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회기 부총회장 후보 정견발표 시작

                           평북, 강원노회서 규칙부 질의로 여진 남아  

연기된 총회 부총회장 후보들 정견발표회가 예정대로 6일(목) 서부지역을 필두로 이리신광교회(권오석 목사)서 시작되었다.  정견 발표 및 토론회에 앞서  예배는 김상종 목사의 사회로, 증경총회장 신정호 목사가 설교하고, 권오국 목사가 축도했으며, 윤한진 장로가 인사했다.  앞으로의 정견발표회는 오는 11일(화) 중부지역(가장제일교회), 13일(목) 서울·수도권지역(연동교회), 18일(화) 동부지역(포항중앙교회)에서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 

 

우려곡절 끝에 111회기 목사 부총회장 후보 등록이 완료된 가운데 이 날  예정대로 열린 정견발표회는  ‘총회의 대사회적 역할’과 ‘에큐메니칼 연합사업’ 을 주제로 후보들의 의견을 피력했다.  진행자는 각 후보에게 공통질문과 개별질문, 또 후보자 간 질의와 응답식의 발언을 더해  그간 대선 후보 TV 토론 방식을 보는 듯하여 현장성과 긴장감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이번에 선관위는 한국기독공보와 협력하여 영상으로 선관위원장 윤한진장로가 직접 나와  선관위의 역할과 이번 선거의 의미에 대하여  소개했다.  이전과 달라진 것은 선관위가 후보를 감시하는 듯한 이미지에서 후보들을 보호하는 역할로 밝혔다.  자세한 것은 한국기독공보와 영상을 소개한다.  *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11회 총회 공명선거 캠페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 YouTube 

 

첫번째 주어진 공통질문은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인 복음주의와 에큐메니칼의 통전적 지향에 대한 이해와 국내 교회연합운동과 국제 에큐메니칼 운동에서 우리 교단이 어떠한 역할과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지, WCC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평가 및 우리 교단이 어떤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관한 것이었다.  선관위는 남은 일정에 같은 질의 응답이 아닌  총대와 일반 교인들에게 후보자들의 생각과 견해를  권역별로 각기 다른 주제을 정하여 묻고 답하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한국기독공보 

제시한 주제에 대한 이해와 언어사용은 모두 합격점 

 

이날 각 후보들의 모두 발언과 질의에 대한 응답은 모두 선방했다는 평이다.  후보간 발언과 질의에서도 표피적인 것에 머물지 않고 아주 구체적으로 근거를 들어 비판적 검토와 아울러 현재 전개되고 있는 갈등을 모두 이해하고 발언을 한 것들이 돋보였다. 이는 후보자들이 다양한 주제들에 대하여 사전 학습과 정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역대 어느 토론회 보다 질적으로 진보된 모습을 보였다고 보여진다. 

 

사실 총회 부총회장 후보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그간의 목회도 그렇고 인생여정의 막바지로 수많은 시련과 도전 검증을 거친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어느 분이 되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는 것이 그간 평이다. 선출직으로는 마지막 관문으로 평생 쌓은 실력과 내용을 평가받는 자리니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임해온 것이 모든 후보들이나 이제 지난 일은 잊고 주어진 일정에 최선을 다하여 자기를 알리고 후회없는   평가을 받는 것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교회의 최고 지도자들이니 이에 걸맞는 정직과 절제를 통한 존경받는 지도자상을 잃치 않아야 한다. 요즘은   지교회 청빙도 그렇고 경쟁들을 하다보니 자기를 돋보이려고 하는 심리적 기저로  과한 표현들을 하는 데 도움이 안된다.  특히 목회자 세계에서 더 배우려고 하는 학구열보다는 포장용 경력체우기식의 학위사냥은 이제 득이 아니라 흠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  또한 이런 정서는 지교회 청빙문화도 한몫을 한다고 보는 데  앞으로 지도자들 평가는 학력이나 자리가 아닌 내면의 인격과 영성을 우선하는 문화가 정착되야 할 것이다.

 

평북노회, 강원노회 규칙부에 질의서 보내

 

그간 총회 선관위가 맡겨진 등록 업무가 완료된 것과는 별도로 이번 파장으로 인한 공전으로 인한 심리적 경제적 비용도 그렇치만 확실해 하자는 의미에서 두 후보가 속한 평북노회(노회장 조양구 목사)와 강원노회(노회장 조주영 목사) 부총회장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번에 후보등록 과정에서 나타난 선관위의 행정 처리 방식과 법리적인 것에 대한 총회 규칙부의 유권해석을 지난 8월 6일(목)에 낸 것이다. 따라서 후보등록상의 문제는 해소가 되었지만 황순환 목사로써는 다소 껄끄러운 상태로 선거에 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취지는 ▲취득하지 않은 학위 기재(대전신학교 Th.B,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B.D 등) 및 수료의 졸업 표기가 ‘허위사실 기재’에 해당하는지 ▲선관위가 허위 기재를 파악하고도 후보자에게 서류를 반환하여 수정·보완하게 하거나 등록일을 연기해 준 조치의 적법성 ▲시행세칙에 명시된 ‘후보 제외’ 및 ‘등록 무효’ 규정을 무시하고 사후 치유를 허용한 선관위의 권한 넘김에 대한 법적 효력 무효화 여부 등이다. 이에 대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후보의 당락에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

 

다만 후보가 제출한 서류 반환 불가 및 허위 기재 시 후보 제외라는 엄격한 조례 규정이 있음에도 선관위가 자의로 절차를 무시·변경하여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소견발표회 연기 등 파행을 초래했다고 보는 것이다. 이에 양 노회는 관련 규정(총회임원선거조례 제2조 제4항, 시행세칙 제8조·제9조·제16조·제17조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선관위의 자의적 보완 허용이 법적 제재를 면제해 준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유권해석을 원한다는 입장이다.

 

이 일에 대한 교회와 총대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가 관건이다.  문제가 해소되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여전히 문제는 남았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간 한번도 본적이 없는 후보 등록상의 구설수도  해결을 받았음에도 다시 다른 후보가 비록 질의형식이지만  여전히  여진을 예고하기 때문이다.  그간  큰 선거에는 여러변수들이 지역과 학연 파벌 구도로 받아 왔다.  다만 과거처럼 ‘신총연’ 이나 집단적인 단체들 움직임은 줄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선거을 앞두고 교권정치가 없다고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모든 후보들은 이런 벽과 틈새을  어떻게 뚫고 나가 어필하고 마지막에 웃을 것인지 두고 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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