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차기 총무 후보는 김 총무와 류태선 목사로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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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주 목사 류태선 목사 | ||
김영주 총무 정년문제는 멋대로 해석
내달 23일 실행위원회에서 선출될 차기 총무 선출과 관련 인선위원회(위원장 박종덕 사관, 서기 류시경 신부) 는 그 동안 문제가 되어 온 김영주 현 총무의 연령 문제를 헌장위에 유권해석 의뢰하였다. 그 동안 교계 안팎에서는 물론 NCCK 총무인선위원회에서 현 총무인 김영주 목사가 재임할 시 65세 정년에 어긋난다는 회원교단들의 문제제기 때문이었다. 위원회는 논란 끝에 다수결로 출마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NCCK 헌장위원회 위원들 다수는 명확한 총무직 불가 규정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김 총무의 연임 도전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소수 의견은 NCCK 헌장에 ‘관례를 따른다’라는 규정을 들어, 일반적 관례상 총무 출마는 불가하다는 것이었다. 이에 헌장위원회는 김 총무의 연임 가능의 결론과 일부 반대의 의견을 포함, 총무 인선위원회에 보고하여 김영주 총무의 연임은 가능하다는 결론이다.
그러나 사실 이런 논의나 결론은 그 자체로 부끄러운 일이다. 김영주 목사는 이미 4년 전 본인의 입으로 NCCK 전통을 잘 알고 있기에 자신은 규정상 이번 밖에 기회가 없다며 표를 달라고 사정했기 때문이다. 또 본 교단의 백도웅 목사도 비슷한 케이스로 정년이 2년이 남았기에 연임에 도전하지 않았다. 김 총무는 당시 4년를 근무하고 재임를 시도한 권오성 목사(기장)를 상대로 이겨 이번에 4년의 임기를 마치게 된 것이다. 그러니 본인이 말한 정년문제를 이제 와서 본인이 회피하며 일구이언하고 헌장위로 넘겨 위기를 타개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 외 궁여지책으로 나온 명분이 "그 동안 잘한 것이 없어 이번에 다시 맡아 잘 하겠다"는 말로 연임도전의 명분을 삼는 데 크게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 동안 NCCK 총무가 대부분 연임 전통을 이어왔으니 이번에도 그런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는 논리도 어불성설이다. 그 전통을 무너트린 사람이 바로 김영주 목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아무리 NCCK 헌장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가하다는 해석을 한다해도 결국 억지 출마가 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연합운동의 패권주의와 자리보존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우선은 김영주 총무가 연임을 해야 한다는 논리에 대한 비판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업의 연속성이라는 말은 이미 본인의 행적으로 보아 깨어졌다. 또 어떤사업의 연속성을 말하는지도 불분명하다. 아마 기독교역사박물관 사업을 말하는 모양인데 그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관심사다. 회원교단 간의 심도 있는 논의도 없었고 장차 가맹교단을 상대로 모금을 해야 하는 데 회원 교단들의 총회와는 아무 상의도 없는 나홀로 사업이다.
둘째, 별로 한 것이 없어 다시 하면 잘 할 수 있다는 논리도 그렇다. 자신의 비젼이나 당위보다 인간적 동정을 요구하고 있다. 한 것이 없으면 새로운 세대에게 맡겨야 할 것이다. 그 동안 NCCK가 지나치게 사회적 이슈에 매몰되어 교회연합사업과 회원교단들의 소통과 연합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인데도 별일 없다는 듯이 그대로 간다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재임된다 해도 NCCK는 달라질 것이 없다는 지적이다.
결론적으로 이러니 저러니 해도 김 총무의 재임의 걸림돌은 아무래도 2012년 1월 13일에 NCCK 내부와 합의 없는 한기총 세력 즉 길자연, 홍재철목사와 김삼환 목사와의 괴문서 서명건이다. 이 일로 당시 김 총무는 NCC 실행위로부터 신랄한 비판을 받고 책임을 추궁 당했다. 사임의 압력을 받기까지 했다. 이로 말미암아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WCC 한국 총회 상임집행위원장 자리를 사임했다.
그러나 자신의 오류에 대하여 책임있는 자리에서 정면돌파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고 그것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고도 지금에 와서 당시의 파동과 오류를 잊어버리고 다시 총무를 하겠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이다. 그때 바로 사임을 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당시 보도와 김 총무의 처신을 보면 NCCK 총무로서의 판단과 자질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어떠한 명분으로도 이해할 수 없고,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한 것이다. 또 전임 권오성 총무의 대형교회에 전도된 행적을 문제 삼더니 바로 김 총무 자신이 그런 행태를 보여왔다. 현 임기 중에도 여의도순복음교회에 기울어진 행보를 한 것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고도 여의도 측이 자신의 연임 가도에 비우호적이었던지 인선위서 배제하려고 했다가 원점으로 돌아간 사건이 바로 어제다. 인선위원들은 이러한 회원교단들의 지적과 NCCK 주변의 여론을 참조해야 할 것이다. 인선위가 이미 김 총무 호위부대로 전락하는 추태를 보이게 하는 이들로 인하여 차기 총무가 누가 되든 앞으로 험난한 길이 예고되고 있다.
두 후보간 대결은 이 달 안에 결정날 것
김영주 목사는 1952년생으로 경북이 고향으로 대전 목원대와 감리교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NCCK에서 일치협력국장, 인권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했고, 지난 4년간 총무로 NCCK를 이끌고 있다. 정평목협 의장을 지냈으며 전 NCCK 총무를 지낸 고 김동완 목사가 설립한 약수동 형제교회의 담임목사를 지냈다.
류태선 목사는 충남이 고향으로 PCK 총회 사회봉사부 총무를 지냈고 한국기독교청년협의회(EYC) 활동을 했으며 NCCK 인권위원회 간사, 교회와사회위원회와 신앙과직제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용산교회에서 목회를 하기도 했고 모교인 장신대에서 공공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장신대와 성공회대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1954년생으로 경복고등학교와 서울대, 장신대를 나왔다.
9개 회원교단 대표 각 2인씩 18명으로 구성된 NCCK 총무 후보 인선위원회는 지난 30일 접수 마감한 결과 2인의 후보 서류가 접수 되었음을 확인하여 오는 10월 13일(월) 오전, 두 후보자들을 면접과 인터뷰를 한 후 투표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여기서 선임된 사람을 10월 23일 실행위원회에 인준을 상정하면 후보자를 다시 실행위에서 과반수로 결정하고 오는 11월 24일 정기기총회에서 인준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NCCK 총무 인선을 너무 서두른다는 지적도 있다. 연임를 하려는 김 총무나 도전한 류태선 목사에 대하여 회원 교단만이 아니라 에큐메니칼 운동 관계자들 모두가 좀 더 알도록 공개 검증을 하자는 요구에 대하여 인선위는 반대하고 있다고 한다. 왜 자신이 연임을 해야 하는지 또 어떤 포부와 생각을 가지고 총무에 도전하는지 모른 채 인선위만 밀실에서 정치적 이해관계로 도모해 가는 것은 NCCK의 전통이나 신학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이라는 비판이다.

