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이홍정 총무 신년 기자회견

              NCCK 직원과 갈등까지 불거져 

감리교 탈퇴에 대해선 창립교단으로 대화하겠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는 기존 입장 유지
NCCK 직원 공개 항변엔 언급 없어

NCCK) 총무 이홍정 목사의 2023년 신년 기자회견이 지난 13일 코리아나호탤에서 열렸다. 여기서 이총부는 예장 통합과 감리회 회원들 일부의 NCCK에 대한 정체성 문제로 탈퇴해프닝에 대해서 대화하겠다는 했다. 그러면서 “NCCK는 차별금지법이나 동성애 문제에 대해, 실행위원회나 총회 차원에서 하나의 입장을 발표한 적이 없다”며 “교단 안에서도 그렇고 대화로 풀 문제라고 했다.

특히 비판자들이 제기하는 내용중에는 NCCK의 공식적인 회의나 모임에서 거론된 바가 없는 것을 마치 NCCK가 한 것처럼 퍼트리는 것은 유감이고 불순하다는 태도다. 그러면서 “NCCK는 협의체이고 특성상 국가정책이나 교단의 정서를 넘어서는 이슈들에 대하여 선제적으로 연구하고 논의하는 부서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사실로 민주화나 인권 통일과 같은 문제는 한 정권의 틀안에 안주할 수 없는 것으로 기본적으로 기독교 정신과 가치에 맞는 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동행차원에서 소수자 차별금지법 등에 대하여 부서나 특별위원회에서는 얼마든지 논의하고 연구할 수 있는 데 발언조차 못하게 하는 것은 안되기 떄문이다.

그러나 이런 기류에 대해서 일일이 반응하지 않는 것은 회원 교단안과 밖의 갈등으로 가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워 공식적으로 다루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2023년 NCCK 주제를 ‘생명의 하나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만물을 새롭게 하소서’로 정했다”며 “정의롭고 참여적이며 지속 가능한 전환을 만들어 가는 생명살림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홍정 총무는 “세월호 참사 후 다시 일어난 국가 부재의 이태원 참사는 생명 안전의 가치를 다시 일깨우고 있다”며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국가의 부재에 대한 책임을 우선 물어야 한다. 단순히 법적 책임뿐 아니라 정치적·도덕적 책임도 포함돼야 하는 점에서 미흡한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무는 “간도학살 100주기를 맞아 일본 교회와 추모예배를 진행하고, 예식서와 관련 자료를 전국 교회에 배포해 진상규명과 진정한 추모를 위해 함께 기도할 예정”이라며 “한일 관계가 신냉전의 군사협력 관계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이 함께하는 추모예배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NCCK 화해·통일국은 한반도 종전평화운동과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그는 “조그련과는 어떠한 접촉도 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한반도 에큐메니칼 포럼을 통해 만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남북한을 향해서는 “한반도에서 살아가는 평화의 주권자인 국민의 생명안보를 담보로, 체제안보를 위해 전쟁 위기를 조장하는 강대강 벼랑 끝 전술을 즉시 중단해 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남북한 당국은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해 상호 체제 및 민간 교류·협력을 보장해야 한다. 남북과 북미 관계 정상화도 추진해야 한다.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 사실상의 비핵화를 위한 평화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평화외교에 힘써야 한다”고도 했다.

평가와 결론
NCCK는 그 태동 자체도 그렇고 한 교단의 정서만으로는 한국기독교를 대표한다고 볼 수 없기에 장감연합으로 시작된 한국기독교의 최초이자 가장 오랜역사를 갖은 연합운동기구다. 한 때 군사정부의 독재와 민주주의에 대한 억압으로 학생 지식인 언론인들이 희생을 당할 때 침묵하지 않았고 뒤에서 이들을 지원하고 후원하는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인권위원회다.

달라진 시대에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기독교적 가치관과 역사의식의 실현이라는 과제를 외면 해서는 안된다. 교파교회는 교단 이기주의와 교파성장이 우선으로 사회이슈에 대하여 민감하게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연합체인 NCCK가 헌장에 합일된 정신에 따라 부서나 위원회들이 독자적인 활동을 하는 전통을 갖아왔다.

유신하에서는 정권과 보수언론에 의하여 용공으로 보수 기독교로 부터는 자유주의 신신학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NCCk가 참여하고 이룩한 공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따라서 변화하는 시대에 발생하는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인권침해와 구제를 넘어 이를 원천적으로 보호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에도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는 해당 위원회 활동을 못하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사실 반동성애 혹은 차별금지법 반대를 주도하는 교단 밖의 NGO들의 활동을 보면 어떻게 하던지 유수한 기성교단과 대형교회 목사들을 길거리에 세우고 왜곡된 홍보를 일삼는 것부터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회원교단의 신학자 목회자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심도 있게 연구토론을 해야 한다.

NCCK내부 문제까지 겹쳐 난항 

보수신학을 한 연구자들이나 회원 교단이 아닌 교단으로 면도도 갖추지 못한 인사들의 주장에 NCCK 회원교단이나 지도자들이 주체성 없이 휘둘리는 것은 안된다. 이런 외부의 비판도 피곤한 일인데 NCCK내 직원의 공개적인 이총무 비판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은 없었으나 이를 알고 있는 이들로는 안타깝다.

   
 

24년차 한 국장이 합의 없는 해임 예고에 대하여 자신의 페이스북서 이 총무를 저격한 것 때문이다. 그러나 두분은 모두 우리교단에서 파송한 고위직 인사들로 같은 교단의 동역자들의 입장에서 아쉬운 대목이다. 불통도 놀랍지만 이렇게 질서가 없는 곳인가? 하는 의구심으로 에큐메니칼기구도 사명보다 직장이 된 것 같아 격세지감이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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