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AND 언제까지 국민들을 속일 것인가?
80년대 이랜드는 당시 증가하는 청소년들를 서구풍의 영문을 넣은 캐쥬얼 의류로 폭팔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리틀 브랜타노 등으로 의류산업의 신주류로 등장을 하였다. 사장 박성수는 같은 서울공대 출신의 사목 방선기 목사와 함께 한국과 세계를 ‘복음의 땅’으로 만들자는 꿈을 꾸웠는지 모른다. 어설픈 복음주의 청년들의 빗나간 욕망이었다.
그러나 이후 기업이 성장하면서 문제는 노정 되었다. 공장에서 휴식시간에 노동자들의 시간을 빼앗아 예배를 드리거나 더 일찍 출근하도록 강요했다.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통하여 고용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더 많은 시간들을 뻬앗았다. 자기 신앙의 신심을 종업원들이 드리는 예배에서 의미를 찾는 전 근대적인 기독교 기업가들의 전철을 벗지 못한 것으로 보였다.
그후 사회적 지탄이 높아지고 노사분규와 임금의 현실화로 고 이익을 더 누리지 못하자 낮은 임금을 찿아 중국과 동남아시아로 이주했다. 이후 킴스클럽마트, 홈에버 마켓 등 외국계 대형마트 사업에 진출한다. 노동자들의 임금체불과 노조탄압을 한다. 또 2001 아울렛에서의 극심한 노사분규를 겪는다. 그후 프랑스 계열의 카르푸를 인수하고 대형마켓 케셔들과 노동자들의 장기파업을 모델로 한 ‘카트’ 와 ‘송곳’ 이라는 영화로 유명해진다.
그리고 다시 이랜드는 하나도 변하지 않은 모습으로 다시 세간에 등장한다. ‘나눔’ ‘바름’ ‘자람’ ‘섬김’ 등의 가치를 간판으로 내걸고 있는 이랜드 계열의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 매출 1위 ‘애슐리’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자체 근무시간 할당 방법을 이용해 아르바이트 학생들의 시간과 돈을 착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그간 알바생 4만4천 명으로부터 임금 84억 원을 떼어먹은 것이다. 장애인들과 가난한 노동자들, 그리고 마트의 어머니들도 모자라 이번에는 학생들의 알바비까지 착취를 한 것이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에 따르면, 이랜드파크의 지난 3년 간 영업이익 총액은 100억원. 이 중 지난 1년 간 청년 알바들에게서 뜯어낸 돈이 83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 착취로 이익을 봤다는 주장이다.
이정미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 국감에서 에슐리 임금착취에 대한 지적 이후 360개 이랜드매장 전체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약속을 받아냈고, 그 이행 결과 모든 매장에서 예외없이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는 것이다.
이 의원은 "이랜드 관행은 사실상 외식업체 전체의 관행이다. 고용노동부는 다른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전반으로 특별근로감독을 확대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한국 재벌의 현실이다. 사회대개혁의 과제는 우리 삶의 문제임을 다시금 절감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임금과 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한 이랜드파크 계열 음식점의 아르바이트생은 총 4만4천 360명에 달한다. 이들의 착취 수법은 기가 막히다. 서울 구로구 애슐리 지점의 사례를 보면 "아르바이트 업무 시간을 15분 단위로 기록해 맞춰지지 않는 시간은 버리는 ‘꺾기’ 방법으로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임금을 부분 미지급했다"고 지적했다.
교육시간을 업무에 포함 시키지 않고, 휴식시간 부여 의무도 지키지 않았다. 통상 임금 조건에 포함되는 대기시간 마저 "10분 대기 매너"라는 원칙을 만들어 일찍 나온 아르바이트 노동자를 교육 받으라 하고 바로 업무에 투입시켰다.
이정미 의원은 이같은 애슐리의 편법 근무수당 설정에 "신종 열정페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열정페이에 대한 감독은 완전히 구멍난 상태"라며 "청년 및 청소년 열정페이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애슐리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이랜드는 경영이념 중 ‘바름’의 가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 내린 바 있다.
"기업은 반드시 이익을 내야하고 그 이익을 내는 과정에서 정직해야 합니다. 과정의 정직을 통해, 주변의 많은 사람과 기관에 도전을 주고 노력한 대가만을 이익으로 거두며 떳떳한 성공을 통해 부자답게 살지 않는 부자, 존경 받는 부자가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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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늦게 애슐리가 낸 사과문 | ||
계열사 애슐리의 아르바이트 노동자 임금 착취 문제는 "이익을 내는 과정에서 정직해야 한다"는 이랜드의 경영이념이 무색하게 하고 있다. 과거 7-80년대 기독교 기업인 장로들 중에 교회에서는 신앙 좋고 헌금 많이 하는 장로 사장들이 많았다.
그러나 공장의 열악한 공장환경과 누추한 기숙사와 낮은 부식비로 노동자들의 복지비를 착취하거나 그나마 적었지만 그래도 월급만은 제때에 제대로 주었다.
그러나 30년이 훨씬 넘은 지금, 더 많이 배우고 돈도 더 많은 박성수 사장은 왜 독실한 장로교회의 장로이면서 하나도 변한 것이 없을까? 그가 믿는 것이 진정 하나님인가, 돈인가? 그것이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