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으로 엄숙히 집례
제90회 대한예수교장로히 총회장을 지내신 회암(晦菴) 안영로(安永老) 목사의 장례예식이 전 총회장을 지낸 분으로 총회장(부총회장 권위영목사)집례로 지난 5월 9일 오전 8시 광주 월광교회에서 있었다. 총회는 즉각 총회장례 위원회를 조직하여 총회장이 해외 출타로 부총회장 권위영목사가 대표상주로 총회 임원회와 지역의 지인들과 함께 예식을 진행했다.

다음은 생전에 안영로목사를 모시고 부목사를 지낸 정석윤목사(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 제39대 대표회장, 광주대동고등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호신대, 장신대)가 회고한 내용이다.

故 회암(晦菴) 안영로(安永老) 목사님을 추모하며
나는 1995년 1월 8일부터 2002년 10월 6일까지 안영로목사님께서 시무하셨던 광주서남교회서 7년 10개월동안 부목사로서 안영로 목사님을 모셨다. 이후 광주서남교회의 도움으로 현재의 광주상록교회를 개척하여 24년이 지났다. 내가 1983년 장로회신학대학을 다니다 1986년부터 광주에 있는 호남신학대학으로 옮겨 전남 화순송석교회를 담임전도사로 목회할 때부터 안영로 목사님과 관계를 갖고 지금까지 40여년을 목회의 스승으로 섬겨왔다.
안영로 목사님께서는 “오직 예수 세계 선교”라는 구호를 목회의 근간으로 삼고 학원선교와 농어촌선교와 세계선교의 목회를 통회를 통해 한국교회에 큰 발자취를 남기셨다. 은퇴 이후에도 목회 동역자들과 후배들을 섬기시면서 격려하시고 이끌어 주신 자애로우심과 성실하심은 글로 다 표현 할 수가 없다.

* 장례는 부총회장 권위영목사의 집례로 거행
지난 5월 7일(목) 오후 5시에 안영로 목사님 시무하실 때 부목사로 섬겼던 몇 가정이 식사 예약을 하고 “스승의 날” 기념으로 함께 시간을 가질 계획이었다. 지난 4월 중에는 관상동맥 수술로 광주기독병원에 입원해 계실 때엔 우리교회 전도사에게 1주일 동안 간병을 하도록 조치하여 함께 간병하기도 하였다. 또 최근 안영로목사님께서는 미국에서 있을 큰 손자 결혼식을 앞 두고 설레는 시간을 지내시고 계셨다. 이처럼 많은 여정 가운데 계셨던 故 회암(晦菴) 안영로(安永老) 목사님께서는 지난 5월 6일(수) 오전 9시 30분에 자택에서 향년 90세의 일기로 백경옥 사모님을 두고 천국으로 이사 가셨다.
안영로 목사님께서는 2남 1녀의 자녀를 두셨다. 두 아들은 미국에 거주한다. 큰 아들은 아리조나 주립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교회의 장로로 섬기고, 둘째 아들은 미국에 거주하면서 건축회사 대표로 사업을 운영하며 교회 장로로 섬기며 금번 미주한인교회 총회 부총회장으로 단독 입후보하여 취임할 예정이다. 딸은 결혼하여 사위가 호남신학대학교에서 성지순례연구원 원장으로 또 교회를 개척하여 목회자로 열심히 사역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 5월 6일(수) 오전 사위로부터 안영로목사님의 운명하셨다는 급한 소식을 들었다. 교회에서 업무를 보다 급히 병원에 달려갔다. 병원에 가면서 전남노회 노회장과 서기에게 연락하였는데 행사 중이라 통화가 안되어 문자를 남겼다. 아직 따뜻하였다. 임종 기도를 마치고 장례식장으로 모셨다. 광주서남교회 담임목사도 달려왔다. 이후 유가족들의 의견에 따라 장례준비에 협력하였다.
문제는 이제부터였다. 사위는 백방으로 뛰며 장례준비에 수고하였다. 은퇴하셨던 광주서남교회, 노회, 총회, 가족들과 의논과 협의를 거쳐 장례를 준비한다. 장례절차에 따라 장소와 주관교회와 주체가 협의되었다. 두 아들이 도착할 때까지의 시간을 계산하여 장례 기간은 4일로 정해졌다. 나는 이현범 증경 부총회장, 김상기 증경 부총회장과 함께 마땅히 호상을 맡아 필요한 부분을 조언하였다.
故 회암(晦菴) 안영로(安永老) 목사님께서 18년 동안 시무하셨던 광주서남교회 담임목사와 당회원들과 성도들이 애도하며 적극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협력하였다.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입관예식은 전남노회 주관으로, 장례예식은 총회주관으로, 화장예식은 광주서남교회 주관으로, 안치예식은 부목사들 출신 모임인 서남목우회 주관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평소에 애정을 갖고 광주지역 복음화와 교회연합에 힘쓰셨던 남구기독교교단협의회와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와 나라사랑기도포럼과 여러 교회들과 기관 단체들의 위로예식와 추모예식이 진행되었다.
장례 절차에 관한 여러 말들이 무성하였다. 하나는 담임목사로 은퇴하신 광주서남교회가 왜? 모든 것을 주관하여 장례를 주관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의구심이었다. 또 하나는 왜? 장례식 장소가 광주서남교회가 아니고 광주월광교회인가라는 질문이었다. 그것은 이렇다. 故 회암(晦菴) 안영로(安永老) 목사님께서는 은퇴 이후에 광주월광교회에 등록하여 20년 동안을 출석하였다. 그래서 광주월광교회 교인이기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총회 헌법에 따라 광주서남교회의 원로목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은퇴하시기 직전까지 신명을 바쳐 목회하신 것으로 보아 원로목사에 대한 예우와 명예의 보전으로 보면 의당 광주서남교회 원로목사로 예우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평소에 “교단의 법을 준수해야 된다.”는 소신에 따라 광주서남교회의 짐이 되지 않으시려는 안영로목사님의 결정이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서남교회는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하였고, 광주월광교회는 장소와 장례에 적극 협력하였다. 노회와 총회도 앞장서서 협력하여 주었다. 유족들도 故 회암(晦菴) 안영로(安永老) 목사님의 유지를 받들어 화평케 하는 일에 순종하여 안영로 목사님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선양하는 일에 마음을 같이 하였다.
장례기간에 마음과 정성을 기울여 조문하시고 협력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부활의 주인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이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회암(晦菴) 안영로 목사(1937-2026) 약력
학력과 목회력
호남신학대학, 장신대, 대학원 목회학석사(M.Div.), 하워드대학교 신학대학원 목회학박사(D.Min.), Louisiana Baptist University, 장로회신학대학교,한남대학교,호남신학대학교 명예박사
광주유덕교회, 광주수피아여자고등학교 교목실장, •광주서남교회 위임목사, 전남노회 노회장, 총회 총회장(제90회기), 예장 300만 성도운동본부 본부장, 광주기독병원 이사장, 호남기독학원 이사장, 장로회 호남신학대학교 이사, 한남대학교 이사, 한국교회연합 명예회장, 광주광역시기독교단협의회 대표회장
저서/메마른 땅에 단비가 되어, 전라도가 고향이지요,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한국교회의 선구자 언더우드, 하나님이 이끄신 땅 바누아투, 총회장 안영로 논설집, 회암 안영로 목사 평전: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가족/사모 백경옥, 장남: 안길준(김미혜) 장녀: 안애경(주철현) 차남 : 안봉준(최순영) 손 : 안수현, 안성현, 안광현, 주현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