 교회 안팎에서, 심지어는 타교단에서 지난 주 설교에 우리 교단을 이단으로 매도하는 설교가 나왔다는 말도 들었다, 이런 마당인데, 아까 총회장님께서 예배 서두에 적당하게는 말씀하신 것 같지만, 정확하게 총회 임원회에서 이단 사면을 파기한다는, 증경 총회장님들의 그 조언과 여러 가지 얘기를 들어서, 파기한다는 얘기는 흘러 나왔지만 정확하게 총회 임원회에서 그것을 이단 사면을 파기한다는 파기 결의를 임원회에서 했습니까?”
“101회 총회에서 그것을 어떻게 한다는 얘기가 왔다 갔다 하고, 예장 뉴스인가요? 거기도 101회 총회로 넘겨서 결정한다는 그런 기사가 적혀 있습니다. 그렇다면 총회장님께서 다 화해하고 용서하고 잘 가자고 하면서도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 이단 사면에 관해서도 이제는 사면한 것처럼 했지만 똑 떨어지게, 이단 사면을 파기합니다라는 말을 안 하셨어요.”
이에 이성희 총회장은 시간연장을 총대들에게 묻자 연장을 가결하여 질의는 계속된다.
‘전총회장님께서 이단 사면을 철회하셨지요? 그렇다면 이 교단 전체 앞에서 이단 사면을 철회했습니다라고 정확하게 해주셔야 이 이후에 총회가 편안합니다. 이단으로부터, 많은 공격과 법리 논쟁이 벌어질 때 어떻게 하겠습니까? 총회장님은 분명하게 사면 철회도 안했는데, 부회장님이 사회를 봐서 총회 임원회에서 적당히 했다! 이런 얘기가 나오면 어려워지기 때문에 총회장님께서 전체 총회 앞에서 분명하게 이단 사면을 철회했다! 하는 말을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옳소! 박수).”
이에 총회 서기 최영업 목사가 “제가 대신 답을 해도 될 문제 인 것 같습니다. 저희 임원회에선 총회장님이 분명히 이단에 대해서는 분명히 철회한 것으로 말씀드립니다. 이상입니다.” 말고 말하자 총대들은 소리를 지르자 이성희 총회장이 채 총회장이 나오는 것을 보고 “직전 총회장님이 직접 말씀하시겠습니다.··· 너무 겁주지는 마시구요.” 라고 말로 배려를 하였다.
채 총회장은 마이크를 준비하는 동안 웃으면서 “제가 심장이 약해가지구요. 이거는 제가 화해라는 주제를 갖고 여러 가지 사업을 기획하면서 사면을 100회 총회 때 분명히 청원을 했습니다. 그 분야에서는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권징 부분이었고, 다른 하나는 이단 부분입니다. 그것을 저는 할 수 있도록 허락을 해 준 것으로 착각하고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교단에 염려하는 분들이 우려를 하고, 특별히 존경하는 총회장님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자리에서 ‘철회하겠습니다’라고 말씀 드리고 바로 임원회가 개최가 됐는데요. 제가 상당히 몸이 건강한 편인데 상당히 마음에 부담이 많이 돼서 그런지 그 다음날 못 나갔어요. 임원회에 못 나가고 부총회장에게 일임한다고 하면서 맡겨 드렸습니다. 부총회장님 주도하에 임원회가 있었는데 그 때 철회를 결의했습니다. 결의를 하고, 철회를 결의하고 그 결의에 따라 처리한다고 총회와 한국교회 앞에 선포했습니다(총대들: 사과하세요, 사과!). 그렇게 제가 철회를 했습니다(총대들 한편에선 박수).”
이에 대하여 이 건을 마루리 하려는 듯 이성희 총회장은 “더 이상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 제가 100회 총회 부총회장으로서 총회장님이 말씀하신 대로 마지막에 성명서가 나오는 그 임원회를 제가 주제를 했습니다. 제가 정확하게 성명서를 발표한 것을 여러분들이 잘 보셨을 겁니다. 그 성명서를 임원들이 마음대로 만든 게 아니고 총회장님이 불편하셔서 못 나오셨지만, 모든 내용을 총회장님이 다 보시고, 마지막에 허락해서 제 100회 총회장 채영남 총회장 외 임원 일동, 이렇게 낸 겁니다. 그거 분명히 보시면, 채영남 목사님, 이름이 들어갔다는 것은 그 성명서 내용에 최종 책임자라는 것을 밝힌 겁니다. 더 이상 뭘 원하십니까? 총회장님이 총회 때 모든 것을 철회했다고 선포를 했는데, 더 이상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이런 총회장 발언에도 총대들이 불만이 타져나왔다. 제주노회 한 총대가 채 총회장을 성토할 목적으로 작년 연금재단 문제로 제주 출신 김정서 목사를 보호하려고 하자 제주노회 발언권을 주지 않은 사실등을 장황하게 서두에서 말하자 이성의 총회장은 이 건과 관련된 것만을 말하라고 주의를 주었다. 그래도 채 총회장이 발언권을 안주고 하자 단호하게 마이크를 끄라고 지시한다.
다시 부산노회의 진장명 장로가 나와 신경질적으로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으니 내일 맑은 정신으로 속회하자는 ‘정회’ 동의안에 많은 총대들이 동의했는 데 시간은 11시가 넘었다.
이 총회장은 전 총회장을 보호하려고 이 정도로 하여 끝을 맺으려고 하였으나 총대들의 채영남 전 총회장에 대한 추궁은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골자는 ‘채영남 목사의 이단 특별사면을 철회한다는 성명이 과연 9월 9일 특별사면에 대한 임원회 결의까지 원천 무효화시키는 철회인 것인지, 아니면 임원회 결의는 유효한 채 9월 12일 사면 선포만 철회한 것인지’의 여부다. 내일이 아침 9시가 되도 이 문제는 삭그러들지 않고 총대들이 밝은 정신으로 더 밀어붙힐 기세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