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마을목회 세미나 영남신학대학에서

                  2차 마을목회 세미나 영남신학대학에서 

   
         * 예마넷 총회에서 발표중인 오영미 목사(오산 다솜교회)

한국 사회는 1960년대 초반부터 반세기 동안 산업화, 공업화, 도시화, 정보화, 국제화 시대를 거치면서 성장이데올로기에 기반한 한 국가나 경제체제를 이끌고 왔다. 이는 성장주의, 수출 지상주의로 인한 농촌의 피폐화와 도시 노동자의 저 임금을 농민의 저 곡가정책으로 뒷받침하였다.

이에 따른 농촌사회의 해체와 이농으로 인한 빈곤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농촌교회는 젊은이들의 도시 이주가 급격히 일어났다. 새로운 도시의 출현과 경작지 축소와 인구 이동으로 도시의 교회들이 증가하고 성장하기 시작한다.

때마침 미국에서 들어온 교회성장학은 목회현장에서도 성장 우선주의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장과 번영의 신학으로 교회의 본질을 심각하게 왜곡시켰다. 그리고 파생된 문제로 교회가 세상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오늘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나마 남아 있는 농촌 사회는 인구 감소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하여 마을 전체가 공동화 되는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뜻있는 목회자들은 농촌의 피폐화가 잘못된 농정 때문이며 저곡가 정책과 불합리한 국제협약이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정치 투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농산물 팔아주기, 농도 먹거리 판매와 교류 등으로 몸부림을 쳐보지만 농촌의 환경이나 목회 환경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이제 결국 목사도 양복과 구두를 벗고 마을로 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울 안의 양만이 아니라 우리 밖의 양에 대하여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이제는 교회가 아니라 교회가 자리하고 교회를 존재하게 하고 먹여 살리고 안아 준 마을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그리고 함께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여기에서 바로 "마을 목회"는 시작 된다. 한 사람이 태어나고 살고 죽기까지 마을은 언제나 거기에 있었다.

이미 지방자치 정부에서는 이러한 ‘ 마을’에 대하여 눈을 뜨고 죽어가는 마을을 살리기 위한 노력들을 해오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우리 교단에서도 몇몇 지역의 목회자들이 교회와 마을을 다시 바라보기 시작하였고 마침내 "마을 목회”을 시작한다.

우리 총회에서는 지난 2015년 8월 28일에 총회 농어촌부와 국내선교부의 주최로 제1회 “마을목회이야기 한마당”이 열렸고 이런 마을 목회자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학자들을 통하여 신학적으로 정리를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농촌과 도시가 협동해서 마을목회를 하는 교회의 사례들를 모아왔다.

물론 이들보다 더 앞서 이미 마을 목회를 실천하고 뿌리도 내리고 명성도 얻고 유명 강사가 된 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마을 목회는 어느 한 마을이나 한 교회, 한 현장이 잘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아니다. 함께 우리 시대에 대한 목회를 고민하고 마을을 목회하는 소명의 기틀을 잡으면서 모든 이들과 함께 하기까지 나아가야 한다.

그래서 이번 총회 농어촌선교부의 후원과 우리 총회 “치유와 화해의 생명공동체운동 10년위원회”의 사업으로 우리 “예장마을만들기 네트워크”가 주관하여 제101회기 총회 2차 마을목회 세미나가 3월 24일 10:30부터 오후 3시까지 영남신학대학교(경북 경산시 진량읍 봉회1길26 ☏053-850-0500)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에 마을목회 세미나를 준비하는 취지문을 보면 “최근 우리나라에는 지역사회와 지역공동체가 무너져가는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으며, 그 악영향으로 많은 사회적 문제점들이 대두되고 있다. 이 시기에 마을목회를 통하여 무너져가는 지역사회 공동체를 회복하는 운동을 펼치는 것이 한국교회가 마땅히 해야 할 하나님나라 운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라고 쓰고 있다.

또 이번에 세미나를 통하여 목회자들과 목사 후보생들이 목회의 지평을, 이미 게토화 된 교회에서 지역사회로 마을로 넓히고자 하며, 마을목회의 신학적 토대를 확립하고, 모범사례들을 통하여 마을 목회의 방법론을 터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듣기로는 2018년 우리 총회 주제로 "마을목회"가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 YWCA 전 회장이 작사하고 2015년 WCC 부산 총회시 에큐메니컬 찬송가  ”살아남 사라남” 75쪽에 수록되엇다.  YMCA 80주년 행사(경주) 이후 소개되었고 이후 정경호 교수가 영남신학대학교에서 부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소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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