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성탄예배’ 열려

2016년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성탄연합예배’ 열려

   
* 25일 새벽 고난받는 현장들을 찾은 새벽송 팀

매년 성탄절과 부활절에 연합으로 드리는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성탄연합예배’가 서울과 춘천 인천에서 열렸다. 각 지역에서 더 많은 민주주의와 개혁을 표방하며 최근 촛불정국에서도 앞장 선 교회들의 교인과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그런데 올해는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성탄전야(24일) 새벽송으로 현장들을 방문했는 데  아산 갑을오토텍 농성장, 양재 현대사옥 앞, 유성기업 농성장,  강남 삼성직업병피해자 인권을 위한 반올림 농성장, 광화문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농성장,광화문 세월호 농성장 등을 찾았다.    

강원도 춘천은 시내 중심에서 모여

   
 

강원도는 춘천 명동거리에서 ‘강원도민과 함께 드리는 2016년 NCC 성탄절 연합예배’ 드려졌다. 이들은 홍천 골프장 문제, 설악산 케이블카 문제, 삼척핵발전소 문제 등 강원도 지역 현안인 생명과 평화를 지키는 기원을 모아 예배로 드렸다. 이 예배는 박성율 목사와 한경호 목사 등 강원지역의 교회들의 교인들이 모였다.

인천지역에서도 드려져

   
 

또 인천지역에서 활동하는 개혁를 표방하는 교회들도 25일 오후 4시 효성중앙교회에서 성탄연합예배로 모여 ‘북한 수재민을 위한 예배’로 드렸는데 이들은 이 예배에서 드려진 헌금으로 북한 수재민 특히 어린이들에게 내복, 양말, 장갑 세트를 보내기로 했다.

참여한 교회는 기장인천교회, 더함공동체교회, 민들레교회, 새결교회, 새봄교회, 시냇가의교회, 이든교회, 인천은평교회, 인천풍성한교회, 중부제일교회, 한결감리교회, 해인교회, 효성중앙교회와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주)사랑나눔, 생명평화기독연대, (사)온누리사랑나눔, 예사랑선교회, 인천연탄은행과 정가네순두부집의 후원이 있었다고 한다.

전주에서도 "박근혜 정권 퇴진, 세월호 유가족 진상규명, AI로 고통받는 농가를 위한 성탄연합예배" 드려

25일 성탄일 오후 전주 풍남문 남문광장에서도 벌써  5년째 계속되는 성탄연합예배가 드려졌다. 기독인과 시민들이 한 공동체를 이룬 광장의 교회였다.  "시민교회, 광야교회, 거리교회" 를 표방하는 목회자와 교회의 중직자들 성도들, 일반인, 특히 장애우들과 타종교인들까지 함께 한 예배로 드려졌다. 

소복섭 목사의 사회와 김윤수, 서승 장로의 기도, 강양수 목사의 설교, 백남운 목사의 애찬식으로 진행된 이 기도회는 전북 건목협, 복음교회, 전북 기장 농민연합, 전북 대한성공회, 목교 시국기도회, 생명 평화 전북 기독행동, 전북 예잘 농목,  예장 일하는 예수회 호남지회, 전북 목정평, 전북 예수살기, 전북 인권선교협의회, 전주 YMCA, 전주 근로자 선교 상담소, 기장 전북노회, 전북 동노회. 군산노회, 익산노회, 고백교회, 동녁교회, 예전교회 등이 주관했다. 

   
* 전주 풍남동 남문광장에서 드려진 성탄연합예배

그 동안 교회 안에서 우리들의 축제와 축하에 그쳤던 성탄의 소식을 온 세상과 사람들에게 전하는 광장과 거리의 교회로의 전환으로 보인다. 안에서의 축제와 교회에서의 기쁨을 밖으로 나가 온누리에 함께 나누는 진정한 의미의 평화의 왕의 오심을 알리는 예배였다.

진도 팽목항에서도 드려져

순천에서 담양에서 광주에서 25일 주일 낮 성탄예배를 지키고 다시 진도에 모인 광주 다일교회와 벧엘교회 순천중앙교회  청년들과 성도들이 오후 4시 팽목항에서 모였다. 이들은 세월호 침몰로 수장된 어린 생명들을 기억하며 미수습자들을 위한 성탄예배를 드려다. 세월호 인양을 위하여 그 동안 기도해 온 이들에게 그날 인양을 위한 빔을 3개 설치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모인 이들은 ‘주님, 저를 드립니다. 저에게 다윤이를 보내 주세요’ " 세월호가 인양되고 미수습자 은화, 다윤, 현철, 영인, 양승진, 고창석 선생님, 권재근 권혁규 부자, 이영숙님이 가족 품에 돌아아오길… 우리같은 아픔겪는 사람이 두번 다시 없기를" 기도했다.

서울은 서울역에서

   
 

서울에서는 KTX 해고 여승무원과 함께 드리는 예배로 25일 3시 서울역 광장에서 열렸다. 세월호 가족들로 구성된 4.16 합창단의 사전 공연으로 시작된 예배는 3명의 공동기도, 1. 한국사회를 바라보며(윤은주, 뉴코리아) 2. 비정규직 문제(백윤하, 새벽이슬) 3. KTX 여승무원들을 위해(김진희, 새민족교회)를 시작으로 강경민 목사(일산 은혜교회)의 마4:6 ‘어둠이 가고 빛이 오니’ 라는 제목의 말씀 증언이 있었다.

이어 현장 증언으로 KTX 비정규직 투쟁단의 김승하 지부장의 경과보고를 했다. KTX는 한국철도공사의 ‘2년 내 정규직을 약속했으나 비용절감을 이유로 객실 여승무원들을 지금까지 비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승객의 안전과 보호에 대한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단순히 인사나 하고 검표만 하는 기능만 하게 된다는 것이다. 항공기 승무원의 경우처럼 객차 내 난동자가 있다고 해도 승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이를 제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 10여 년 간 정규직화를 위하여 투쟁하고 있다.

또 이날 예배에서 드려진 헌금은 전액 KTX열차 승무지부에 기부되었는데 봉헌기도는 양재섭 장로가 했다. 이어진 성찬예식은 임보라 목사, 김현숙 목사, 나지희 목사 3인의 여성목회자들이 공동집례했다.

이 예배에는 차성수 금천구청장과 성남시 이재명 시장이 참석했는 데 별도의 인사나 소개 순서는 없었다. 다만 예배 후 ‘KTX 해고 승무원들과 얘기를 나눴다. 그리고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예수님은 이 땅에 왕도 귀족도 지주도 아닌 노동자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한 자와 억울한 자와 소외된 자들을 위한 삶을 사셨다. 그래서 성탄절의 의미 중 하나는 노동 존중일 것"이라고 썼다.

그는 "노동 존중, 노동권 강화는 2천만 노동자의 삶을 풍성하게 함과 동시에 경제성장과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 그러므로 KTX를 비롯한 정부 공기업부터 노동권 강화에 앞장서야 한다"라며 "안정된 일자리와 노동의 대가가 제대로 보장되는 나라가 돼야 경제도 발전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성탄연합예배 준비위원회 진광수 목사(감리교 고난함께)의 광고와 안내를 들었다. 이 날 예배는 600여 명 참석한 것으로 추정되고 최근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불거진 촛불민심 과정에서 등장한 이재명 성남시장과 금천구정 차성수 구청장 등 많은 기독교인들이 참석하였다.

설교한 강경민 목사는 고신교단의 목회자지만 복음주의권의 어른이다. 설교 내용은 ‘골방의 영성과 광장의 영성’이 연합하여야 한다는 말씀을 전했다. 특히 최근 서경석 목사의 정치 행보에 대하여 오랜 동역자로 침묵을 깨고 다음과 같은 충언의 편지를 지난 19일 밤에 공개하셔서 여기 소개한다. 

   
* 설교한 강경민 목사와 KTX 노조원들

서경석 목사님께

목사님, 안녕하세요. 강경민목사입니다. 25년 전 목사님과 한길을 걸었던 추억이 아련합니다. 이나라 민주화를 위해 그렇게 기대되었던 목사님께서 어떻게 오늘날 처럼 되셨는지 늘 안타깝게 생각했지만 대화를 통해 그 간격을 좁힐 수 없는 문제라 생각되어 그저 안타깝게 생각했을 뿐 공개적 논쟁이나 비판은 삼가해야 한다는 것이 제가 할 수있는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요즘 광화문 촛불집회에 대한 목사님의 행보를 보면서 더이상 침묵하는 것은 한국교회와 우리 주님을 위해 합당한 태도가 아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목사님과 이전투구할 생각은 전혀없습니다. 몇가지 공개적 질문을 드리고 가능하면 공개적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1. 예레미야 선지자는 조국, 남유다가 망하기 전 40여년을 유다에서 선지자로 활동했습니다. 4명의 왕들을 상대했고 급기야 나라가 망하는 것을 목도했습니다. 조국이 망국의 위란에 처해있을 때, 그는 외쳤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대언했지요.

이 큰 성읍, 예루살렘에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자를 한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용서하리라 하셨습니다. 렘5장1절. 대한민국이, 박근혜정권이 ….. 노무현정권보다 더 정의로운 정권이라 믿으시나요?

2.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은 계속 말씀하십니다.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며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 렘5장30ㅡ31절.

저는 이 말씀을 보면서 서목사님을 비롯한 소위 한국 보수주의교회, 혹은 대형교회 목사님들 대부분이 자기 안위를 위해서 거짓을 예언하고 있고 대부분의 성도들이 그 거짓을 좋게 여기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라 인식하고 있는데 목사님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3.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이 예수님을 메시야로 알고 찬양했지요. 예루살렘의 기득권자들이 그걸 보면서 분노하잖아요. 그러면서 예수님을 협박하지요. 저 무지한 자들로 잠잠케 하라. 그 때 주님께서 ….이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치리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광화문에 나와 이 나라 정의회복을 위해 외치는 시민들이 서목사님같은 분들이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하지 못한것 때문에 하나님께 떠밀려 나온 하나님의 일꾼들이란 확신이 있습니다.

이점은 생각이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목시님은 이 나라의 정의를 위해 무었을 하셨나요? 무얼하고 계시나요? 목사님들이 침묵하고 있어서….목사님들이 성경대로 가르치지 않아서 한국교회가 이 지경이 되었다고 탄식하셨던 고옥한흠목사님의 부르짖음이 생각납니다.

목사님, 경실련 운동하실 때가 진짜 서경석이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본래 서경석으로 돌아오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는 그것이 주님의 뜻이라고 믿습니다. 성탄이 가까워 오네요. 강건하시길 빕니다.

12월 19일 깊은 밤에 

강경민 드림. 

예장뉴스

예장뉴스 관리자 계정입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