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실행위원회 진행의 부적절 문제 사회법정에
김영주 총무 연임의 무리수가 부른 파행
NCCK 차기 총무 인선과정에서 김영주 총무를 연임하게 하려는 무리수가 결국 사회법정에서 판단받게 되었다. 이제 지난 23일 열린 차기 총무를 선출한 교회협 실행위원회에서의 박종덕 회장의 위법적인 진행과 아울러 구세군 황선엽 사관의 행위가 적절했는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원고는 PCK 실행위원 백남운 목사외 2명의 교회협 실행위원들로 교회협의회 실행위원회의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들어 그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한 것이다.
이번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백남운 목사 외 2명은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NCCK가 언급하기도 부끄럽게도 김영주 총무의 연임을 위하여 절차와 법을 무시하는 등 절차적으로 정당성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소송의 골자는 실행위원회에서 회원 교단의 결석자들을 대리하여 출석한 실행위원들에게 회원권을 줄 것인가를 논의하다가 교회협 정관의 규정을 보자는 결정에 따라 교회협 정관을 읽었으나 뒤늦게 확인한 결과 이 정관은 교회협의 것이 아닌 새가정사의 정관을 읽은 것으로 투표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다.
PCK 교단은 여전히 대화의 의지 있지만
PCK에서는 원래 이 문제를 사법적으로 가기보다는 회장단과 교단 간의 대화로 풀기 위해 기자회견를 통하여 대화를 제의했으나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하게 되자 실행위원들이 참지 못하고 결국 사회법에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홍정 총장은 사법적으로까지 가는 것은 만류했지만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가처분 신청은 지난 달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됐으며 첫 심문기일은 오는 12일 오전 10시30분로 알려졌다.
이렇게 초반부터 자격시비와 함께 교권적 행보로 인하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김영주 총무의 무리한 연임가도는 일부 과잉충성하는 몇 분에 의하여 결국 자승자박이 되고 말았다. 즉 현 박종덕 회장의 불편부당한 회의 진행이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이다. 거기다가 같은 구세군의 임헌택 사관도 그렇고 잘못된 정관을 가져다 읽은 황선엽 사관도 모두 구세군 사관들이다. 이 세 명이 김영주 총무의 연임에 총대를 멘 격이다.
구세군은 그동안 사회적으로 자선냄비등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고 연합기관들과 교회협에서도 작은 교단이지만 중심을 잡고 건전하게 활동한 역사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인재풀이 적은 교단인지라 연합기관을 돌고 도는 단골사관들이 기성교단 못지 않은 정치적인 인물들이 되었다는 지적이다. 이런 불법적인 절차가 결국 사법부의 판단을 받게 된 것은 그 자체로 부끄러운 일일뿐 아니라 사상 초유의 일로 교회협 안팎으로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큰 망신을 당하게 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동안 이런 식의 인선은 한기총에서나 있었던 일인데 교회협마져 한기총 행보를 따라가는 것이냐는 비판이다.
PCK, 차기 총무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편 PCK 내에서는 이번 NCCK 총무 인선에 대한 파행이 자칫 PCK 후보가 총무로 인선되지 못한 것 때문이 아니냐는 오해를 불식시켜려면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즉 이번 일을 계기로 지금까지 진행된 NCCK 총무 인선위원들을 전면 교체하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조건으로 PCK에서는 차기 총무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정도의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야만 다른 회원교단들에게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즉 이번에 후보를 내지 않은 회원교단들끼리 나서서 차기 총무인선을 좀더 자유롭고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재공모하여 교권 정치에 오염된 교회협을 정화하고 민주주의와 소통, 참여의 전통을 이어가는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