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노동쟁취기념탑

                                  해태제과 노동자들의 투쟁의 산물 
 
건립 추진위원장 정명철목사(도림교회) 
영등포산선 마당에 설치, 정훈 총회장 설교 예정  
 

                      감사예배 및 기념탑 제막식이 7월 16일(목) 오후 3시에 영등포산선에서 열린다.   

1부 감사예배는 도림교회 정명철 목사(8시간노동제쟁취기념탑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의 인도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부회장 이미경장로가 한다. 이어 영등포노회 교회연합찬양대 (도림, 양평동, 광명, 영도교회)가 찬영하고 PCk 110회기 총회장 정훈목사가 설교한다. 예배는 영등포노회장 이정배 목사의 축도을 할 예정이다. 

2부는 회상과 희망의 시간으로 영등포산선 총무 손은정목사의 사회로 당시 해태제과 노동자로 8시간 노동쟁취에 함께한 순점순, 김미순. 김명순 회원이 당시 상황을 증언한다.  이어  봄날 합창단의 축가와 축사는 전순옥 관장(전태일 기념관)  조유진(영등포 구청장), 이재오(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종생(전 NCCK 총무) 한문덕(향린교회 목사) 가 하며 감사패 증정을 한다. 

3부 제막식은 산선 선교위원장 박재학 목사의 사회로 기념 비문(인명진목사 작성) 을 낭독하고 장모 산선회원들과 성문밖 찬양대의 축가를 한 후 감사와 소망의 기도를 인명진목사(갈릴리교회 원로)가 한 후 함께 도시락을 나누며 친교한다. 

                                             8시간 노동 쟁취 기념탑을 건립에 대한 의미   

 8시간 노동은 인간이 인간다운 생활을 하기 위한 국제적 규정이다. 하루  8시간 일하고 8시간은 쉬고 8시간은 여가를 누리며 살아야 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1970년대 한국의 노동자들은 장시간 저임금의 열악한 구조와 환경에서 일했다. 당시 양평동의 해태제과 3천 명 여성노동자들은 주야 12시간을 맞교대하며 주말에는 18시간 곱빼기 노동을 했다.  당시 초등학교를 졸업한 어린 여성들에게 야간 12시간은 견디기 어려운 중노동이었다.  한 예로 지금과 같이 자동 포장기가 없어 12시간울 손으로 사탕을 싸다 손에 피나 나오고  아이스크림현장에서는 동상에 걸렸다. 이런 비인간적인 근로환경을 바꿀 수 있는 근로기준법이 있었지만 종이 조각에 불과했다.

 그런 가운데 1975년부터 1979년까지 5년에 걸쳐 영등포산업선교회 회원들이 주축이 된 해태제과 여성노동자들은 탄원서 쓰기, 서명운동 등을 통해 작업장 환경을 바꾸었고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하루 8시간 노동을 쟁취하기 위해 일어섰다.  비스켓부에서 시작된 파업은 껌부와 캔디부와 아이스크림부로 이어졌고 종교·시민사회와 대학생들의 연대로 확산되었다. 회사의 사주를 받은 남성노동자들은 “노동시간을 줄이면 임금도 줄고 일자리도 없어질” 것이라며 폭언과 협박과 폭력을 행사했다. 회사는 보이지 않게 노동자들을 감시하며 해고했다.

 그러나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고 인간임을 선언한 이 투쟁의 물결은 막을 수 없었고 마침내 승리한다. 1980년 3월 2일 8시간 노동제가 시행되었다. 노동시간은 4시간 줄고 임금은 10% 인상되었습니다. 이 성과는 14만 식품업계 노동자들에게 확산되었다. 이것은 노동자가 기계가 아니고 인간임을 선언한 기념비적인 사건이었다. 한국의 노동절의 유래는 해태제과 8시간 투쟁과 승리에 있다. 이 운동의 기초에는 영등포산업선교회의 100~150여 개  소그룹  1,0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있었다. 근로기준법이 문서가 아니라 현실이 되어야 함을 알게 된 소그룹모임의 노동자들이 이뤄낸 승리였다.

 앞으로 세워질 8시간노동쟁취기념탑은 이 역사를 기억하고 이어가며 힘을 얻는 푯대가 될 것이다. 소비자들의 편리라는 미명하에 야간노동이 부활하고 있는 지금, 야간노동을 하다가 과로사한 분들의 유족들의 피맺힌 울음소리가 메아리치고 있다. 

 ‘네 이웃의 생명을 해치면서까지 이윤을 추구하지 말라'(레19:16)는 말씀을 하나님의 명령으로 받는 다. 노동자들의 건강과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일은 지난 과거의 사명이 아니라 우리가 이어가야 할 절박한 사명이다. 노동자들의 생명과 건강권과 인간됨을 지켜나가는 표지석이 될 기념탑 건립에 추진위원으로 함께 해 주시길 호소하고 있다.   

 

■ 주관 8시간노동쟁취기념탑건립추진위원회, 후원 계좌( 신한은행 100-017-268518 (예금주 : 재단영등포산업선교회) 02-2633-7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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