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회기 총회 부총회장 목사 후보자 합동 토론회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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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 부터 전계옥장로 (부총회장 단독후보) , 민경설목사(기호순) , 김동엽목사 , 임은빈목사, 이승영목사 사진제공 박동현장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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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선관위에 바란다.
우리는 지난 7월 초 부총회장 후보자 합동 토론회를 제안하여 일부 후보들로 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그러나 지난 17일 열린 선관위에서는 우리가 질의한 "목사 후보자 합동 토론회" 에 대하여 ‘취지는 좋으나 현재 총회가 준비 중인 6개 권역에서의 후보 토론회에서 그러한 내용을 담고 있으나 중복되므로 제고하라’ 는 지시를 받았다.
이번이 처음이고 총회 일에 순종하고 협력한다는 마음으로 받아드리기로 하였다. 물론 아쉬움은 남아있다.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가 아직도 종이신문으로 광고형식으로 소개되는 목회경력과 이력, 총회 부서 경력, 시무교회의 예산이나 교인숫자, 학력소개와 해당 노회장의 추천사 등 찬사 일변도의 일반적인 것들에 불과 하다. 이것을 기독공보와 장로회보등에 유료광고로 1억 이상을 지출하게 되여 있다고 하는 데 앞으로것 제고 되야 할 대표적인 낭비성 일이다.
그런 이력이나 경력도 귀하고 중요한 사실이나 이제는 그 이상의 것이 요구된다. 왜 대통령과 공직자 후보자들을 인사청문회 하는가? 그 직무의 중요성 때문이다. 그럼 우리 교단의 총회장이 공직자들과 비교하여 격이 떨어지거나 소홀한 자리인가? 그건 아닐 것이다. 부총회장은 우리 교단의 최고 수장으로 가는 자리로 본인의 경력이나 총회 역사에 기록되는 한국교회의 최고 지도자로 가는 길이다.
하지만 일방적인 소개와 반론 없는 스피치는 시대에 뒤쳐진 것이다. 이번에 기독교장로회에서는 부총회장 후보자의 순회 토론회에서 과거 일방적인 스피치를 접고 후보들에게 질의응답을 할 전문가 3인의 위원을 선정하였다. 이런 과정은 후보자를 곤란하게 하거나 망신주자는 것이 아니라 대중 앞에서 교계 사안에 대한 생각과 판단의 인식 수준과 자질을 보여줌으로 시민적 알권리를 충족하여 주자는 것이다.
이력과 경력 홍보는 낭비
그동안 정견발표를 본인들이 직접 작성하기도 하였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물론 큰 지도자들이 세세한 것 까지 관여하지는 않겠지만 교단의 중요 사안에 대하여 직접 생각하고 질문하는 상호토론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평면적인 소개들(목회와 총회자리 등) 위주로 하니 대게 목회에 성공한 사람들이 노회에서 파벌을 만들고 총회로 나와서 다른 그룹들과 이합집산의 형식을 거쳐서만 나올 수밖에 없었다. 장기적인 대안은 개인을 탓하기보다 구조를 바꿔야 한다. 그렇지 않고 단기적인 규제만으로는 뒷북치는 격이다.
그렇게 나온 부총회장이나 총회장은 명예와 권한만 바라지 자기희생과 책임에 대하여는 거의 생각이 없다. 그러니 조용히 살고 싶은 안영노 목사님 같은 분을 끌어들여 총회 일과 사안에 지역출신들의 인사 챙기기에 개입시킨다. 이제 일반사회나 교회의 수준과 요구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앞으로 우리 총회도 지도자가 되려고 하는 분들은 과거의 전통적인 것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시민들도 공적직무를 수행하는 지도자들에 대한 도덕적인 요구가 높아지고 특히 종교의 지도자들에 대해 높은 잣대를 갖고 있는데 이는 시대의 마지막 양심과 청렴의 상징으로 그들의 숭고한 삶과 청진기적 희생과 따뜻한 인간성을 보기를 원한다. 이것이 지도자가 되기 위한 덕목의 중요한 가치인데 지금은 무색해졌다.
교회의 지도자는 반드시 목회 성공자만 하는 것이 아니다.
총회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목회와 노회의 활동 연장선상 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교단의 복잡하고 미묘한 문제를 인식하고 그 흐름에 대한 판단력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총회의 각종 이익단체들로부터 휘둘릴 수 있다. 특히 인사문제가 있는 시기에는 각종 로비를 받는다. 총회의 지도자는 그런 것을 물리칠 수 있는 거룩한 배짱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최고 지도자들에게 요구되는 도덕성과 공적직무, 위기관리에 대한 판단과 예지력은 거론 된 적이 없다.
몇 년 전부터 매체에 꾸준히 광고나 내주고 여기저기 강연이나 설교를 하고 각종 친목과 이권단체들의 요구에 이름을 내어주고 지원해 주면 인정을 받는 것으로 받아드려져 왔다. 그러나 우리 총회는 이종성목사(장신대 학장)나 한영제 장로 같은 분 같이 목회성공자가 아님에도 총회장으로 세운 총대들의 현명한 선택의 전통도 있었다.
현재는 다른 지역과 연합하거나 약조를 하여 표를 사거나 얻는 사람이 승리하게 되는 형식이었다. 이렇게까지 되는 데에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래서 부총회장을 거쳐서 총회장이 되는 순간 자기를 지지한 이들의 대표가 아니라 교단의 수장으로 변신 할 수 있어야 강단있는 지도자가 된다.
그러나 작년 총회도 상임부서장 인선을 보면 특정 그룹위주로 독식하여 공천단계 부터 위원장 선임까지 일방적이었다는 불만들이 많다. 그러니 다른 그룹에서 최고 지도자들에게 무한한 존경심과 기대는 커녕 두고 보자는 식의 하위전열을 가다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분야의 지도자들이 나오는 풍토가 되어야
세상은 종교 지도자들이 자신들과 다르게 살기를 원한다. 이 타락한 시대에서 우리가 본받을 만한 인생의 모범을 보기를 원하고 기대한다. 그래서 교회의 지도자가 되려는 분들은 이제 준비된 삶의 여정을 살아야 한다. 종처럼 시작해도 교회가 커지고 이에 도취되어 1등주의 승자독식의 1인 지하의 독재자가 된다. 결국은 모든 것을 갖고 싶고, 결정하고 싶어 하는 교만에 이른다. 그런 면에서 곽선희 목사나 손인웅 목사 같은 분들은 총회장을 하지 않았지만 후배들의 존경을 받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선관위는 외부 패널을 참가 시키시기를 바란다.
예장뉴스는 이번에 무산된 부총회장 후보자 초청 합동 토론회가 총회 차원에서 보다 풍성하고 진지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차기에는 대안을 간구하여 이번에 제안한 방향으로 총회 부총회장 선거에 기여하려고 한다. 지금이라도 최소한의 전문가들을 (기독공보, 신학대학 교수, 여성, 장애인) 정하여 질의와 토론을 병행하는 첫발을 내딛기를 적극 제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