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하나님만 영광받아야

4월 5일(주) 오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드려진 ‘2026년 부활절연합예배’ 에 대한 제보와 말들이 많다. 결례를 무릅쓰고 용서를 바라면 드린다. 그동안 한기총 한교연, NCC등 따로, 또 같이 드리던 부활절연합예배가 한국교회 분열과 갈등을 보여주다가 몇해전 부터 ‘한교총’ 으로 모아져 이번에 70여개 중요 교단 연합으로 드린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그렇치만 한기총은 올해도 이영훈목사와 같은 교단인 기하성 고양교회 목사가 대표 회장 연임을 하더니 따로 예배를 드렸다. 그렇게 되면 이번 한교총이 중심이 된 연합예배나 한기총 모두 기하성 사람들로 엇박자를 낸 것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드려진 예배 대회장에 이영훈목사나 준비위원 목사도 모두 순복음 출신들이기 때문이다.
역대 부활절 예배에 현직 대통령이 참석했는 지는 모르나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직접 이 예배에 참석한 것 자체는 환영받을 만한 일이다. 숟한 어려움을 딛고 취임 1년 만이고 기독교 신자로 인사를 한 것도 당연하다. 문제는 이런 대통령을 맞이하는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의 모습이나 분위기가 너무 천박하다는 지적이다. 이 정부 김민석 국무총리도 안수집사에 우원식 국회의장도 안수집사로 기독교 지도자들이 우리 정치권 대표 인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럴 수록 겸손하게 타종교인이나 무종교인들이 보기에 우리끼리 잔치가 안되도록 절도 있고 상식적인 모습을 보여야 했는 데 이번 부활절예배는 그런 면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는 느낌이다.

2024년 명성교회서 드려진 부활절연합예배가 기억난다. 당시 이재명 후보와 겨뤄 승리한 건찰 총장 출신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당선되어 참석을 했는 데 비슷한 상황이 노출된 바 있어 한바탕 비판론이 있었다. 그 때도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정치 편향적으로 권력에 기댄 듯한 모습으로 대통령에 대하여 용비어천가를 불렀던 것이다. 따라서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교회가 이렇게
하면 안된다. 일관되고 의연하게 잘하는 것은 칭찮하지만 부족하고 못하는 것에 대해선 비판과 견제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게 바로 성경이 가르치는 내용이기도 하기 때무니다.
이번 연합예배가 오는 6월의 지방선거를 앞둬서 인지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나 오세훈 서울시장, 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축사도 했다. 역시 정치인들이라 그런지 교회 문화에 맞는 인사를 하였는 데 정청래 대표는 “할렐루야”를 세 번 외치고 자신을 나사렛성결교단 권사라고 소개했다고 한다. 국힘의 힘 장동혁 대표도 최근 상황을 간증조로 하나님이 일하실 때라는 고백이다. 그외 강훈식 비서실장과 조정훈·조배숙, 박주민 의원과 NCCK 총무 박승렬 목사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별나게 하면 그르친다.
예배순서는 인도자가 모든 것을 진행하면 될 것인데 특별히 대통령이라고 해서 대회장 이영훈목사가 따로 나와 발음도 정확하지 않게 한 것은 문제다. 또 환영사 랍시고 소강석목사를 내세워 흥분된 듯 농담조도 정상적이지 않다는 평이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행사의 모습이 전국에 퍼지면서 비난이 뜨겁다. 그 자리에서 오죽했으면 이재명 대통령이 그런 너스레를 떠는 분을 오랜 친구라는 말로 달랬을까? 부끄러움을 알아야 하는 게 그 말에 사심이 없지 않아 보인다는 말이 그것이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두 분이 앞장선 실언과 오버는 그야 말로 옥에 티다.
상대적으로 ‘한교총’ 대표회장이며 그날 설교자인 김정석감독의 위치나 자리는 없는 것은 문제다. 한국교회 연합으로 드려진 예배에서 장소 빌려줬다고 여의도 순복음판이 된 것이다. 앞으로 이런 식으로 교회연합운동을 하면 안된다. 이번 준비위는 김정석 감독에게 사과하고 자중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많은 순서자들도 이름내기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예배는 겸손하게 약자를 배려하고 작은 교단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옳거늘 큰 큰교회 돈많이 내는 교회가 앞장서는 데 부활한 예수님의 가르침과는 동떨어진 것 아닌가? 역대 어느 부활절 예배보다 인본주의적이며 과시적인 예배였다는 말을 들어도 싸다.

광화문 승천 퍼포먼스는 비판받아야
특히 하루 전날 광화문에서의 예수 공중 메달려 올라가는 승천 퍼포먼스는 그 발상이나 모습이 아슬아슬했다는 평이다. 보지 않고 믿는 자는 복되다는 예수님 말씀도 있는 데 그런 식으로 크래인에 줄을 달아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타당한 가? 묻고 싶다. 이런 일은 과유불급이다. 한마디로 너무 보여주기식으로 경비도 많이 드는 일일 것이고 우려하는 바 만약 그러다가 사고라도 난다면 어떻게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이런 발상을 하고 준비한 준비위원장 엄진용목사에게 엄한 경고와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런 위험천만하고 비성경적인 일을 진행한 책임에서 제외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부활절은 그리스도인들만의 절기가 아니라 이미 세계적인 행사가 된 지 오래다. 그러나 지금은 다 종교 사회이니 자기종교를 너무 과시하는 것은 옳치 않다. 이미 선진국들은 거의 기독교 국가로 세계 정치나 문화 경제를 이끌고 있다. 따라서 교회안의 행사지만 남보기에 과시적이며 패권적인 것은 조심해야 한다. 진정한 부활의 의미는 십자가에 죽은 예수를 그리워 하면서 두려움과 공포와 떨고 있던 여인들과 제자들에게 주신 ‘너희에게 평안이 있을 찌어다’ 라고 하신 의미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 메시지가 한교총 부활절예배의 부족한 것을 체우고 돋보이게 했다는 평가를 받을 만 하다.

평가와 결론
교회 자체 예배나 행사라면 모르나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행사라면 그 내용이 모두 공개된 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리고 대통령이 아무리 기독교인이라고 해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너무 띄우는 것은 오히려 짐이 될 것이다. 그리고 공적 행사에 자기 네 교인이라고 호명하지를 않나 급하게 이것저것 농담조의 발언은 자제해야 한다. 따라서 앞으로 예배 영상은 편집해 공개를 하던지 해야 할 것이다. 부활절에 설교 메시지나 성명서는 온데 간데없고 정교유착 모습만 보여준 꼴이다. 다른 종교행사 자리에도 가야 하는 대통령이니 우리 기독교도 그런 점을 감안해야 하고 절제된 모습으로 그러나 적절한 예의로 대하면 되는 데 너무 오버들 했다는 비판이다.
끝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한국교회 부활절 인사 메시지는 역시 정치인 다우면서도 오늘의 부활의 의미를 찾는 데 적절했다는 평이다. 한국교회의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급변하는 세계 정세속에서 기독교의 본질을 되새기고 사회적 약자와 공평에 대하여 관심갖아 달라는 것으로 들린다. 그리고 이 정부가 하는 일에 기독교인들이 기도로 도와달라는 부탁이다. 한국교회는 이제 140년의 역사에 맞게 우리사회 선각자로 자임이 필요하다. 초기 기독교의 지도자들의 그런 애국적 활동으로 인하여 개화와 복음화에 큰 족적을 이룬 것처럼 오늘의 기독교는 이것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잘믿는 다는 분들일수록 반지성적 반민족적 반통일적 거침돌이 된 것은 아닌 가? 하는 걱정이다.


“존경하는 대통령님” “아멘!”..’순복음교회’ 환호터진 순간 (2026.04.05/MBC뉴스) – YouTub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