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인권센터 이사장, 소장 이·취임 예배 열려

                              NCCK 인권센터 이사장, 소장 이·취임 예배 열려 

전 이사장 이명남 목사 9년간 역임하고 퇴임

   
 * 퇴임하는 전 이사장 이명남목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허원배 이사장(사진 에큐메니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 인권센터 신임 이사장에 허원배 목사(성은감리교회), 신임 소장에 정진우 목사(서울제일교회)가 취임했다.

13일 오후 5시 서울시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교회협 인권센터는 이사장·소장 이.취임 예배를 진행했다. 임광빈 목사(인권센터 서기 이사)의 인도로 열린 이날 예배는 이해동 목사(평화박물관 이사장)가 설교를 전했고, 이천우 목사의 기도, 인금란 목사가 신임이사장, 소장 소개, 평화의나무 합창단이 특송을 했으며, 민주당 문재인 의원과 인권재단 사람 박래군 대표가 축사를 했다.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 허원배 목사는 인권센터를 위해 그동안 애써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앞으로도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진우 신임 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교회가 인권운동을 시작했을 때와 지금은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지독하게 변하지 않는 것은 사회적 약자들의 삶이라고 지적하면서, 고통 받는 억울한 사람들 목마른 사람들에게 좋은 벗이 되는 인권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목사는 인권센터 소장을 맡으면서 인권교육, 돌봄, 아시아 이웃들의 인권문제 연대라는 세 가지 활동을 반드시 해보고 싶었다고 밝히면서 “시대가 엄중하고 과제가 무거운 시점에 함께 해주시고 협력과 도움을 요청 드린다.”고 당부했다.

특히 한국교회 인권센터의 창설 부터 이사장을 맡아온 초대 이사장을 역임한 이명남 전 이사장은 인권센터가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 설명했으며, 어려운 시대를 겪고 앞으로 새로 취임하는 허원배 이사장과 정진우 소장에게 격려했다. 

인권센터 이. 취임식을 많은 축하객들이 찾았는데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축하인사에서  “한국의 인권은 심각히 우려스러운 상황에 있다. 6월 항쟁이후 민주정부 10년을 거치면서 우리의 인권은 크게 신장되었지만 이명박 정부 이후 우리의 인권 상황은 민주 정부 이전 상황으로 크게 퇴보했다.”고 말했다.

또한 문 의원은 이러한 시기에 인권센터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어두워진 인권을 다시 밝혀주는 등불의 역할을 다 해줄 것과 대결과 적대의 시대에서 좀 더 따뜻해지고 남을 배려하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70~80년대 교회와 함께 인권운동에 앞장섰던 박래군 대표(인권재단 ‘사람’)는 군사독재시절에 한국교회가 인권이란 말을 하면서 목요기도회를 통해 인권운동에 앞장섰지만 그 이후로는 많은 목사님들이 거리에서 사라지는 것을 보며 안타까웠다고 밝히면서 이제는 교회가 거리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사람들의 삶과 죽음의 경계가 점점 엷어지는 야만의 시기 속에서 인권의 생명권조차 담보되지 못하는 현실에 생명을 중시하는 기독교가 현장으로 나와 인권운동에 앞장서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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